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김영섭 신임 대표가 경기도 성남 분당사옥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고객·역량·실질·화합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지난 4주 동안 KT와 주요 그룹사의 경영진을 만나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면서 고객·역량·실질·화합 등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 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와 불편 사항에서 역량을 찾아내고 ICT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고 주문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하며, KT 혁신 성장 전략인 디지코(DIGICO)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역량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과 손잡고 플랜트 및 건설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스타트업 젠티와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 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LLM은 언어 이해 및 생성 등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의 핵심기술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젠티는 자연어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문서 내 정보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추출해주는 문서이해솔루션(DOCUN)을 주력으로 하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입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서 문자인지, 자연어 처리 분야 1위를 석권하며 3년 연속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데이터 및 지식 정보 제공을 담당하며, 젠티는 AI 언어모델 연구 개발을 맡습니다. 완성된 LLM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양사가 공동 개발합니다. LLM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사용자는 간단히 질문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7월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며 신사업 진출 등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무궁화신탁은 종합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전문운용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 특화 여신 전문회사인 무궁화캐피탈 등 다양한 개발 네트워크를 계열사‧관계사로 두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무궁화신탁과 현재 강남과 용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사업,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투자로 다양한 유형의 PFV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탁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의 사업이 활성화되며 정비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부동산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운영부터 자금조달까지 전부 맡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궁화신탁은 오는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에 달하는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최근 패키지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로 'IDEA 2023'에서 패키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합니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힙니다. 종근당건강은 이번 IDEA 수상으로 지난 4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7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선정된 데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게 됐습니다. 종근당건강은 패키지 디자인에 종근당의 기업철학을 ‘긍정적 에너지의 소리’라는 콘셉트로 각기 다른 패턴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종근당건강은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9월부터 ‘프리바이오틱스 트리플’ 등 신제품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는 종근당건강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일관된 제품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기업이념과 철학이 담긴 디자인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후원 선수 노아 라일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노아 라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아디다스 러닝화 ‘아디제로’를 착용하고 출전했습니다. 라일스는 남자 개인 100m(9초83), 200m(19초52)에 이어 400m 계주(37초38) 우승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이는 2015년 베이징 대회 우사인 볼트 이후 8년 만의 성과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라일스가 착용한 ‘아디제로 프라임 SP2’는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컬렉션 제품 중 하나입니다. 아디제로는 아디다스 러닝의 대표 컬렉션으로 단거리와 장거리, 초보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모든 레벨의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아디제로 컬렉션을 착용한 선수들은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로 총 25개의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 아디제로 보스턴 12, 아디제로 타쿠미 센 9 등 아디제로 컬렉션은 전국 아디다스 매장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2023년도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했습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으로도 근무한 바 있습니다. KT는 "김영섭 신임 대표는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꼽힌다"면서 "KT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를 포함한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서창석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JID)의 발전 단계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지난해 1월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와 맺은 '교통수요분석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습니다. 주롱혁신지구의 경우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수요가 있는 지역이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도 지구 내 '불림' 지역에 자리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에서 주롱혁신지구의 인구∙교통∙발전계획 등 특성을 분석하고 미래 교통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교통수단과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JTC는 싱가포르 내 산업단지 및 관련 시설의 계획∙개발∙관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서 ▲교통현황 ▲지리정보 ▲인구 ▲고용현황 등 다양한 공공·민간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JTC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10년 동안 해당 지역의 교통수요가 대중교통 공급을 초과하고 그 격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지구 내 거주자와 입주기업 직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GC인삼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그때도 지금도, 당신께 만큼은’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부모님, 배우자, 친구 등과 일상에서 나눈 약속의 추억을 재조명하는 캠페인입니다. 지난날의 약속,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 편지를 담은 추억의 사연을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정관장 홍삼톤골드’를 제공합니다. 