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부분 산간지역에 위치해 안정적인 수거가 어려웠던 국립공원의 폐자원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순환물류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8월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을 회수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일정량의 알루미늄캔이 모이면 CJ대한통운으로 수거 요청을 하고 CJ대한통운은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활용해 포항의 포스코엠텍 공장으로 배송합니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수익금은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해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 등에 사용합니다. 또 알루미늄캔 선별 작업에 장애인 인력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년간 약 40톤의 알루미늄캔이 철강원료로 재활용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여름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HDC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혹서기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주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지침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제공 중입니다. 휴게시설은 작업 구간과 접근성을 고려해 설치되며, 온·습도 관리를 위한 시설과 함께 릴렉스체어 등 편안한 휴식을 위한 물품이 비치됩니다. 옥외작업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해 최상층마다 차광막도 설치해 그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옥외 근로자에게는 체감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자 아이스 조끼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 음료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스케쳐스와 손잡고 트레일화 신상품 ‘힐크레스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케쳐스 힐크레스트는 스케쳐스의 기술로 개발한 메모리폼 인솔과 통기성을 갖춘 트레일화 상품입니다. 미끄럼 완화 기능을 강화했고 아치 서포트 아웃솔과 합성러버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무게는 여성화 242g(225㎜ 사이즈 기준), 남성화는 325g(260㎜ 사이즈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색상은 블랙, 핑크그레이, 베이지, 카키으로 출시되며 SK스토아 단독으로 오렌지 색상까지 선보입니다. SK스토아는 해당 상품을 이날 오후 9시 41분부터 진행하는 방송을 통해 판매합니다. 김형준 SK스토아 커머스사업2그룹장은 "최근 아웃도어 활동 용도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트레일화를 신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에 스케쳐스의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SK스토아 단독 색상 상품까지 마련한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 차량의 기본 무상 서비스 기간 종료 후에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ISP 플러스(ISP Plus)' 서비스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ISP 플러스는 차량을 유지 관리하는데 필요한 보증수리,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 및 편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ISP(통합 서비스 패키지)' 기간을 차량 최초 등록일 기준 3년 또는 10만 km(선도래 기준)에서 5년 또는 16만 km(선도래 기준)까지 연장하는 상품입니다. 서비스 상품은 '베이직', '클래식', '엑설런트' 등 총 3가지 종류로 구성됩니다. 보장 내역이 가장 많은 'ISP 플러스 엑설런트'는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차체 및 일반 부품의 보증수리 뿐 아니라 정기점검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와이퍼 블레이드 등 주요 소모품도 마모 시 교환할 수 있으며, '픽업 & 딜리버리', 24시간 긴급출동, 운행불가 차량 견인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ISP 플러스 가입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신차의 경우 등록일로부터 90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는 정찬묵 변호사를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금융규제 및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정찬묵 부사장은 앞으로 쿠팡페이의 법무 및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합니다. 정 부사장의 합류를 통해 쿠팡페이의 준법경영 및 법률리스크 관리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쿠팡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쿠팡으로부터 분사한 쿠팡페이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하지 않고도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되는 ‘원터치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쿠팡에 합류하기 직전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규제그룹장을 지냈습니다.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금융기업 신규 사업 진출, 전자금융거래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법무법인 세종 합류 이전에는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하며 보험, 은행 등 감독규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8월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208편을 추가 증편해 운항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1일부터 31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임시 증편을 통해 하루 15 왕복 운항규모를 평균 19 왕복으로 늘리며 공급석을 확대합니다. 증편은 지난 6월 말 도입한 4호기와 7월 말 도입한 5호기의 기재 여력을 활용해 이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 여행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증편으로 하루 공급석을 5670석에서 약 7316석까지 확대하며 8월 한 달 김포~제주 노선에 총 22만6800석을 공급합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의 총 유임 여객 수 대비 약 15% 규모입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증편을 기념해 홈페이지 내 항공권 특가 및 할인 운임 비중을 높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추가 기재 도입 일정에 맞춰 기존 노선 증편과 국내선 및 국제선 신규 노선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8월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을 편성해 공급을 늘리고 할인 운임 비중을 높여 제주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4호기, 5호기 도입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하고 8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타이어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634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입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신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전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시장 수요를 상회하는 ‘교체용 타이어(RET)’ 판매량으로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원자재 가격 및 운임비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4.5%p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역인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는 신차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컴투스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미니게임천국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5편의 시리즈로 출시돼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입니다. GS25와 미니게임천국 협업 행사는 8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전국 GS25에서 ‘베이컨참치마요 삼각김밥’, ‘아삭햄치즈 샌드위치’ 등 미니게임천국 협업 상품을 운영합니다. 