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대표 곽영수)'와 손잡고 오픈랜 연동 오류를 검증하는 장비 '이지스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지스오'는 오픈랜을 구성하는 분산장치(O-DU)와 안테나(O-RU), 코어망 장비 간 네트워크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장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입니다. 양사는 지난해 이노와이어리스가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를 통해 선보인 '이지스오' 장비의 성능을 개선, 상용망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오픈랜 테스트 과정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연동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는 향후 오픈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양사는 다양한 제조사로 구성된 오픈랜 장비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하고 실증함으로써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헌 LG유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이 탑재된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재료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멀티쿡'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조리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식품사 17곳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비스포크 큐커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트너 식품사 직영몰에서 식료품을 매달 일정 금액 구매 시 최저 5만원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마이 큐커 플랜'를 함께 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입 가능한 메뉴의 폭을 밀키트나 간편식뿐 아니라 이유식·건강간편식 등까지 넓히고 스캔으로 조리 가능한 큐커 전용 레시피를 660개까지 확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큐커와 관련된 경험이나 정보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스마트싱스 앱 내에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마이 큐커 플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도입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 개설 이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5월초에 도입된 이프홈은 SKT가 이프랜드에서 이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차원(3D) 공간서비스입니다. 이용자 개개인은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SKT는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소유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개인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에 대해 댓글 형태로 주변 지인이나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프홈'은 각종 밈이나 챌린지를 위한 창구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셀럽들은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톡(메타버스 상에서의 대화)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는 등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프홈'을 오픈한 50만 이용자 가운데 30%가 글로벌 이용자들로 나타났습니다. '이프홈'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한 테마는 자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자들은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16일 공개했습니다. ‘바르코’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입니다. 엔씨가 이번에 선보인 언어모델(LLM)은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으로 구성됩니다. 각 LLM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됩니다. 엔씨는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바르코 LLM'을 우선 공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엔씨는 '바르코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이미지 생성툴 '바르코 아트'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 '바르코 텍스트'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 '바르코 휴먼' 등도 추가로 소개했습니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바르코 스튜디오'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됩니다. 엔씨는 '바르코 스튜디오'를 통해 기획과 아트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분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은 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는 배우 김남길과 B tv 고객의 만남 '필모톡 with 김남길'을 오는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필모톡'은 유명 배우를 초청하여 주요 필모그래피를 고객과 함께 돌아보고 배우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을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필모톡'에는 배우 김남길이 참석해 '선덕여왕', '무뢰한' 등 작품을 바탕으로 본인의 삶과 연기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과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김남길이 출연한 '어느날',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 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매출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됩니다. 유창민 SK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플립5 전용 지니 위젯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니 위젯서비스'는 Z플립5 휴대폰에 탑재된 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니뮤직은 위젯 기능으로 음악 플레이기능은 물론 ▲음악플레이리스트 불러오기 ▲앨범이미지 구현 ▲실시간 가사보기 등을 제공합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본부 본부장은 "Z플립5 신규 휴대폰 이용고객들에게 플렉스 윈도우 위젯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고 신선한 음악감상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바이스별 음악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해 고객이 나만의 특별한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벤처 공모전 '2023 유니커즈'를 열고 우수 아이디어 4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3 UNIQUERS'는 KT와 신한은행이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함께 추진하는 사내벤처 공모전입니다.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커머스, 프롭테크,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의 아이디어는 서류심사와 PT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T와 신한은행에서 각각 2개 팀을 선정했습니다. KT에서는 '기가젠트팀'의 긱 워커를 위한 제2의 신분 발급·관리 아이디어가 대상을 차지했고 '블루헤븐팀'의 반려동물 이동형 장례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셀링더비즈니스팀'의 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과 '반려동물을 부탁해팀'의 반려동물 의료 중개 플랫폼에 관한 아이디어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KT와 신한은행은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된 각 사의 팀이 별도의 전담 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과정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한국어 데이터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데이터 제공자와 모델 제작하는 회사가 상생하는 생태계 확립을 위해 '1T 클럽'을 발족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1T 클럽(1조 토큰 클럽)은 고성능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을 위해 텍스트, 책, 기사, 보고서, 논문 등 다양한 형태의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사로 구성됩니다. 