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AI(인공지능)·NFT(대체불가토큰)·신세계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며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손 대표는 "코로나 이후의 리오프닝에 따른 기저효과는 현저히 줄어들고, 장기 불황을 예고라도 하듯 소비심리의 위축과 더불어 금리·물가 등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환경과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고객의 가치와 소비 트랜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손 대표는 올 한해를 도전 과제로 규명하며 신세계가 고객이라는 가치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맴버십, 기프트, 결제 서비스 등 고객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퓨처 리테일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도 주력합니다. 자원의 전략적·효율적 집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관리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는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내정자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은 이날 오전 정기주총에서 의결됐습니다. 8명의 사외이사(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유임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주총 직후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는 이윤재 사외이사를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 사회 모두는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움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난관에도 신한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으로 '선한 영향력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허니웰스는 최근 급성장중인 중국의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마케팅 및 유통 전문기업인 엔와이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허니웰스는 자사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베이비락의 어린이영양제(유산균, 비타민, 칼슘, 홍삼) 등의 주력 제품을 엔와이컴의 중국사업부인 엔와이컴루트를 통해 중국에 런칭합니다. 엔와이컴은 중국 내 베이비락의 브랜드 마케팅, 왕홍 마케팅, 플랫폼 이커머스 등 홍보를 총괄합니다. 허니웰스는 2009년 설립 이후 베이비락 런칭을 통해 다양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습니다. 엔와이컴은 2006년 설립 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가교 역활을 해왔습니다. 용은희 엔와이컴 대표는 "2014년 중국법인 설립 이후 K-콘텐츠 수출, 브랜드 온라인 마케팅과 유통 등에서 쌓아온 시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이비락의 브랜딩 및 제품 홍보와 더불어B2C, B2B 유통채널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원석 허니웰스 대표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국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 영유아 건강식품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월간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월간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는 장기 시계열 아파트 시세 데이터와 입주∙분양 자료, 준공 후 미분양 데이터, 타깃 지역 분석 등 R114의 자체 데이터와, 국토교통부(거래량 통계), 한국은행(경제동향 지표)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는 자료입니다. 새 ‘월간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는 각종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파트별로 구분하고 주택 시장의 주요 지표를 시계열로 분석해, 시장 추이에 대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과 거래, 입주∙분양 데이터, 가계신용과 소비심리 지표 등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 동향 및 경제동향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의 개발 호재, 정부 정책, 타깃 지역 분석 등을 바탕으로 주요 부동산 이슈 및 진단도 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R114가 구축한 K-Alas(금융솔루션), RCS(상업용솔루션), REPS(주거용솔루션)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타깃 지역의 이슈도 확인 가능합니다. 지역의 연소득, 주택담보대출 현황 등 금융데이터와 함께 부동산 실소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L&B(대표 우창균)는 오는 24일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을 신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강남권에 10번째로 오픈하는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은 약 152m²(46평) 규모로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13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은 오후 12시~9시까지 운영합니다. 신세계L&B가 단독으로 수입하는 ‘투핸즈’, ‘콜롬비아 크레스트’, ‘쉐이퍼’ 등을 비롯해 3000여종의 제품을 취급합니다. 이외에도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를 판매합니다.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해 칵테일 존을 운영하고 싱글몰트 위스키를 증류 지역에 따라 선보입니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4월 4일까지 돔 페리뇽·오퍼스 원·야마자키·히비키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대 70% 할인 제품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1’ 6병을 한정 판매하며, 아시아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와인앤모어는 주류 전문 플랫폼으로 지난 2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영만)은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날 대치동 DB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와 김익재 글로벌금융판매 CCO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건전한 모집 질서 정착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영 DB생명 본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GA가 보험시장 주력채널로 부상한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는 보험사와 GA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DB생명은 제휴 GA와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업무협약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국내 증시에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IT 업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23일 유안타증권은 미국 연준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25bp 인상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치라고 전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고려했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물가가 중요하긴 하지만, 금융 안정이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러한 점에서 현재 시장은 금리인상 종료 및 연내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좀 더 우세하게 반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 또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GICS 업종 분류 기준 IT 업종이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 확인된다”며 “특히 국내는 IT 업종에서 하드웨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아웃퍼폼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그린 바이오 소재 기업 ‘케일’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밀웜 사료로 사용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BGF 사옥에서 진행된 ‘탄소 중립 자원 순환’ 업무 협약식에는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김용욱 케일 대표이사가 참석해 편의점 식품 재활용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관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물류 센터 내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게 됩니다. 