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면역질환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등 염증성 질환치료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BBT-401의 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총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사업권리와 함께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권을 확보했다. 브릿지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된다. 또한 계약금과 개발·허가 등 목표 도달시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약 4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받게된다. BBT-401은 ‘계열 최초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인체의 면역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Pellino-1)과 결합해,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한다. 이밖에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어떤 회사인지 세간에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게 사실. 그래서, 조금 자세히 들여다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어제(17일) 도봉구에 위치한 동성제약 본사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 리베이트 규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은 지난 1957년 설립돼,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충남 아산에 KGMP공장(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과 중앙연구소를 갖고 있다. 의약 완제품 생산과 화장품 생산을 함께 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824억 (작년 12월 IFRS 개별) 규모로 331명(올해 9월)이 근무중이다. 지난 2001년 이양구 대표이사 취임한 후 현재까지 단독체제가 유지되고 있고, 2006년 11월 이 대표이사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최대주주가 됐다. 동성제약의 대표 의약품으로 지사제 정로환이 있다. 이밖에 일반의약품 49개, 항히스타민제 등 전문의약품 84개를 취급한다. 화장품 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약회사 셀트리온의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이 국내 최초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로부터 내용고형제(정제·캡슐제 등) 의약품 제조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영국 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셀트리온의 케미컬 의약품 생산기지로, 이로써 내년 초 유럽 의약품 제조시설 GMP 승인에도 한 발짝 더 다가간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제약측은 유럽 의약품 제조시설 GMP 승인을 받게 될 경우, 내용고형제 시설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미국·유럽 동시 의약품 GMP 승인 사례가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미국 FDA 실사 시에도 단 한 건의 지적 사항 없이 성공적으로 승인을 받았다"며 "영국 규제기관의 실사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4조원 규모의 미국 HIV시장을 목표로 내년 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개념 혈우병 치료제가 국내 기술로 개발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산 혈우병 항체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혈우병이란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GC녹십자측에 따르면 ‘MG1113’은 혈액 응고 인자들을 활성화하는 항체로 만들어졌다. 혈액내 부족한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것. ‘MG1113’은 항체 치료제 특성상 기존약이 듣지 않는 환자도 쓸 수 있고,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약보다 긴 반감기와 고농도 제형으로, 피하주사가 가능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GC녹십자측은 강조했다. 약물 투여 횟수가 줄고, 통증이 심한 정맥 투여 대신 피부 표면 아래 주사가 가능해지면 환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혈우병 환자는 평생 주기적으로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는 환자의 편의성 개선을 혈우병 치료제 연구의 핵심으로 보고있다. GC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은 향후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성장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대웅제약이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37001’은 전 세계162개국이 참여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으로,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통제·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했다. 대웅제약은 ISO 37001 인증을 위해 공정거래법, 청탁금지법과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국제 표준을 실무에 적용하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 대상 CP교육, 부패 리스크 진단·평가, 목표관리, 내부심사 활동 등 반부패경영시스템 진단과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ISO 37001의 인증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윤리경영과 전사 사업부문에 대한 공정거래·부패방지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은 향후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성장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2015년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선싱 아웃한 바이오 신약이 새로운 과제 연구에 돌입한다. 한미약품은 자사가 사노피에 라이선스를 판매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의 글로벌 3상 과제 2개가 추가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사노피가 당초 계획했던 이 약물의 글로벌 3상 과제 5개 모두가 착수돼 미국 등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최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신규 글로벌 3상 과제 2건을 각각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에 등록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그동안 위약과의 비교 임상, 심혈관 위험 검증을 위한 임상, 경쟁약물(트루리시티)과의 비교 임상 등 글로벌 3상 3개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사노피가 추가 진행한다고 공개한 2개 임상은 에페글레나타이드 용량별 투여와 위약을 비교 평가하는 연구다. 메트포르민(광범위 경구용 당뇨약) 단독 또는 설포닐우레아(경구용당뇨약)를 함께 복용하고 있지만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환자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다른 추가 임상은 기저인슐린을 단독 투여하고 있거나 경구용 당뇨약도 함께 복용하고 있지만 충분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세브란스병원의 꿰메지 않는 심장판막수술 사례가 100회를 넘어섰다. 해당 기술은 심장 정지 시간을 단축해 회복 기간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은 심장혈관외과 이승현 교수팀이 최근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Sutureless AVR)’ 1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환자의 대동맥판막을 대체하는 인공판막을 꿰매지 않고 대동맥혈관 내부에 바로 고정시키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전에는 대동맥 판막이 붙어있던 자리(대동맥판륜)에 인공판막을 촘촘히 꿰매 고정시키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세브란스병원은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의 장점으로 수술 중 환자의 심장 정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기존 방법으로는 수술 시간이 1시간에 달했지만,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25분 이내에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승현 교수는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은 심장을 멈추고 체외순환기로 혈액 순환을 대신해야 하는데 심장 정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신체적 회복 부담은 물론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술법은 단독 수술은 물론 여타 심장혈관질환을 동반
