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IBK x 틱톡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틱톡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광고 소재 발굴 및 숏폼 광고영상 제작, 광고대행사와 연계한 해외마케팅, 틱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교육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기업 해외진출을 돕는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17일 방위산업공제조합(이사장 강구영)과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방위사업 수출 관련 지급보증, 조합사 상생대출, 다이렉트 외환업무 지원, 플랫폼 기반 공급망관리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국가전략사업으로 국가안보뿐 아니라 경제발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생대출을 포함한 포괄적 금융 지원으로 방산기업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7일 "많은 사람들이 우리 바닷가에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어촌휴가 장려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정·관계 인사와 해양수산부 공동제안으로 금융취약계층인 어업인을 지원하고자 시작됐습니다. '휴가는 어촌·바다로',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사진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후속 챌린저에 수산물 선물을 전하는 방식입니다. 진 회장은 강신숙 수협은행장 추천을 받았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를 후속 챌린저로 추천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산하 제주은행의 제주도 특화 여행플랫폼 '제주지니'를 통해 제주 은갈치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니는 차별화된 제주지역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도민이 숨은 맛집을 소개하고 앱에서 여행코스를 설계해 볼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현지 방문하지 않아도 채팅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지역 가맹점 광고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은 오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한국부동산원 서울 강남지사 사옥 대강당에서 '2023년 제1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를 한국프롭테크포럼과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는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을 목표로 한국부동산원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됩니다. 1차 아카데미는 부동산 데이터를 실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인과 기업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8강의 부동산 데이터 분석 방법론 및 실습 교육과정으로 편성됩니다. 오는 10월 중순 개설 예정인 2차 아카데미에서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현재 개방하고 있는 주거용 정보, 상업용 정보, 건축설계 정보, 고정밀 공간정보, 이종분야 융합정보 등 부동산 세부 영역별 데이터의 소개와 활용 사례를 다룰 예정입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프롭테크 산업의 핵심자원인 부동산 데이터의 실무 활용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최근 3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영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이 1.5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회원 가입자 기준 첫 구매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1년보다 1.5배 증가한 30%를 기록했습니다. 남성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 면도 관련 용품 중심에서 트러블 관리용 스킨케어 상품이나 톤업 선크림, 컬러 립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 남성일수록 본인이 직접 제품을 비교하고 구입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6월 말까지 판매된 올리브영 맨즈케어(남성용 화장품 및 미용제품) 상품 중 남성 회원이 직접 구매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올리브영은 이달 27일까지 기초 화장품, 바디·헤어·향수 상품 등 남성 고객 수요가 많은 상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남성 행사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캐스퍼 디 에센셜, 8시간 시승권 등 응모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30대 남성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신사의 캐주얼 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 공식 복장은 9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식 후원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 상호 협력해 국내 스포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합니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가 대표 선수단의 공식 단복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단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는 현재 강남과 홍대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고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맘스터치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요기요’와 손잡고 8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배달특급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4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이달 안에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주문 시 사용하면 됩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진행합니다. 이달 21일부터는 요기요에서 최대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간 요기요 내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주문하면 3000원 자동 할인되며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적용하면 10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이어질 더위에 대비해 혜택을 준비했으니 맘스터치의 버거와 치킨을 이용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신규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하고 신제품 3종(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마늘조개라면·청양고추대파라면)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맵탱 브랜드는 화끈함·칼칼함·깔끔함·알싸함·은은함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조합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맞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를 개발해 맵탱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습니다. 스파이시 펜타곤은 맵탱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매운맛 종류와 강도를 그래프로 도식화한 것으로, 맵탱 브랜드가 제공하는 매운맛을 표현했습니다.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은 소고기 육수 국물에 흑후추로 매운맛을 추가하고 하늘초를 넣어 매운맛을 완성했습니다.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과 맵탱 마늘조개라면은 이달 말부터,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은 오는 9월 말부터 전국 유통채널에서 판매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맵탱 브랜드를 통해 맵기로만 경쟁하던 국내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 다채로운 매운맛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볶음면뿐만 아니라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도 삼양식품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는 지난 16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애널리스트 2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SK오션플랜트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5억원 대비 1371억원(40.3%)이,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12억원(29.9%) 증가했습니다. 