케일은 이를 전달 받아 재가공해 배합 사료를 만듭니다. 라면·스낵·음료 등 편의점 취급 품목 약 80%에 해당하는 가공 식품 대부분이 밀웜의 먹이로 활용됩니다. BGF리테일은 다음달까지 약 11톤에 해당하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케일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상품 폐기를 1톤 줄일 때마다 약 0.97톤만큼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총 11톤 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자원 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이번 업무 협약이 국내 유통·식품업계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로는 처음으로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드론을 해상공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약 시속 3.7킬로미터)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도 확인 가능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거나, 선박 운행구간 등 사고 위험이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습니다. 최근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의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향후에는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투입 가능한 고성능 수중드론도 도입해 모든 해상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탑재하게 될 경우 교량 등의 구조물이 설치되는 해저 지반상태를 스캔해 설계에 적용 가능해,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될 시 해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연쇄파산이라는 금융시장 악재에도 기준금리 추가인상을 선택했습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p)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금리는 기존 4.50~4.75%에서 4.75~5.00%로 뛰어올랐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인상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융시스템 안정'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달성하고자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연준은 인플레를 잡기 위한 9차례 연속 금리인상으로 기울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SVB는 아주 독특한 경우였다"며 "미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빠르다. 연준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건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 웨딩 전문관 ‘웨딩데이’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예비 신혼 부부를 위한 맞춤 상품 추천부터 전용 혜택과 제휴 혜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웨딩데이는 2023년 이후 결혼한 날짜 인증이 가능한 부부가 대상이며, 인증 즉시 부부에게 각각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S리워즈 4만 포인트를 증정합니다. 전용 혜택으로는 서울신라호텔 일반객실 정상가의 40%, 스위트 객실(수페리어 스위트·코너 스위트) 정상가의 30% 할인이 제공됩니다. 웨딩 전문관 오픈 기념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이벤트 응모 후 4월 30일까지 부부가 모두 구매 및 인도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줍니다.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숙박권,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 신라스테이 해운대 숙박권을 증정합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며 해외로 신혼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에게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을 추진합니다. 23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 투자, 시설설치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실적 중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 산하 폐기물 처리·자원화 운영 기관이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을 보유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3개의 매립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인 1일 6700톤의 침출수를 처리 중입니다. 현재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몽골에서 수행 중이며, 이전에는 동남아에서 5건의 폐기물 처리 공적개발원조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온실가스 880만톤 이상의 감축 실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해외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선 폐기물 매립장에서 대기로 방출되던 매립가스를 포집 후 소각·발전해 메탄(CH4)을 감축하는 '매립가스 포집사업'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지난 2월 리뉴얼해 선보인 ‘보름달’이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보름달은 하루 10만개 이상(3월 21일 기준) 판매되며 SPC삼립 신제품 평균 판매량 대비 5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편의점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하면서 SPC삼립의 편의점 베이커리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딸기 크림 용량을 25% 늘리는 등 제품 품질을 강화하고, '잘파세대(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의 합성어)' 고객 확대를 위해 보름달 토끼 캐릭터 ‘보름이’를 새롭게 선보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입니다. SPC삼립은 향후에도 시즌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보름달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보름달 브랜딩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76년 출시한 SPC삼립의 보름달은 카스텔라 속에 딸기 크림이 함유된 제품입니다. 1977년, 1978년에는 하루 1만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도 보름달은 SPC삼립 베이커리 제품 베스트 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얼리텍-C 국내 실손 보험 적용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노믹트리가 올해 얼리텍-C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신청 승인에 따른 국내 실손보험 적용으로 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장암 조기진단 플랫폼 활성화에 따른 미충족 수요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얼리텍-C는 일선 병원에서의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실손 보험 적용에 따른 소비자 부담 하락이 민간의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미국에서 얼리텍-B 방광암 조기진단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확증임상 진입 전 요로감염증을 대상으로 미국 내 LDT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향후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미국 론칭 및 보험사 급여 등록을 위한 선제적 레퍼런스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국내 방광암 조기진단 확증임상도 순항 중인 만큼 얼리텍-B는 향후 전사 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교체 수요 둔화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조 2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북미 고객사 출하량을 기존 대비 12% 하향 조정했고, 기판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하향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돼,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하반기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출하량 증가와 폴디드 줌/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XR 신제품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수요와 다양한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