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한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025 아이오닉 5의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동승석 전동시트 ▲프레스티지 트림에 2열 열선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등 주차 편의를 위한 핵심 사양으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트 Lite 패키지'를 신설하고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서만 운영해온 N Line을 익스클루시브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2025 코나 일렉트릭은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또한 인조가죽 시트, 1열 열선·통풍시트 등이 포함된 '컴포트 초이스' 패키지를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운영합니다. 현대차는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2025 아이오닉5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E-VAL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C&C[034730]가 오는 6월1일부터 사명을 'SK AX'로 변경하고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K AX는 'AI for Future', 'AI for Innovation', 'AI for Expansion', 'AI for X(무한한 가능성)'을 키워드로 고객 중심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SK AX는 향후 10년 내 글로벌 Top 10 AX(Advanced eXperience)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기존 IT서비스 역량을 AI 중심으로 재정의하고 전사 시스템과 조직, 업무 방식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합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 AX는 'AI 디폴트 컴퍼니' 체계를 도입해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본질적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고 'AI First 방법론'을 사업 전반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 분석부터 시스템 구축, 자동화, 운영 최적화까지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도입합니다. SK AX는 산업 현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IT 매체들은 강력한 흡입력과 인공지능(AI) 기반 청소 기능의 편의성, 다채로운 청소도구 등 액세서리를 제품의 강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영국 리뷰 전문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의 흡입력과 배터리 성능에 4.5점(5점 만점)을 부여하며 "다양한 청소도구와 청정스테이션이 이 제품을 만능으로 만들어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제품의 흡입력이 강력할 뿐만 아니라 바닥의 유형과 청소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줘 편리하다"라며 "지금까지 리뷰한 무선청소기 중 최고의 집진율과 구석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고 호평했습니다. 영국 테크매체 'T3'는 비스포크 AI 제트의 상세 기능을 조명하며 제품이 기대되는 다섯 가지 이유를 꼽았다. 이 매체는 ▲삼성 고유의 헥사젯 모터 기반 가장 강력한 흡입력 ▲청소의 편의성을 또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AI 모드 2.0 ▲각각 최대 100분, 60분 청소가 가능한 두 개의 배터리 제공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고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청정스테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현재 국내 출시된 기존 중국투자 ETF의 경우 홍콩 대표지수인 항셍테크지수 추종 ETF가 대부분이지만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홍콩 상장기업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투자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중국판 M7'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으로 항셍테크에 없는 글로벌 전기차 1위 '비야디(BYD)', 중국 반도체 산업 핵심역할을 하는 '캠브리콘(Cambricon)', 홍콩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 등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ETF 기초지수는 '미래에셋 차이나 테크 톱10 지수(Mirae Asset China Tech Top 10 Index)'로 중국·홍콩·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편입했습니다. 지수는 전기차(EV)를 포함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전자 및 전기 장비·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 ▲반도체 등 분야 기업들로 구성돼 있으며 인터넷과 플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3일 SK가스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사업 부진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상쇄했다며 중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는 지난 9일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 51.3% 증가한 1조8270억원, 112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 기대치인 1005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PG 사업부에서 석유화학(PDH 고객향) 및 산업체향 판매량이 감소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지난 12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산GPS(LNG·LPG 복합화력발전소)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514억원(영업이익률 22%)의 영업이익을 기록, LPG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2분기 SK가스 매출과 영업이익을 2조원, 1008억원으로 제시하며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PG사업부 석유화학부문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사우디아라비아 LPG 가격 차이 확대에 따라 트레이딩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키움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향후 전사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2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0.2%, 238.2% 증가한 7조2189억원, 15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키움증권 기대치인 매출 6조983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통합 매입 효과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과 고정비 절감 효과에 힘입어 별도법인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번 호실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같은 호조세에도 실적발표 당일 주가가 7% 가량 하락한데 대해 박 연구원은 "지난 4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2.6%로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는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와 달리 홈플러스 이슈에 따른 반사수혜가 아직 크지 않다는 회사 측의 코멘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 연구원은 이마트 할인점 성장성이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와함께 실적 개선세도 뚜력하게…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지혜학교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기장군 도서관 지혜학교는 ‘노벨의 문학에서 지혜를 배우다’를 주제로 인문학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강연과 인문 자원 체험·탐방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노벨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사유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며,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한국전쟁기의 예술 르네상스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참여자들은 역사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굴의 용기와 집념을 느끼고, 삶의 터전인 부산의 문화예술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참여자들이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차로, 길 위의 인문학은 8월부터 10월까지 11회차로 정관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참여자 모집과 세부 사항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들이 봄 영농철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북 상주시 일원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며 ‘청년 농군’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환경·해양대학, 정보융합대학,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학부대학 등 국립부경대 각 단과대학에서 자원한 학생 3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국립부경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하고 부산농협본부와 경북농협본부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상주시 모동면, 화동면, 모서면 일대의 고랭지 포도 주산지에서 포도밭 비닐 덮기, 포도나무 순치기, 농장 정리, 모내기 등 다양한 영농 지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숙식하며 농민들과 일손을 나누는 동시에 학생들 간의 소통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3학년 최해민 학생은 “해마다 일손 돕기에 참가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는다. 