반기 단위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전체 매출액 중 2565억원은 해상풍력 부문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2 재킷 인도 완료와 하이롱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것이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실적 간담회는 이승철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해 이뤄졌습니다. SK오션플랜트 측은 "회사의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CEO의 목소리로 전달해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신뢰를 쌓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반기 경영실적을 비롯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 비비고 납작교자, 햇반 컵반 등 신제품 13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파트너십을 맺은 후 첫 행보로 신제품은 신세계 3사와 CJ더마켓에서 2개월간 선론칭 판매 후 타 채널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HMR(가정간편식) 카테고리로는 ‘비비고 납작교자’ 3종(오리지널·매콤·갈비)을 선보입니다. ‘햇반 컵반’ 2종(매콤한 닭갈비 치즈밥·아삭한 열무비빔밥)은 냉장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비고 떡볶이’ 3종(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과 ‘비비고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도 판매합니다. ‘환경을 생각한 햇반’은 용기에 식물 유래 포장재인 ‘바이오 서큘러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해 기존 용기 대비 탄소 발생량을 17%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과 신세계 유통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제품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 신제품 선론칭을 기념해 신세계 유통 플랫폼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수·목동·은평 등 10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경품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G마켓은 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카비’와 손잡고 장기 렌터카(통상 2~5년간 빌려서 쓰는 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간단히 상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고객이 남긴 연락처로 렌털 서비스 업체 카비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해피콜(전화 상담)로 진행합니다. 할인가로 ‘즉시 출고’가 가능한 국산차와 수입차를 ‘오늘의 추천 모델’로 안내합니다. 8월 기준 월 렌트료를 시중가 대비 최대 22%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비스는 전 차종에 하이패스 단말기, 블랙박스, 선팅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전국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V80, 그랜저, 아이오닉 등 국산차뿐만 아니라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또한 장기 렌트가 가능합니다. 이마트24는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최근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디앤디[210980]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칠곡에코파크 건설 사업은 7074㎡(2140평) 부지에 설비용량 약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총 공사규모는 1250억원이며 SK디앤디의 지분은 1041억원(83.29%)입니다. 칠곡에코파크는 이달 착공 후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를 담당하며, SK에코플랜트는 준공 및 시운전 과정을 맡게 됩니다. 준공 후에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SK디앤디는 기 상업운전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해 약 40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입니다. 이번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준공될 경우 내년에는 약 60MW, 연간 약 50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충북지역의 보은(20MW), 충주(40MW), 대소원(40MW) 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5G망을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 '레드캡' 개발 및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레드캡'은 5G IoT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레드캡 기술은 '저전력'과 '대규모 연결성'을 모두 담보할 수 있어 상시 연결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합니다. SKT는 노키아·미디어텍과의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개발 및 상용 시범망 필드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SKT는 이번 레드캡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AIoT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자 및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앞으로는 5G IoT 및 A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자사 유통채널인 GS25와 GS프레시몰(온라인몰)에서 판매한 신상품 '쿠캣 실비김치만두'에서 이물질 혼입 이슈가 발생해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 및 상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은 세린식품에서 생산한 소비기한이 2024년 4월 25일까지인 상품입니다. GS리테일은 고객이 만두 취식 중 상품에 딱딱한 성분이 있다는 불만이 2건 접수돼 상품 기획사인 쿠캣 및 제조업체인 세린식품과 원인 파악을 진행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조사를 통해 생산공정 상 실리콘 재질의 콘베이어 벨트의 일부 조각이 들어간 것을 확인해 즉시 판매 중단 및 모든 상품의 일괄 회수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했으며 구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연락했다는 설명입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당사가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품 기획사 및 제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노력과 함께 품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으며 해당 상품을 구입한 고객분들은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반품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를 오는 18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더 뉴 쏘렌토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미래지향적이고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미래적인 대담함'을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모습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면부는 강인한 느낌에 포인트를 맞추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의 조화로운 배치 및 후드,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를 감각적으로 배치했습니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 조형을 통해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실내의 경우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있게 제공하며, 송풍구와 전환형 조작계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