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민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SH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KB부동산 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SH전용관은 복잡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편의기능도 도입했습니다. KB부동산 앱에서 간단한 설문을 거쳐 자산·소득기준을 입력하면 자신에 맞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안전진단을 비롯해 SH공사와 전세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도 사전 점검 가능합니다. 내년 초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계약 관련 집주인 동의 여부, 월이자를 계산할 수 있는 예산간편계산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를 도입한 사업장의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하나DB자산관리솔루션(AL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으로 자체개발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부채와 적립금에 대해 자산·부채를 종합 고려한 1000가지 시뮬레이션 결과(Asset-Liability Management·ALM)를 토대로 사업장 납입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적립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업 특성에 맞춘 ▲퇴직부채전망보고서 ▲자산배분제안서 ▲위험관리·성과평가보고서를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적립금운용계획서나 적립금운용위원회 보고자료 작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DB형 퇴직연금제도를 적용하는 기업의 적립금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체계적인 DB자산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지만 기업담당자가 적립금 운용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새로 개발한 ALM시스템을 통해 기업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적립금 운용으로 수익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는 지난 22일 임시 제2차 증선위 회의를 열고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HSBC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 검찰고발과 함께 과징금 부과 조처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들 2개사에 내려진 과징금 총액은 265억2000만원으로 2021년 4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과징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주요 혐의 내용을 보면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01개 주식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습니다. 이 회사는 내부 부서간 소유주식을 중복계산한 것을 기초로 주문을 냈습니다. 특정주식 100주를 보유한 A부서가 B부서에 50주를 대여하고도 A부서는 대여내역을 입력하지 않고 종전 100주를 잔고로 인식합니다. 이에 더해 B부서가 대여주식 50주를 잔고 인식하면 이 회사는 총 150주를 사내 보유 주식으로 인식하는 식입니다. 증선위는 "매도가능 수량 부족을 인지하면서도 외부 사후차입 및 결제를 지속했다"며 "향후 무차입 공매도가 지속될 가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서국동 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을 추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1965년생인 서국동 내정자는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해 농협은행 안양시지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투자금융부 부장, 농협중앙회 비서실 실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서 내정자는 국내외 증권·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전반적인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손꼽힌다"며 "농업보험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이 탁월해 농업·농촌 실익증진 및 시장·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NH저축은행 대표이사로는 오세윤 현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추천됐습니다. 오세윤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해 농협중앙회 부산금융사업부 부산금융마케팅팀 단장, 농협은행 기장군지부장,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오 내정자에 대해 "채권관리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부실여신을 적극 회수하고 건전성 회복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손실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H지수 기반 ELS 판매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1월 기준 총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입니다. 이중 은행권 판매잔액이 15조9000억원(82.1%)으로 은행권 신탁(ELT) 또는 발행증권사 직접판매(ELS)를 통해 개인투자자 등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가 되는 상품은 주로 H지수가 고점이던 2021년초 이후 발행된 ELS 입니다. 최근 H지수 추이를 감안할 때 해당 발행물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초부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H지수는 2021년 2월 1만2000선을 넘었지만 그해 12월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5000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5620을 기록했습니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가격흐름과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입니다. 기초자산 가치가 당초 증권사가 설정한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2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SIU(보험사기전문조사자)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양 협회가 주최하고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후원합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무면허 성형수술 보험사기 병원, 가짜 입원환자 보험사기 전문 사무장병원 대표·의사, 브로커·환자 등 800여명을 검거(송치)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김태영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됐습니다. 허위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의사와 8000회에 걸쳐 보험금 23억원을 편취한 환자 342명을 검거한 충남경찰청 우희진 경감 등 3명은 금융위원장 표창, 경북포항경찰서 이희철 경위 등 4명은 경찰청장 표창 등 모두 121명이 수상했습니다. 이날 함께 열린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치료 목적을 가장한 브로커 연계 성형수술 보험사기 특징과 조사과정을 전문성있게 작성한 삼성생명 정지현 프로가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습니다. 양 협회는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등 법·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정부 들어 '이자장사' 논란과 '종노릇' 발언 등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은행권이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은행권 공동으로 21일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은행업권을 대변하는 은행연합회 회장 취임과 동시에 상생금융 숙제를 받아든 조용병 회장이 20개 사원은행별로 첨예하게 다른 이해관계를 성공적으로 조율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불과 3주 만에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이 잡음없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날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민생금융방안은 1조6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캐시백과 나머지 4000억원을 활용한 자율 프로그램으로 요약됩니다. 관건은 은행별 부담액입니다.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은행이 갹출해 총 2조원을 조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민생금융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은행별로 규모와 형편은 천차만별이니 재원분담 셈법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제시한 배분기준은 '당기순이익'입니다. 은행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회적책임 이행요구가 증대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기순이익을 배분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2조원에 달하는 민생금융 지원안을 내놓았습니다. 취약계층과 상생을 내세우는 사회환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핵심은 이자환급(캐시백)으로 수렴됩니다. 이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감면율)를 지급하고 총환급한도는 차주당 300만원으로 정했습니다. 개인사업자 187만명이 평균 85만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체 민생금융 지원금액 2조원의 80%(1조6000억원)가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대출금 3억원, 대출금리 5%인 차주가 20일 기준 이자납입기간 1년이 지났다면 캐시백 금액은 2억원(대출금 한도)에 초과이자 1%와 환급률 90%를 곱한 18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는 "올해 취급된 개인사업자대출이 금리 5%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에게, 고금리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은행별로 건전성·부담여력 등을 감안해 일부 지원기준을 자율조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해보험업계가 상생금융과 고통분담을 내세워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체로 2% 중반 수준입니다. 