회사는 한국 문화와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생성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20여개 언론사 및 기업, 학계 등 데이터 제공자들과 파트너십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는 데이터 제공량에 비례해 LLM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료를 할인하고, 수익 일부를 파트너사에게 지급합니다. 파트너사는 기여 토큰 수에 비례해 업스테이지 LLM의 API를 할인된 가격에 사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API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경우, 업스테이지는 그 중 일부를 파트너사에게 공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류·저장하는 '크롤링'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 이정헌)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웹소설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웹소설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는 메이플 월드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새로운 스토리 설정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오는 8월 22일 네이버 시리즈에서 10화 분량이 공개됩니다. 6주간 매일 1화씩 무료로 연재되며 이후 10월 3일부터 공개되는 분량은 유료로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이번 작품은 '마운드 위의 절대자', '킬 더 히어로' 등을 집필한 작가 '디다트'가 맡습니다. 제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선보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맡습니다. 넥슨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이번 웹소설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소재로 한 메이플스토리 웹툰을 연내 출시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1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5% 늘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티딜 거래액은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2021년 894억원, 2022년 13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빅데이터와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주력 판매 상품을 다변화시키며 일반식품과 건강식품에서 디지털가전,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올해 6~7월 여름철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쳤습니다. 2022년 디지털가전 매출 비중은 22.5%로 2위였다가 올해 27%로 카테고리별 매출 1위로 올라섰습니다. SKT는 짧은 텍스트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상품을 추천하고 이용자 소비 의사 확인을 위해 AI가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상품 판매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합니다. SKT는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향후 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삼성전자서비스가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고성에 서비스팀을 파견하고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무상점검·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투입해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컨택센터에 태풍으로 가전제품이 침수됐다고 접수한 고객에게도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14 기반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는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독일에서 진행됩니다.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에서 얻는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세부적인 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One UI 6'에는 새로운 기본 글꼴을 제공하고, 삼성 키보드에는 새로운 이모지가 추가됐습니다.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빠른 설정창'도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개편했습니다. 'One UI 6'는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취향에 맞게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게 개선됐습니다. 사용자는 '모드 및 루틴' 기능에서 특정 모드에 따라 '잠금 화면'을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넥슨,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이들 3N 중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난건 넥슨이 유일합니다. 넥슨이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PC게임'에 있습니다. 넥슨은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달리 PC게임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매출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넥슨 매출에서 기타를 제외한 모바일게임과 PC게임 비중은 각각 30.8%, 69.2%입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77.1%, PC 22.9%로 나타났습니다. 넷마블은 2분기 플랫폼별 매출을 따로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5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매출액에서 모바일게임은 90.2%, 온라인게임은 1.29%를 차지했습니다. 기타를 제외한 모바일과 PC게임으로만 놓고 보면 모바일 비중은 98.6%, PC는 1.4%입니다. 모바일게임 하락세 직격탄 맞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넥슨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26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9028억원입니다. 넥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갤럭시S21를 사용하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폰케이스를 사기 위해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 디자인 편집매장 '오브젝트'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했지만 아이폰만 지원한다는 말을 확인하곤 뒤로가기 버튼을 누릅니다. 김모 씨는 "아이폰 전용 케이스는 많은데 갤럭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브젝트'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폰케이스 106개 중에서 갤럭시를 지원하는 경우는 21개로 19.8%에 불과합니다. 젊은세대에 인기가 높은 스위스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도 아이폰케이스만을 생산합니다. 폰케이스를 패션의 관점에서 본다면 갤럭시는 아이폰보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가 아이폰에 비해 1020세대에 취약한 현실을 단편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2012-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18~29세의 삼성폰 사용 비율은 32%, 아이폰 사용 비율은 59% 조사됐습니다. 전체 응답자 69%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D램 'LPDDR5X'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에 24GB LPDDR5X를 납품했습니다. 오포는 최신 플레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 에이스2 프로'에 탑재해 지난 10일 출시했습니다. 루이스 리 오포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SK하이닉스로부터 적기에 24GB LPDDR5X를 공급받아 당사는 세계 최고 용량의 D램을 채용한 스마트폰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입니다.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5X는 7세대라는 의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LPDDR5X는 양산에 성공했고,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 구현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LPDDR5X 24GB 패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