상품에 담긴 쿠폰으로 삼김이 코스튬 3종과 최대 900개의 보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는 스탬프 이벤트가 열립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호텔 빙수 상품권, GS25 모바일 상품권, 미니게임천국 아이템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미니게임천국 내에서는 팀 배틀 ‘GS25 최애 간식 대전’에 참여 가능합니다. 게임 메인 화면의 ‘팀 배틀’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간식 팀을 고르면 5가지 미니게임 중 한 가지를 GS25 콘셉트 배경(맵스킨)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참여자 전원에게 GS25의 삼각김밥 캐릭터 ‘삼김이’를 증정합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3'에서 콘텐츠 부문 통합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드 프로모션의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콘텐츠를 평가위원단 4000여명이 심사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 넷마블'이 콘텐츠 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넷마블은 채널 넷마블을 통해 ▲게임 업데이트 ▲게임 가이드 ▲신작 ▲브랜디드 웹툰 ▲채용 ▲ESG 경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 디지털 영상 분야에서 '버프가 필요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틱톡 부문 각각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넷마블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버프가 필요해'는 게임 성우, 게임 캐스터, 게임 기획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 게임인을 꿈꾸는 지망생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코너입니다. 게임 지망생, 취준생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넷마블TV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입니다. 넷마블 페이스북 공식 채널은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들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GC인삼공사는 정관장몰 최초의 PB(자체 브랜드) 상품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글루타치온은 글리신·시스테인·글루탐산 3가지 아미노산이 결합해 이루어진 아미노산 화합물로, 체내 산화환원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졌습니다.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은 순도 50%의 환원형 글루타치온효모추출분말 1000㎎(일회섭취량 기준)과 시너지 원료 8종을 복합 설계한 액상형 제품입니다.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부원료를 포함했고 비타민 전문기업 DSM사의 유럽산 비타민 4종을 함유했습니다. 신제품은 오는 7일 공식 출시 예정이며 정관장몰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최근 건강식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KGC인삼공사도 PB상품을 기획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채널 비중은 63.1%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관장몰 매출은 2017년 첫해 33억원에서 5년간 10배 이상 늘었고 회원 수는 현재 1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전체 회원의 53%가 2030세대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및 먹거리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쉴더스는 이사회를 열어 홍원표 전 삼성 SD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정보통신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 재직 당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끈 바 있습니다. 또한 삼성 SDS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 신규 IT 서비스를 발굴하고 육성했습니다. 모바일 보안 사업 부문에서는 선진국들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SK쉴더스는 "홍원표 신임 대표가 풍부한 전문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박창옥씨 별세, 이연미·이연희·이연주(프리랜서)·이연아(우리은행 회룡역 지점장)·이연경·이연숙씨 모친상, 이호상(대한주택건설협회 전략기획본부장)·성순동(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지회장)·박도영(인아엔지니어링 전무)·김동섭(신흥에스이씨 부장)씨 빙모상 = 1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지하 2층 5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276-767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보고서는 ESG 비전과 관련된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매거진' 파트와 데이터 중심의 '팩트북' 파트로 본문을 나눠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거진' 파트에는 새롭게 수립한 기아의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및 전략 체계에 대한 소개를 넣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의 ESG 3대 핵심가치인 ▲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경제 선도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의 의미 및 주요 추진 현황도 수록됐습니다. '팩트북' 파트는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탐색 용이성을 고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로 상세한 정성∙정량 데이터를 첨부했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고자 ▲전략 방향 ▲목표 ▲성과 및 현황 ▲인증 및 평가 순으로 내용을 구조화 했습니다. 보고서는 GRI, SASB 등 글로벌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용했으며, 올해는 CSRD(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특정 지역 내의 ▲ 버스, 지하철, 일반차량 등 '이동 수단'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 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SKT는 "지자체 차원에서 교통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지역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있었다"면서 "기술을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자체가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번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협의하고 있습니다. SKT는 'SK 오픈 API'를 통해 이번 기술을 개방형 API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SKT가 SK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출발지와 목적지와 이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해외건설 핵심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대건설은 전체 사업 중 207km의 송전선로와 450여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합니다. 완공시기는 2027년 7월로 계획했습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교류 송전과 비교했을 때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도 유리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