정관장은 사연으로 접수한 사진과 편지를 ‘커스터마이징 포토 굿즈’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경품 당첨자 중 추가로 10명에게는 ‘스튜디오 사진촬영권’을 제공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정관장 제품 2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정관장 프리미엄 비타민D’ 쿠폰을 증정합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건강하고 뜻깊은 추억을 쌓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우리들의 건강한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관장 홍삼, 굿즈, 사진촬영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추석 시즌을 맞아 ‘올 추석 힘이되는 선물’ 프로모션을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합니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홍삼톤’,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제품 브랜드와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요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양사가 공개한 연동 서비스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 상용화의 일환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삼성전자, LG전자,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싱스로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거나 LG씽큐로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식입니다. 양사는 연내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터키 가전 제조업체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와 연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도 베스텔과의 가전 연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가전 상호 연동 뿐 아니라 향후 통합 에너지 관리 등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는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동 서비스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주방용품 할인 행사 ‘키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2주간 '카테고리 내 교차 2+1', '15대 브랜드 통합 할인' 행사 등을 선보입니다. '후라이팬/냄비 전품목', '보관용기 전품목', '조리기구 전품목' 등 주방용품부터 '부탄가스 4입 전품목', '타월 전품목', '형광등 전품목', '워셔액/와이퍼 전품목' 등 생활용품까지 총 18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브랜드 상관없이 카테고리 내 상품 3개 이상 구매 시 각 34% 할인 판매합니다. 또 '테팔', '해피콜', '덴비', '락앤락', '코렐', '지퍼락', '불스원' 등의 15대 주방·생활용품 브랜드 상품들을 브랜드 상관없이 전품목 합산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5대 브랜드 통합 할인’ 행사도 진행합니다. 2개 행사의 경우 중복 적용 프로모션으로 선보입니다. 이처럼 주방·생활용품 대형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명절 한 달 전부터 주방용품 수요가 빠르게 늘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해 설 명절을 약 한 달 앞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30일간 주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 도장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140℃에서 20분 동안 이뤄지던 상도 경화 공정을 90℃에서 20분 동안 진행하면서도 동일한 도장 품질을 유지하는 도료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경화 공정은 자동차 도장 공정 과정에서 고온 처리를 통해 입혀진 도료를 단단하게 굳히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자동차 도장 공정은 크게 전처리, 하도도장, 중도도장, 상도도장 등 네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데 이번에 개발한 도료 기술의 경우 상도도장 과정에서 도료를 90℃의 저온으로 굳히는 기술입니다. 기존 도료에는 약 140℃ 이상에서 경화되는 멜라민이 함유돼 있었지만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도료에는 멜라민 대신 90℃ 이상에서 경화되는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이 적용됐습니다. 50℃나 더 낮은 온도에서 경화되는 새로운 도료 활용으로 온도를 과도하게 높일 필요가 없어지게 됨에 따라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도료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부문으로 꼽히는 도장 공정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단백질 영양식 시장을 놓고 유제품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부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이 단기간에 커졌기 때문입니다. 유업체들은 수십 년의 분유 제조 노하우로 제품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5년 만에 5배정도 커졌습니다. 단백질 트렌드에 유업체들은 파우더,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고 기능성을 추가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면역, 장 건강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8년 매일유업이 셀렉스를 출시하며 단백질 영양식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대표 분말제품인 코어프로틴 프로는 분유의 원료인 저분자 단백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2021년 10월에 매일유업에서 분사, 신설법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설립했습니다. 셀렉스는 단백질 보충제, 액상음료 외에도 밀크세라마이드를 넣은 뷰티 제품, 장건강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은 31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0일 대동에 대해 해외 수출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동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3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633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수익성이 좋은 국내 농기계 매출은 감소했지만 북미 매출 비중이 사상 첫 60%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대동은 하반기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인 유럽 법인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직판 사업을 시작한 독일을 중심으로 수익성 좋은 중대형 트랙터의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북미시장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제품 믹스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기존 주력 기종의 지배력 강화와 동시에 프리미엄 대형 트랙터 HX와 프리미엄 중형 라인 트랙터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100마력 이상 하이엔드급 트랙터 기종에 탑재될 예정으로 트랙터 운전, 작업 조작 등 사람의 개입이 급격히 줄기 때문에 교체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5 제품 공개 후 4분기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6000억원, 2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3%, 15%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15 일반/플러스 모델의 이미지센서 수율 이슈, 프로맥스 모델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차질이 LG이노텍의 가동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했던 환율 효과도 물동량 감소에 따라 예상보다 미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이 65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 79%의 물량이 집중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전작에 이어 프로/프로맥스의 출하 비중이 늘어나 프로/프로맥스 공급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아이폰15 성장 모멘텀은 지연됐을 뿐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성명 가나다순)이 선정됐습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1차 압축후보군(쇼트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들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호·허인 후보는 3년 전에도 KB금융 회장 최종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2020년 경쟁 구도는 윤종규 회장의 3연임 도전과 성공가능성으로 모아졌고 결과는 무난한 연임 확정이었습니다. 당시 고배를 마신 두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셈입니다. 양종희 후보는 윤 회장 체제에서 10년만에 부활한 부회장직으로 가장 먼저 승진하며 일찌감치 유력후보군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양종희-허인 구도로 짜인 내부인사간 경쟁도 주목됩니다. 회추위는 다음달 8일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2차)를 거쳐 최종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모든 후보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