[인더뉴스 김철 기자] 술에 관한 책은 건강을 위해 ‘금주’를 강조하는 책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사뭇 다른 콘셉트의 책이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다미디어의 <오늘 한잔?>은 술을 즐기면서 건강도 지키려는 애주가들을 위해 출간한 책이다. 술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게된 ‘술 저널리스트’이자 현재 일본사케협회 이사인 저자가 애주가를 자처하는 25명의 의사와 전문가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술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한 ‘술의 결정판’이다. 평소 건강을 염려하면서도 매일같이 술을 마셨던 저자가 애주가를 대표해서 술과 건강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을 솔직하게 물어보고 속 시원하게 정리한 Q&A 대백과이기도 하다. “전문적인 의학 지식은 부족하지만 건강하게 술을 즐기려는 애주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이야기를 다룬 의사와 전문가들도 선별된 애주가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일반 애주가들과 공유하며, 어떻게 하면 술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지 그들만의 ‘비법’을 전수해 줬다.” 저자의 소회다. 그는 ‘술은 독인가 약인가’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취재하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롤론티스'의 FDA 허가신청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이 자사가 개발한 장기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FDA의 허가신청이 임박했다고 7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지난 6일(현지시각) '2018 미국 샌안토니오 야방암 심포지엄'(SABCS 2018)에서 롤론티스의 두 번째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두 번째 3상 임상(RECOVER 임상)은 경쟁약물인 페그필그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과 비교해 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 기간(duration of severe neutropenia/DSN)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연구다. 발표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DSN±SD(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기간±표준편차)의 경우 짧을수록 좋은데, 첫번째 사이클(cycle)에서 롤론티스는 평균 0.31±0.688일로, 페그필그라스팀(0.39±0.949일, p<0.0001)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 수치는 총 네 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유지됐다. 상대적 위험 감소율은 롤론티스가 페그필그라스팀보다 14% 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 SNS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제28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SNS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건보공단측은 "그동안 공식 SNS ‘건강천사’ 채널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트위터를 운영하고, 네이버·다음·티스토리 등에서 블로그 채널을 총 10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과 실시간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카드뉴스·동영상·웹툰·인포그래픽·포토툰 등을 활용해 건강보험 제도와 정책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건강·질병정보, 생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건보공단은 강조했다. On-Off Line을 통한 이벤트와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건강보험 제도 운영 등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건보공단 SNS는 지난 11월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에서 4년 연속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소통 CEO부문 대상’(이사장)을 공공기관 최초로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약국을 불법 개설해 운영하고 13억5000만원을 청구한 약국이 적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5일, ‘2018년도 제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8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들에게 총 2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건보공단측은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를 통해 18개 기관에서 부당청구로 적발한 금액이 총 18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포상심의위원회에서 지급의결된 건 중 징수율에 따라 지급하게 될 최고 포상금은 9800만원으로, 불법 약국 개설·운영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보호를 위해서는 공익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행 포상금 제도의 지급기준을 재검토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M건강보험), 우편 또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건보공단은 신고인의 신분은 엄격한 관리로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최고 포상금이 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청렴실천단 운영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청렴도 1위에 선정됐다. 건보공단은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이하 청렴도)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측정되며, 건보공단은 공직유관단체Ⅰ유형(정원 3000명 이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13점으로 1위에 선정됐다. 건보공단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청렴실천단'을 운영하고, 익명신고 제도 강화했다. 또한 지역공동체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청렴문화를 공유하는데도 주도적인 노력을 해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전국 178개 전 지사를 순회하며 청탁금지법 주요내용 등 부패방지 교육을 진행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투트랙 청렴컨설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등 현장중심의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부패사건 근절을 위해 청렴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익명신고시스템과 청탁금지 위반신고 등 부패신고 경로를 다양화했다. 포상금을 확대하고,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청렴옴부즈만, 소비자·시민단체 교류를 활성화했다. 건보공단은 공단 서비스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보험상품의 부가 서비스만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App; application)이 국내 최초로 출시 됐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교보생명과 함께 지난 3일 ‘교보생명 상품부가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부가서비스를 안내하고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002년 '교보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교보생명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품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교보생명 상품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교보생명의 모든 상품부가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고, 무료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누구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하는 '럭키박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달에는 론칭을 기념해 건강정보와 좋은말 또는 기프트콘, 대형 전자기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부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FDA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8개국에서의 '라스미디탄' 판권은 국내 제약사인 일동제약이 갖고 있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이 FDA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일라이 릴리가 지난달 14일, 미국 FDA에 NDA(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했다는 현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고 일동제약은 3일 밝혔다. 라스미디탄은 전조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급성편두통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기존 편두통치료제를 대표하는 트립탄계열의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라스미디탄은 '디탄계열'로서,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휘해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 이번 라스미디탄 NDA에는 급성편두통의 치료를 위해 약물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한 두 건의 3상 임상 결과 데이터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급성 편두통 치료를 위해 라스미디탄 최초 용량을 투여한 지 2시간이 지난 후, 편두통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통계적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의 ‘램시마 SC’가 유럽 허가 신청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현지시간 11월 2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CT-P13 SC)’의 허가 서류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에 공식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EMA의 허가 서류 심사 기간은 통상 1년 내외가 소요되며, 빠르면 2019년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 측은 "TNF-α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와 투트랙(Two Track)시장 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를 개발했다"며 "지난 2016년 5월부터 램시마 SC의 피하 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과 3상(파트1, 파트2)을 진행해 왔다"고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12개국 362명 RA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램시마 SC 제형 이 기존 IV 제형 램시마와 동등한 효력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해 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