삼성화재는 2월중순 책임개시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는 8%가량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올 2월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중순 이후 책임개시계약부터 2.6%가량 인하합니다. 개인소유 이륜차보험료는 내년 1월중순 이후 책임개시계약부터 평균 10.3% 내려갑니다. 가정용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 자동차보험 시장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고객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내년 2월중순 이후 책임개시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립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장애아동·다문화가족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이 공개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을 보면 우리금융은 앞으로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를 만듭니다. 우리금융그룹사 출연으로 설립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최근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자립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향후 10년 동안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열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우리금융이 굿윌스토어 건립 재원은 물론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점포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을 맡는 구조입니다. 굿윌스토어는 생활용품 판매매장으로 개인·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애인근로사업장입니다. 전국적으로 26곳이 운영 중이고 총 360명의 발달장애인이 일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우리금융 지원(10억원)으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장(부사장)은 "21만명에 이르는 발달장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임기만료를 앞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원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지주회사 조직은 현재 11개 부문에서 4개로 통합·슬림화합니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와 임시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하고 지주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예측 불가능한 잠재적 리스크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자회사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고자 자회사 사장단 리더십 변화를 최소화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자경위에서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CEO가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 '전쟁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CEO 교체보다 연임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임 추천된 CEO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한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정해성 현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배성완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영남고, 영남대 경제학과 졸업후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GA사업부장(상무), 장기보험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화재 상근고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경위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영업분야 등에서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어 새롭게 하나손해보험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추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967년생인 정해성 후보자는 경기기계공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신영에셋, H&S RE 에셋매니지먼트 등을 거쳐 201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합류한 뒤 현재 개발투자부문장(부사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부동산업 전문가로 운용사·투자자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단지펀드를 이끌며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나금융 각 관계사 CEO 후보는 앞으로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4년도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올해보다 3.4%(7조원) 증가한 212조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첨단산업·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 분야에는 11.5% 증가한 '102조원+α'의 자금이 집중공급됩니다. 5대 중점전략 분야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글로벌 초격차산업 육성 17조6000억원(12.8%↑) ▲바이오헬스·ICT디지털 등 미래유망산업 지원 22조1000억원(8.8%↑) ▲자동차부품·철강산업 등 기존산업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21조4000억원(4.0%↑)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 12조6000억원(39.5%↑)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애로 해소 28조7000억원(8.9%↑)으로 나뉩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우리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는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증액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혁신기업이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산업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선순환적인 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면서 "중견기업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거나 우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은 19일 현장에서 영업활동 중인 설계사(FP)를 응원하면서 우수고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화생명 따뜻한 동행(冬幸) 시그니처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고객사를 찾아가 이동식 카페인 '동행카페'를 열고 FP가 영업현장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그니처 포토박스'를 운영합니다. 2015년 시작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했다가 5년 만인 올해 재개됐습니다. 한화생명은 전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의정부지역단 고객사(경기 양주)를 찾아 커피와 쿠키를 전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내년 2월16일까지 이어집니다. FP 추천을 통해 선정한 전국 85개 고객 사업장과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을 대상으로 차량형 이동식 카페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그니처 포토박스는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전국 69개 지역단에 설치됩니다.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부문장은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FP들에게 추억과 활기를 주고 현장과 교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화생명을 선택해준 많은 고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내년 1월19일부터 미공개중요정보이용·시세조종·사기적부정거래 등 이른바 3대 불공정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하면 최대 2배 또는 40억원까지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개정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이 시행됩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검찰 합동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는 법 시행 한달을 앞두고 회의를 열어 과징금제도 조기안착과 사건 신속대응을 위한 공동조사 추진 등 기관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19일 금융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조심협 회의에서 참여기관들은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형사벌과 함께 과징금제도를 통해 부당이득을 철저히 환수함으로써 불공정거래 유인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신설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제재 감면을 골자로 합니다. 조심협은 시행령 등 하위규정 주요내용과 법제처 심사경과, 향후 일정 등 규정 개정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새로 도입되는 제재수단인 만큼 세부적인 부과 프로세스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조사하고자 금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