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서울특별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하는 시티투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서울시 관광정책과와 협업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카카오프렌즈로 구민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라이언과 춘식이, 죠르디, 어피치, 카카오프렌즈 키즈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이용수칙을 안내합니다. 서울시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책 읽는 한강공원' 행사를 맞아 한강공원 잔디밭에 라이언, 프로도 등의 캐릭터 조형물도 설치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해 '어피치&춘식이와 함께하는 상상투어' 영상 콘텐츠를 공항 내 20여 개 대형 전광판에서 송출합니다. 상상투어는 어피치의 전 세계 로컬 푸드 먹방 투어 계획과 세계여행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춘식이의 엉뚱한 상상을 담은 콘텐츠입니다. 9월 중순 카카오프렌즈와 인천공항 공식 SNS 채널에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이번 콘텐츠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의 설렘을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6~17일 양일간 인천공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스카이 페스티벌'에서는 특별한 카카오프렌즈 굿즈도 만날 수 있습니다. 행사 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 나이벡은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합성을 의뢰한 해외 제약사가 충북 진천에 소재한 생산시설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유럽 소재의 S 제약사 향 임상 2상 펩타이드 원료는 이달 중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실사에서 해외 제약사는 나이벡의 펩타이드 합성시설과 품질관리 시험 등 전반적인 생산시설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나이벡은 임상2상 펩타이드 원료물질에 이어 후기 임상 및 상업화 시료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유럽 소재의 S 제약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CDMO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주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뿐 아니라 생산까지 담당해달라는 요청이 지속되자 지난 3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단순 위탁생산(CMO)과 달리,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은 방식으로 적합한 제형을 ‘설계’해주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벡은 현재 비밀유지계약(NDA)으로 구체적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해외 제약사 1곳(S사)을 비롯해 ‘펩타이드 기반 백신’ 개발사 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인터넷은행 최초로 선보이는 100% 비대면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으로 카드·캐피탈사에서 신차·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을 갈아탈 수 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대출한도는 신차 기준 8000만원, 중고차 기준 5000만원입니다. 대출금리는 이날 신차 대환 기준 4.75∼9.74%, 중고차 대환 기준 5.46∼9.75%입니다. 대출기간은 신차 할부 대환 기준 최대 10년까지 보장합니다. 케이뱅크는 카드·캐피탈사 자동차대출 할부기간이 최대 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케이뱅크로 대환시 월납입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등록원부, 대출금 완납증명서 등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케이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실행 가능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번거로운 서류 제출없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타면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기간으로 원리금 부담도 덜고 신용점수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오는 26일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글로벌 3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퍼즈업은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한 게임입니다. 이용자는 방향키를 사용해 떨어지는 블록 방향을 상화좌우로 변경할 수 있으며, 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레벨 클리어 시 획득한 별을 사용해 아미토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이용자와 협동할 수 있는 '클랜' 시스템과 '점령전'을 통해 다른 클랜과 경쟁도 가능합니다. 엔씨는 퍼즈업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사전 등록을 실시합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합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퍼즈업 대표 캐릭터 '마법사 헤르피'의 한정 스킨을 선물로 받습니다. 엔씨는 "9월 5일부터는 NC 다이노스와 연계하여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퍼즈업위크'를 진행한다"면서 "행사기간 동안 창원NC파크를 방문한 관람객은 퍼즈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자사의 미국 테네시 공장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사로부터 'Q1 어워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Q1 어워드'는 'Quality is No.1'을 뜻하며, 포드가 자체 기준에 의해 품질 및 생산체계, 혁신 기술, 제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포드가 진행하게 될 신제품 개발 참여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 선정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메이커에 주어지는 인증인 만큼 미국 내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9년 아시아 타이어 기업 처음으로 포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래, 굳건한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공급한 포드 차량은 머스탱, 익스플로러, 포커스, 몬데오, F-150, 레인저 등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등에서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라며 "이중 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연체이자를 면제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연체이자는 대출원리금을 지정 날짜에 내지 못할 때 차주가 부담하는 지연배상금을 말합니다. 우리은행은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피해자에 대해 최장 2년동안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연체이자 면제 적용 대출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전세보증금에 충당할 목적으로 받은 '전세자금대출'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 결정문'을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면 연체이자 면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전세사기 피해자'로 등록돼 '전세대출 연체정보 등록' 유예을 받은 차주는 별도 신청이 없어도 연체이자를 면제 받습니다. 이번 연체이자 면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정책의 일환입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6월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의 전세대출 연체정보 등록을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정상적인 금융거래와 주거안정을 돕고자 연체이자 면제를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추진합니다. GS건설은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유럽 친환경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단우드와 LG전자[066570]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습니다.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으로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입니다.