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검찰을 사칭하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부터 정책성 금융상품을 사칭한 폴리시(policy·정책) 피싱까지, 보이스피싱의 시나리오와 수법이 점차 지능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자체적 보이스피싱 대응에 돌입하며 여러가지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며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증가했습니다.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 2017년 2470억원에서 지난해 7744억원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3068억원으로 추산되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말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합수단은 수사·기소·피해자 환부 등 업무를 일원화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시 초기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를 신속하게 동결하고, 피해자 환급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서민들의 피해 회복에도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해약환급금 부족 사태에 대비해 감독회계 상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신설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IFRS17 도입 이후 준비금 적립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IFRS17 도입 후 보험부채 시가평가 시 보험회사가 적립하는 보험부채가 감소해 해약환급금과 보증준비금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약환급금은 가입자가 보험 계약을 해지할 때 보험자(보험사)에서 반환받는 금액입니다. 보증준비금은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등의 투자 실적과 무관하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험금과 환급금을 가입자에게 지급하기 위해 적립하는 준비금입니다. 내년부터 IFRS17이 적용되면 보험사의 모든 부채는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됩니다. 제도 도입 논의가 시작한 2~3년 전에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의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가 인상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감소된 부채는 자본(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면서 보장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부채 항목이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이번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총 자본금은 1조35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6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입니다. 6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4500만주, 전환주는 1500만주입니다. 증자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는 출범 자본금 2500억원에서 총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 계획을 밝혔으나, 11개월 만에 당초 계획을 넘는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고객 포용과 사용자 관점에서 최고의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 결과 고객들의 많은 선택과 응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토스뱅크의 비즈니스 비전과 성장세에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는 주주사들에 감사하며,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19일(미국 현지 시간)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SB-01·레메디스크)의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미 스파인바이오파마의 주도 하에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30여개 임상센터에서 진행합니다. 본 임상 3상 시험은 YH14618의 안전성 평가 및 디스크 내 투여 후 6개월간 지속적 통증 및 관련 장애의 개선을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1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2024년에는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개발을 했으며,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에 YH14618의 개발 권리와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기술수출 한 바 있습니다. YH14618은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주사해 디스크 재생을 유도시키는 기전의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아직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디스크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기대됩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한국에서 유한이 진행한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을 면제받고 3상연구에 진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유구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약 1000kWh 규모로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상업 운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웨이는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유구 물류센터(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설치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입니다. 코웨이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관계사 및 협력사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당사는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의 50%를 감축, 2050년까지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25%p 올리며 4회 연속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2.5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4월(1.25%→1.5%)과 5월(1.5%→1.75%)에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린 뒤, 지난달에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금통위는 고물가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0.75%p 금리인상에 대응해 전례없는 빅스텝을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번에도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고,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역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올렸습니다. 금통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높아졌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압력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금리 인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6.0%로 치솟은 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라운제과(대표 윤석빈)는 충남 아산에 새로운 과자공장을 짓는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크라운제과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총 695억원(토지제외)을 투자해 연면적 약 5만2000㎡(1만6000평) 규모의 스낵공장을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주력 스낵제품인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하게 됩니다. 크라운이 스낵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34년 만입니다. 지난 1988년부터 운영 중인 아산공장의 생산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공장으로 선보입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저녹스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축소합니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한다는 설명입니다. 공장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집니다.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 생산경쟁력이 강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KT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건강은 KT의 기가지니 AI 기반 종근당건강 AI 음성주문서비스 출시, 빅데이터 기반 종근당건강 마케팅 DX 협업 서비스 공동 홍보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9월초 KT 기가지니를 활용해 종근당건강 대표 건강기능식품을 주문할 수 있는 'AI 음성주문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협업할 예정입니다. 