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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月부터 ‘보험사→대리점’ 금전지원 금지 ..중소GA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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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9, 2018, 06:06:00

금융당국, 보험사-보험대리점 간 임차지원 금지 가이드라인 보험사에 배포
중소형 대리점, 자금조달 어려운 상태..“일부 대형 GA에 흡수될 가능성 大”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설계사 100인 이상 보험대리점(GA)들에 대한 보험사(원수사)의 사무실 임차지원 금지가 내년 4월로 다가오면서, GA업계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형 GA들의 경우 시중은행이 운영 중인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출을 적극 검토 중이지만, 중소형 GA는 자체적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중소형 GA들이 대형 GA들로 대거 흡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사-GA 간 임차지원 금지 관련 문답’ 자료를 각 보험사들에 배포했다. 

 

지난 2016년 금융위원회는 보험업 감독 규정을 개정해 보험사들이 설계사 100명 이상 GA에 사무실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했다. 일부 GA가 거액의 사무실 임차비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무리하게 판매해 불완전판매가 늘어났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당시 금융당국은 GA들의 사무실 임대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해 적용 시기를 2019년 4월로 미뤘다. 그런데, 이 유예 기한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보험사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보면, 보험사와 GA 간 위탁계약서에 따른 판매수수료 등 판매 대가 외에는 임차보증금이나 월 임차료, 대출 등 어떠한 유형의 직‧간접 지원이 제한된다. 일시적 판매 실적 증대를 위한 시책도 위탁계약서상 근거가 없다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제제대상 기준인 ‘설계사 100명’은 직전 3개월 일평균 수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임차지원 등 계약 체결 당시 소속 설계사가 100명 미만이었다가 계약 체결 이후 100명 이상이 돼도 임차비 지원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당장 내년부터 사무실 임차비 지원이 끊기게 된 GA들은 자금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형 GA들은 이미 시중은행과 임차보증금 대출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GA 관계자는 “현재 10개 정도의 대형 GA가 KB국민은행과 임차보증금 대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리 수준은 4.7%가량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 관계자도 “현재 은행 차원에서 GA를 대상으로 한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출은 일반법인대출로 각 지점별로 진행되며, 금리 수준은 GA마다 신용등급이나 담보여력이 달라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대출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대형 GA와는 달리 중소형 GA들은 대부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용도나 담보여력이 대형 GA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업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중소형 GA들이 자금력이 좋은 대형 GA로 흡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 중소형 GA 흡수를 노리는 가장 대표적인 대형 GA로는 피플라이프가 손꼽힌다. 최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고려 중인 피플라이프는 이미 10여개 GA에 인수합병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GA업계의 ‘태풍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피플라이프”라며 “피플라이프의 현재 설계사 수가 3000명 정도인데, 향후 설계사 목표 수는 3~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GA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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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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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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