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한미약품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美 FDA 혁신치료제 연내 지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8일(현지시각) 공개한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미국 FDA에 포지오티닙 혁신치료제 지정 신청을 했으며, 올해 내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FDA의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의 치료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을 우선 심사해 2상 임상 결과만으로도 신속히 허가를 부여한다. 한편 한미약품은 2015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포지오티닙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현재 EGFR과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치료제와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이 진행중이다. 이밖에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 기타 고형암 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 또한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DWP-450)’가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보타주 50단위’의 눈가주름(외안각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눈가주름 개선 용도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나보타는 기존에 미간주름과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등 2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이었으며, 이번 눈가주름 적응증 추가로 총 3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승인은 중등도 내지 중증의 눈가주름이 있는 성인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본 임상시험에서는 편측 눈가주름에 나보타 12U, 반대측에 보톡스 12U을 투여한 후, 총 16주간 매 4주마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것. 투여 4주 후 눈가주름에 대한 시험자 평가에서 나보타 65.0%, 보톡스 62.6%의 주름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가 항목인 주름 개선율, 주름 만족도, 외모 만족도에서도 모두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3상 임상시험의 연장시험을 진행해 나보타를 눈가주름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강남세브란스병원과 CJ프레시웨이가 함께 '대사증후군 식사 가이드'를 선보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영양팀, CJ프레시웨이가 대사증후군 예방과 개선을 위한 식사지침서 ‘올바른 식사법으로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사증후군 식사 가이드‘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복부비만),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공복혈당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최근 대사증후군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사증후군 자체만으로는 크게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특별한 증상도 없지만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관리를 통한 예방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의 설명이다. 대사증후군은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충분히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강남세브란스측은 "효율적인 운동과 함께 잘 먹는 법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필요하기에 이번 '대사증후군 식사 가이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식사 가이드'는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바이오관련 5개 협회가 생물유전자원 디지털염기서열정보의 나고야의정서 적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생물유전자원의 디지털염기서열정보가 '나고야의정서'에 적용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염기서열정보(유전자정보)가 나고야의정서에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접근 허가와 이익 공유 의무가 발생된다는 것이 5개 협회의 주장이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는 그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사전 통보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한 금전적·비금전적 이익은 상호 합의된 계약조건에 따라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측은 "현재 디지털염기서열정보는 전세계적으로 공공의 데이터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가 발생하는 경우 우리 산업계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된다"며 "연구개발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협회측 설명에 따르면 중국 등 생물유전자원이 많은 개도국들은 디지털염기서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CT-P16’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최근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해 불가리아·헝가리·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6월부터 1년 간 국내에서 ‘CT-P16’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임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남미·아시아 지역 등 각 국가 규제기관에 순차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해 총 20여 개 국가 약 150개 사이트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개발 성공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셀트리온은 까다로운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CT-P16의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CT-P16은 상업화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 선 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CT-P16’의 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피용(도장형) 건조비씨지(BCG)백신(일본균주)에서 기준 초과 비소가 검출됐다는 일본 후생성 정보에 따라 국내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내렸다. 7일 식약처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 접종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는 발표에 따라 해당 제품을 회수키로 했다. 회수 대상은 견피용(도장형) 건조비씨지(BCG)백신(일본균주)으로 일본비씨지가 제조하고 한국백신상사가 수입하고 있는 제품이다.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제조번호 KHK147(유효기간 2018년 12월 6일) 6만 397팩, KHK148(유효기간 2019년 6월18일) 6만 551팩, KHK149(유효기간 2018년 11월 26일) 2만 1177팩이다. 1팩당 백신 1앰플과 용제 1앰플, 접종용 침이 포장돼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은 백신이 아닌 첨부용제(생리식염수액)가 일본약전 비소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의 건강영향평가 결과, 함유된 비소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일본에서는 회수없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JW1601' 임상 시험이 본격 개시된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지난 8월 피부질환 치료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전임상 단계에서 총 4억 2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H4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어서 부작용 발현율도 현격하게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된 아토피 치료제는 피부에 바르는 연고형태와 주사제만 존재해 왔다. 반면 'JW1601'은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의 '리피메트서방정(10/500mg)'이 긴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지난 5일자로 자사의 리피메트서방정 10/500mg에 대해 ‘낱알 식별 오류’를 이유로 긴급 회수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은 대사성 의약품으로 당뇨병 등에 주로 사용된다. 낱알 식별 오류란 쉽게 말해, 약 표면에 찍혀야 할 표시(글자) 등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리피메트서방정은 용량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된다. 