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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바이오 기업 목표”...CJ제일제당, 남미 라이신 시장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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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9, 2018, 10:11:42

경쟁사 철수, 헤알 貨 환율 상승 등 호재 겹쳐..라이신 공장 증설 착수
글로벌 라이신 업체 중 유일하게 남미·미국·중국·동남아 생산기반 갖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이 브라질 라이신(lysine)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남미 라이신 시장 진출 10년 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브라질 삐라시까바(Piracicaba)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남미 시장에 첫 진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B2B 사업이라 정확한 점유율 파악은 어렵다. 다만, 생산량과 판매량 등을 종합하면 업계 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통하고 있다. 라이신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1위에 올라있는 5개 그린바이오 품목(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농축대두단백)중 하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남미 라이신 시장 규모는 약 20만 톤(t) (올해 기준)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브라질의 비중은 약 60%로 ‘브라질 시장을 잡으면 남미 시장을 잡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정공법'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2~3년 전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라이신 판가가 하락해 시황부진을 겪을 때도 CJ제일제당은 생산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기본형 제품인 과립 라이신뿐 아니라 액상 라이신과 F라이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부 환경도 CJ제일제당에게 긍정적으로 변했다. CJ제일제당·에보닉과 함께 브라질 시장 3대 라이신 업체인 일본 아지노모토가 최근 브라질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것. 수요·공급 균형이 이뤄진 데다, 교체된 브라질 정권이 시장친화적이라 헤알화 환율도 상승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신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기업 중 유일하게 남미·미국·중국·동남아시아 전역에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1위 지위를 굳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삐라시까바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남미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다. 내년 중 증설이 완료되면 시장점유율 상승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생산라인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브라질 시장 호황으로 신규 경쟁사가 유입된다 하더라도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CJ제일제당측은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브라질 아미노산 매출을 지난해보다 약 9% 늘어난 1300억 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남미 시장상황이 개선되면서 브라질 사업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업체 CJ셀렉타와 삐라시까바 라이신 공장의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No.1 바이오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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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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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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