비록 고된 노동으로 몸은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뿌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P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교내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에 '동의보감'·'진양신방' 등 고서 157권을 기증한 이훈상·강나현 기증자와 정현철 기증자에게 지난 9일 오전 유물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훈상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와 강나현 씨는 '동의보감' 25권을 포함한 142권의 고서를 기증했습니다. 이들 자료는 고(故) 강신표 인제대학교 석좌교수가 생전에 소장했던 것으로, 강나현 씨는 강 교수의 딸이며, 이 교수는 학문적 교류를 이어 온 인물입니다. 故 강신표 교수는 한국 문화인류학의 선구자로 ‘인학’과 ‘대대 문화문법’ 등 독창적 이론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학문 활동과 서울올림픽 문화행사 기획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방대한 기록을 남기고 여러 기관에 기증했으며, 이번 기증은 자신의 고향 경남 또는 부산에 기증해 달라는 유지를 따른 것입니다. 정현철 기증자는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며 고문서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게 됐고, 어머니 하봉정 푸드 대표를 설득해 '진양신방' 필사본 등 15권을 부산대에 기증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외조부 故 하만우 씨가 운영하던 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단목한약방에서 기록한 비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조경설계안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신삼호아파트 481세대를 947세대로 재건축할 이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개한 조경설계안은 '더 스퀘어(THE SQUARE) 270'으로 조경 설계는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및 IFLA(세계조경가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았고 조명 설계는 아만 도쿄 호텔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등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한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설계는 '인피니티 루프 325(Infinity Loop 325)'로 단지 중앙에서 이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325m 길이의 아트 갤러리형 회랑입니다. 반포에서도 보기 드문 이 공간은 뉴욕의 하이드파크처럼 조경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로 입주민들이 365일 사계절 내내 프리미엄 조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르미에르 가든(Lumiere Garden)' 역시 설계의 주요 특징입니다. 프랑스 남부 미모사 루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정원은 사계절 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케이카[381970]는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7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각각 증가했습니다. 케이카는 국내 소비 침체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위축 상황에서도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입니다. 소매 판매에서는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 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정인국 K카 사장은 "2025년 1분기 실적은 케이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 영향이 가져다 준 긍정적 모멘텀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케이카는 중고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며, 안정적 재무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새로운 콘셉트의 건강보험상품으로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삼성화재가 지난 4월말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출시예정인 보험상품을 사전공개하는 '언팩(unpack) 컨퍼런스'에서 대강의 얼개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보장 어카운트는 '평생보장통장' 콘셉트의 치료비를 바탕으로 건강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리턴', 1인가구나 고령층 고객을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 등 고객의 중증질환 치료여정 전체에 폭넓은 보장을 제공합니다. 먼저 수십개에 달하는 중증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보장통장' 콘셉트의 치료비를 신규탑재했습니다. 기존 중증질환치료비는 중증질환 진단후 최대 10년동안만 보장할 수 있었지만 이 상품 치료비는 100세까지 보장 가능합니다. 중증질환 조기발견(검사)부터 입원, 수술, 약물치료, 전이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할뿐 아니라 중증질환일수록 보장이 커지는 등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건강리턴' 보장은 고객이 가입후 일정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하면 기납입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주는 게 핵심입니다. 담보 가입한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1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영업이익 471억원보다 약 3.4배(238.2%)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습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이마트는 1분기 호실적이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증대와 원가 절감에 힘쓴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선보인 할인 행사 '가격파괴 선언'과 '고래잇 페스타'가 고객 호응과 재방문으로 이어졌고,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공간 혁신 전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입니다. 올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은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앱클론의 기명식 보통주 140만주(지분 7.3%)를 취득하고,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네스페셀)’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습니다. AT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앱클론은 올해 신속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AT101 상업화를 통해 국내 CAR-T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새로운 CAR-T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 상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임상과 허가, 전략 수립까지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양측은 HER2, PSMA, CD30, 4-1BB 등 면역세포 활성화 표적을 기반으로 한 혈액암·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에도 나섭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를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며 "앱클론이 가진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과 독자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셀리아나 율리안티 씨가 지난 3일과 4일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첨단 혁신 글로벌 대회(AIGC)’에서 금메달과 함께 최고상인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인 셀리아나 씨는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를 적용한 스마트 자율 고속 선박-미래 해양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해 탁월한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속 선박을 위한 스마트 항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로 추적과 에너지 최적화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해양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도교수 박종용 교수와 함께 연구한 이 프로젝트는 자율 해양 운항 실현을 위한 기술적 가능성과 함께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학교에는 지난 4월 기준 63개국에서 온 1천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석·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학 중이며, 여러 학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