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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잡기’ 택한 美 금리 0.25%p↑…한미 금리차 역대최대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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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3, 2023, 09:03:56

연준 4.50∼4.75%에서 4.75∼5.00%로 0.25%p 인상
자본유출 부작용 등 다음달 한은 금통위 결정 주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연쇄파산이라는 금융시장 악재에도 기준금리 추가인상을 선택했습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p)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금리는 기존 4.50~4.75%에서 4.75~5.00%로 뛰어올랐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인상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융시스템 안정'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달성하고자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연준은 인플레를 잡기 위한 9차례 연속 금리인상으로 기울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SVB는 아주 독특한 경우였다"며 "미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빠르다. 연준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건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한미 금리 격차는 기존 1.25%p에서 1.5%p로 더 벌어졌습니다. 2000년 5~10월(1.50%p) 이후 22년여 만에 최대폭입니다.


지난 2월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한 한은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자본 유출과 원/달러 환율상승 가능성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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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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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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