이번에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10/500mg은 그 중 가장 적은 용량으로, 제조 일자는 올해 6월 21일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식별 오류에 따른 오해를 막기 위해 대웅제약이 자발적으로 회수 결정을 한 것"이라며 "제품의 안전성·유효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의약품 위해성등급은 1·2·3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 위해성은 의약품으로 인한 완치 불가능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또는 사망, 치명적인 성분 혼입, 생명에 영향 미치는 경우 등이다. 2등급은 일시적인 또는 의학적으로 완치 가능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 3등급은 의약품등의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거의 초래하지 않지만, 유효성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이브이엠의 새롭게 선보인 '자동 조제기'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제이브이엠은 자사가 출시한 자동 조제기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제 공장형 약국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고 6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로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 해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NSP(New Slide Premier)'다. 기존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와 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 ‘VIZEN’을 결합한 제이브이엠의 신제품으로, ARDTM(Automatic Re-dispensing) 기술이 적용됐다. 제이브이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RDTM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최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비전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제이브이엠측은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하는 약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진작시켰다”면서 “모든 조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어 NSP를 도입한 유럽 약국으로부터 호평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JW중외제약이 페린젝트 심포지움을 열고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 확산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18 SAVE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심포지움은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 35여명은 고관절·슬관절 수술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환자혈액관리(PBM)’ 개념을 공유했다. 또한 ‘페린젝트를 투여 받은 수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주제로 최신 지견을 논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훈 고대안암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신현주 고대안암병원 교수, 이영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한계영 강원대병원 교수, 장우영 고대안암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박종훈 교수는 “과거에는 평균 6.9개의 혈액백을 사용할 정도로 수혈이 없는 수술은 생각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페린젝트 처방과 환자혈액 관리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부분의 수술에서 수혈이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 페린젝트는 고용량 철분 주사제다. 100mg, 500mg 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자사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의약품 일본 내 특허 무효화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자사 바이오시밀러 '허쥬마'(CT-P6, 성분명:트라스트주맙)의 주요 적응증인 유방암 치료 관련 일본 내 오리지널의약품 특허 무효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5일 밝혔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일본 내 오리지널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 후생노동성(MHLW)은 올해 3월 위암 적응증에 대한 허쥬마의 판매를 승인했고, 허쥬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일본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를 통해 지난 8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셀트리온이 무력화시킨 특허 2건은 2020년 만료를 앞둔 조기유방암 환자 치료에 관한 특허로 일본 내 유방암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허들이었다. 지난 2016년부터 특허무효화를 시도한 셀트리온은 항소심에서 2건 모두 특허 무효 판결을 획득해 '허쥬마 적응증 추가 변경 허가'에 즉시 돌입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GC녹십자의 첫 ‘프리미엄 백신’이 미국에서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큐레보(CUREV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대상포진백신 ‘CRV-101’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CRV-101’ 임상 1상시험은 9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RV-101’는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차세대 대상포진백신으로, 기초 백신에 집중하던 GC녹십자의 첫 프리미엄 백신 개발 과제다. GC녹십자는 이 백신을 글로벌 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미국에 자회사 큐레보를 세워 현지 임상개발에 집중해 왔다. GC녹십자에 의하면 미국에서 의약품 허가를 받으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하는 국가가 많아 해외 시장 확장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현지에 별도 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 과제의 집중의 의미도 있지만, 외부와의 협력이나 투자 유치가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큐레보는 백신 임상개발 경험이 풍부한 미국 현지 연구기관인 이드리(IDRI)와의 협업을 통해 애초 목표대로 임상 진입에 성공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CRV-101’가 차세대 백신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제약사와 항암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 Inc. 이하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단계 신약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라이선스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계약금 미화 5000만 달러를 지급받고, 개발과 상업화까지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최대 미화 12억 5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지원받는다. 이후 상업화에 따른 매출 규모에 따라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반대로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다만 국내에서 개발·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한다. 유한양행과 얀센은 레이저티닙의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해당 임상시험은 2019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3세대 EGFR TK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다.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효능이 강력하고 1차 치료제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한 제약사가 채용 연계형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순 체험인 인턴십 프로그램보다 실질적인 업무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실습 프로그램 ‘Pharm. DW(이하 팜 DW)’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팜 DW’는 제약 산업 분야 실습이 의무인 약학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8주 또는 15주로 구성된 인턴십이다. ▲의약품 연구와 생산 ▲마케팅 ▲품질관리와 유통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원자격은 2019년도 심화실습 대상자(2020년도 졸업예정자)이며, 지원 희망 부문을 1지망, 2지망으로 구분해 선택 지원하면 된다. 실습시기 역시 상반기(내년 1월)와 하반기(내년 7월) 중 1개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에 그치는 점을 개선해, 실질적인 업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팜 DW’의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관련 실무 경험을 통해 참가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 맞춤형 실습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학대학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00명을 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에서 검은색 미세 이물질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회수조치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회수조치 제품은 광동제약이 삼성제약㈜에 제조 의뢰한 '아루센주(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다. 해당 제품은 미세 이물질 검출 원인 확인과 제조기업의 개선사항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판매가 중단된다. 식약처는 "삼성제약이 제조한 해당 주사제의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등 공정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