종근당건강은 업계 최초로 AI 음성주문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락토핏과 프로메가, 아이클리어, 코어틴, 올앳미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종근당건강은 KT 기가지니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KT 기가지니 음성주문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뿐 아니라 향후 KT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등 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건강기능식품 대표 기업으로서 디지털 분야의 신사업을 지속 모색해 나감과 동시에 혁신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3일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업계 최초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축구 클럽으로 한국 축구팀 주장이자 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 비롯해 해리 케인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GS25는 2022 카타르월드컵(11월 20일 개막) 등 축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붐이 연말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토트넘과의 라이선스 체결을 추진했습니다. GS2의 최근 2개년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국가 대항전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 편의점 맥주·치킨·간편식 등 매출이 평시 대비 최대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 GS25는 올 하반기 토트넘과 컬래버레이션 상품 기획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치킨, 간편식 등 총 30여종의 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합니다. 치킨류 상품에서는 '축구공 튀김', ‘토트넘 플래터’ 등을 선보입니다. 간편식의 경우 토트넘 축구 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한 ‘건강 간편식’ 중심의 상품 라인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상품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GS25를 통해 구매 가능할 예정입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 실장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그룹[316140]은 지난달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선포식 개최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과 실질적 이행을 위해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고객·주주·투자자·협력사·임직원·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활동입니다. 이번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TFT는 우리금융은 물론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총 18개 부서 20명이 참여하는 전사적 TFT로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TFT에서 ▲상호존중 기업문화 정립 ▲중소기업·소상공인 ESG 컨설팅·금융지원 확대 ▲포용적·사회적 가치창출 ▲주주 친화 정책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증대 및 보호 강화 등 10대 세부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여성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 원더플(WONDERFUL)'을 개발해 그룹 내 전문성을 갖춘 여성 리더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손 회장은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의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자체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참가 접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스타일런은 코로나 확산으로 2019년 대회 이후로 잠정 중단된 바 있습니다. 오는 10월 2일 3년 만에 다시 대회가 진행됩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러닝 플랫폼 ‘러너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합니다. 선착순 5000명 모집, 참가비는 3만원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대회를 송파구청의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잠실 일대의 도로를 러너들만을 위한 전용 구간으로 확정했습니다.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몽촌토성역, 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 둔촌사거리, 올림픽 공원 사거리 등을 돌아오는 7㎞ 단거리 코스와 12㎞ 풀코스로 구성됩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음악’과 ‘친환경’을 담은 스페셜 러닝키트를 지급합니다.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컬래버레이션한 러닝 티셔츠와 짐색 그리고 헤어밴드, 양말, 타투 스티커 등 달릴 때 필요한 용품들로 키트를 꾸렸습니다. 또 포장 패키지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포장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코스 완주 시 증정하는 메달도 폐플라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는 모바일 다음(Daum) 뉴스를 개편하며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언론사 구독 공간, 댓글 정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선택권과 언론사 편집권을 강화한 것입니다. 이용자는 다양한 뉴스 배열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언론사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노출할 뉴스를 직접 선별하고 구독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먼저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는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My뉴스' 탭이 생겼습니다. 언론사는 My뉴스에 노출되는 뉴스를 직접 편집할 수 있고, 인링크(포털 내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와 아웃링크(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뉴스를 보는 방식)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뉴스 탭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뉴스를 보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의 3가지 뉴스 배열 방식을 제공합니다. 뉴스 탭에 노출되는 모든 뉴스들은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뉴스로 구성됩니다. 최신순은 뉴스를 작성 시간 순서대로 제공합니다. 개인화순은 이용자의 기존 뉴스 이용 이력을 토대로 언론사가 고른 뉴스를 개인별로 추천해 줍니다. 탐독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MOBINN, 나이스정보통신과 로봇 배송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을 포함한 참여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각 사의 역량을 활용해 편의점 로봇 배송 시범 사업에 나섭니다. BGF리테일은 로봇 배송 상용화 검증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합니다. 점포를 로봇 충전과 보관 장소로 활용하는 거점화 방안도 검토합니다. 지급 결제 인프라 사업자 나이스정보통신은 배달플랫폼과 MOBINN 서버를 중개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MOBINN은 해당 로봇을 통해 배달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과 확장성을 검증합니다. 로봇 개발사 MOBINN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육성하는 사내 스타트업으로,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은 기존 배달 로봇과 달리 도심 내 아파트의 높은 계단,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적재물 자동전달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없어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105560]은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두 담은 고객 중심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인 'KB GOLD&WISE the FIRST'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KB금융의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인 KB GOLD&WISE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KB금융은 브랜드 론칭에 맞춰 9월 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 오픈식을 갖고, 20년 동안 쌓아온 프라이빗 뱅킹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에 따르면 KB GOLD&WISE the FIRST는 KB국민은행·KB증권의 프라이빗 뱅커들과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등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원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모델을 도입합니다. 이러한 고객 관리모델은 현재 스위스의 UBS·Credit Suisse 등 유수의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5일 아스플로에 대해 IT 장비 부문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과 신규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스플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4.8%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인상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과 사업 영역이 IT 장비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며 “IT장비 부품은 시공용 부품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장비용 부품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아스플로의 A사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신규 반도체 업체에는 연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장비 업체와의 신뢰도가 쌓일수록 국내 장비 업체로의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아스플로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4.9%, 94% 증가한 1251억원, 2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IT 장비용 부품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와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 가능성으로 인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