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기술을 가미했으며, 유럽 모듈러 자회사인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도 적용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과 구성 능력을 활용해 소형주택서 충분한 공간감을 확보했다고 GS건설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으로 제어되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이 더해져 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오는 19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TEAM UBIST’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유비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약 전문 플랫폼 ‘Team UBIST’와 10년 만에 완전 바뀐 의약품 데이터 분석 솔루션 ‘UBIST’를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국내외 제약사 임직원 300명 이상이 참석하며 신제품 관련 세부내용은 컨퍼런스 당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컨퍼런스에는 ▲모든 것이 메시지다(송길영 바이브 부사장) ▲Team UBIST의 가치 및 경험 공유(조성원 유비케어 팀장) ▲외부 데이터 분석 툴, 내부 핵심 엔진 등이 변경된 UBIST 및 가장 빠른 마케팅 솔루션 소개, 신제품 연결 및 활용 안내(이종훈 유비케어 팀장) 등의 발표가 마련됐습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유비케어가 준비한 제품을 소개하고 각 제품을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마케팅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신제품 론칭 이후에도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과 컨텐츠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컨퍼런스 참석은 유비케어 담당자에게 별도 초청장을 받고 사전 등록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TYM이 직수출 비중 확대, 중대형 트랙터 영업활동 증가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 가동될 조지아주 공장으로 재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TYM은 지난 1960년 설립돼 1973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TYM은 농기계사업 및 담배필터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TYM의 종속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농기계제조 및 판매업이 있다. TYM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5%, 47.1% 감소한 2437억원, 3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및 코로나 격리 해제로 미국내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격리가 해제되고 미국의 취미용 트랙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 실적 역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28.8%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TYM은 직수출 비중을 늘려 실적 변동성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OEM의 경우 고객사의 업황에 따라 수주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수출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TYM이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내 딜러사를 통해 중대형 트랙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강스템바이오텍이 2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후 주주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식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번 유증에서도 대주주는 저조한 참여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경영권 상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반복되는 대규모 주주 배정 유증과 연구 성과 부진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주가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지난 2019년 고점 대비 10분의 1 토막이 난 상황이다. 성과 부진·유증 반복에 ‘주식수 급증→주가 하락’ 4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내내 3000원 전후를 오가던 강스템바이오텍의 주가는 최근 대규모 유증 발표로 인해 1000원대로 수직낙하했다. 지난달 14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이어가며 1882원까지 추락한 뒤 최근 소폭 반등해 1999원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5년 상장 이후 다섯번째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57억원 규모인 이번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총 1600억원을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셈이 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 '2023 오토살롱위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23 오토살롱위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합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최초 전기차 튜닝 모델인 '토레스 EVX Pure Passion'을 비롯해 '토레스 JANUS', '토레스 AZIT', '토레스 BI-Fuel PILGRIM' 등 다양한 콘셉트의 토레스 스페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신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토레스 Pure Passion'은 오프로드 감성과 레저 활용성을 극대화한 정통 SUV의 스타일로 연출했습니다. 험로 주행을 위해 차체를 높이고, All Terrain 17인치 휠 타이어를 장착해 강인한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V2L을 이용한 각종 전자제품의 활용성과 함께 루프탑 텐트를 설치해 편리하게 여행을 떠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일렉트릭 레저 SUV의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토레스 JANUS'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강인함에 포인트를 더한 외관에 반해 넓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페르노리카코리아 오리지널 싱글몰트 '더 글렌리벳'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총 6주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더 글렌리벳 위스키 후르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서울 성수동에 이어 두 번째 팝업 스토어입니다. 더 글렌리벳 위스키 후르츠는 파인 디저트 부티크 ‘파티세리 후르츠'와 협업한 제품입니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12년, 15년을 대표하는 과일인 귤, 몽키바나나, 사과 모양으로 탄생한 무스 케이크 안에 더 글렌리벳의 실제 원액을 넣었습니다. 칵테일의 경우 바 앨리스 청담이 더 글렌리벳 위스키 후르츠에 영감을 받아 개발했습니다. ‘더 글렌리벳 위스키 마카롱’은 이번 팝업을 위해 준비한 제품으로 본래 마카롱 모양과 식감은 살리면서 각 제품 안에 테이스팅 노트인 귤, 바나나, 사과 실제 원액을 넣었습니다. ‘더 글렌리벳 추석 선물 세트’도 함께 판매합니다. 파운더스 리저브, 12년 두 가지 라인업으로 전용 텀블러 글라스를 함께 구성했습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텀블러 및 하이볼 글라스, 스티커 및 포스트잇 등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및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도 참여 가능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 20여명이 나서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전시회에는 216㎡(약 65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모델을 중심으로 LNG 및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오는 7일에는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도 개최합니다.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린 & 디지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가 참가합니다. 섹션은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운항'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수소 운반선 ▲부유식 풍력 및 원자력 발전 설비 등 미래 친환경 제품과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운항 기술 ▲스마트선박 등 신기술 개발 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세계 최대규모의 가스 행사로 꼽히는 가스텍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입니다. HD현대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가스텍2023'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기업들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NG선과 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 및 참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동안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합니다. 또,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합니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습니다.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해외 훈련을 앞두고 있는 공군사관학교에 대안육 ‘베러미트’와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2000여개와 함께 생도와 장병 1300여명에게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핫도그와 무스비,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 등을 간식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번 베러미트 제품과 간식 전달은 군 장병들의 식문화 향상과 해외 항법훈련을 떠나는 생도 및 혹서기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해외 항법훈련은 생도들의 공군 항공작전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기 위한 장거리 항법 체험 훈련으로 오는 5일부터 진행됩니다. 이날 전달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동물성 지방으로 인한 콜레스테롤과 보존제 등의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기부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항법훈련 기착지의 해외교민과 군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입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해외 항법훈련을 앞두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