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16일 이모티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작권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카카오TV ‘카카오 이모티콘’ 채널을 통해 내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상표권 침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인식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현재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 상품을 입점해 활동 중인 창작자라면 사전 제공된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요. 예비 창작자들을 위해 교육이 종료된 후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날 교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태욱 변호사가 진행합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의 저작권 관련 필수 지침 설명과 저작권, 상표권 등에 대한 기본 개념, 실제 침해 사례와 분쟁 시 대처법, 합법적인 저작물 이용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 밖에 이모티콘 저작권과 관련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의를 유형별로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며, 채팅창을 통해 참여자들과 함께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글이 지난 14일 밤 한 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를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난달에도 구글은 유튜브 등에서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지만, 한국어로 사과한 일은 처음입니다.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일명 넷플릭스법)을 적용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구글코리아는 15일 “서비스 중단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며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에게 사과를 말씀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밤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유튜브와 메일·캘린더·클라우드 등 구글 계정으로 접속해야 하는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구글은 사고 발생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지했지만, 별도의 한국어 안내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12일에도 오전 9시경(한국시간)부터 2시간 가량 유튜브 서비스가 ‘먹통’이 됐습니다. 한 달 만에 서비스 오류가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과기정통부는 넷플릭스법 시행에 따라 구글에 서비스 장애 등 관련 사실과 조치사항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유튜브 실행하려고 하는데 이런 사진만 뜨네요. 왜 이러는거죠?”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인 구글과 동영상 서비스 채널인 유튜브가 14일 저녁 일제히 먹통이 됐습니다. 이에 구글·유튜브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며 이유를 검색하자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전 세계에서 구글과 유튜브의 에러 보고가 급증했습니다. 오후 9시 30분 현재 복구가 됐지만 구글과 유튜브 측은 아직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공식 트위터는 이날 오후 9시가 넘어 “현재 많은 분들이 유튜브 접근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유튜브 팀에서 이를 인지하고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 한성숙)와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교내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습니다. 내년 초부터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은 본인 인증이 필요한 순간에 공동인증서뿐만 아니라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하여 간편히 인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 인증 서비스가 내년 초부터 제공할 예정인 ‘모바일 학생증’ 기능은 기존 입학처·학생처에서 발급하는 플라스틱 카드를 대신해 교내 시설을 출입하거나 출석 및 시험 응시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네이버 모바일 학생증은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네이버앱에서 쉽고 빠르게 실행 가능합니다. 또한, 모바일 학생증은 본인인증을 거쳐 일정 시간 동안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분실이나 위변조 위험도 예방할 수 있고, 대리 출석이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해 안정적인 온라인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로그인도 가능해집니다. 기존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하거나 시험을 응시하려면 공동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이 필수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임직원을 위해 운영하는 학습플랫폼 누적 이용자 수가 올해 들어 200만을 넘어서며 크게 증가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대상 ‘디지털전환(DX)’ 학습장인 온라인 교육플랫폼 ‘U+배움마당’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접속자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U+배움마당은 지난 2018년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임직원 전용 모바일 학습플랫폼입니다. 수강 적시성을 높여 오프라인 교육이 가진 한계를 없애고 ‘MZ세대’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했습니다. U+배움마당에는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해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영상콘텐츠들이 업로드됩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영업현장에서 유용한 콘텐츠가 350여 편, 네트워크 설비를 직접 다뤄야 하는 운영현장 관련 콘텐츠가 150여 편 올라와 있으며 현장사원들과 훈련팀에서 직접 제작 및 업로드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올해는 신입사원 91명을 대상으로 U+배움마당에서 입문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U…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의 AI 역량이 글로벌 학회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 카카오브레인(대표 박승기)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다수의 권위 있는 글로벌 학회에 총 26건의 AI 관련 논문을 등재했습니다. 올 12월 자연어처리 및 언어학을 대표하는 국제 학회 ‘COLING’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려대학교, 한신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논문 1건을 실었습니다. 기존 텍스트 요약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인 ‘ROUGE’ 대신 새로운 평가 기준 ‘RDASS’의 효용성을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공동 연구팀은 향후 기계가 생성한 요약문의 참 또는 거짓을 판단하는 요소를 반영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같은 달 매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하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카카오브레인 논문 1건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논문 2건이 통과됐습니다. ‘뉴립스’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뇌과학분야에서 최상급 권위를 가진 학회로 각 분야의 선도적 그룹을 포함한 우수 연구자들의 논문 중 30% 이내의 논문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인 쇼핑라이브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시청 4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는 지난달에만 약 1500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구매 고객은 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언택트’ 흐름 속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증가한 결과 쇼핑라이브는 매월 성장지표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20%, 라이브 콘텐츠 수는 40% 늘었습니다. 거래액 규모 역시 지난 10월보다 75% 커졌습니다. 해당 수치는 서비스 초창기인 8월과 비교하면 340% 늘어난 규모입니다. 다양한 판매자들이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면서 구매 고객도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 1회 이상 라이브를 꾸준하게 진행하는 판매자는 10월보다 80% 증가했습니다. 직접 만든 수제초콜릿이나 롱보드, 이유식 상품부터 각종 취미용품 등 다른 플랫폼에서 보기 어려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구매자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쇼핑라이브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1시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U+알뜰폰 사업자들과 진행한 자급제 아이폰 프로모션으로 가입자가 이전 대비 4.5배 증가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12 출시와 함께 선보인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을 통해 U+알뜰폰과 아이폰을 함께 사용하는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시작한 U+알뜰폰 꿀조합 프로모션은 U+알뜰폰 총10개 사업자(미디어로그·헬로모바일·큰사람·에넥스텔레콤·에스원·여유텔레콤·서경방송·인스코비·스마텔·아이즈비전)가 진행하는 공동 프로모션입니다. LG유플러스 자체 분석 결과 아이폰12 출시 이후 아이폰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고 U+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프로모션 개시 이전 대비 4.5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U+알뜰폰 ‘LTE무제한요금제(사과요금제)’ 가입비중은 전월 대비 50% 증가해 아이폰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특히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기준 아이폰과 U+알뜰폰을 함께 사용하는 10대에서 30대 가입자 비중은 약 83%로 기존 U+알뜰폰 가입자 비율 대비 2…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The Future 50(미래유망기업50)’에서 33위에 올랐습니다. 포천은 네이버가 최근 핀테크와 클라우드, 웹툰 등으로 이룬 성장세에 주목했습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에 미래유망기업50으로 꼽힌 회사 중 국내 기업은 네이버와 셀트리온 두 곳입니다. 포천은 네이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 최대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 집중하며 분기 매출 24%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유망기업50은 포천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입니다. 미국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첫 시작 이후 2018년부터는 선정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했습니다. 네이버는 2018년 선정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미래유망기업50은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또는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수십 가지 지표로 선정합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성장 가능성 ▲이를 실현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SDS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삼성SDS는 4일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12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IT기술과 업종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재들을 승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보안 등 정보기술(IT) 전문역량을 갖추고 각 산업 분야별 대외사업에서 성과를 이룬 인재를 발탁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 2명이 새로 임용됐습니다.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어 금기호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서비스담당, 김동관 삼성전자 정보보호센터장, 김종필 개발실장, 백동훈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기술담당 상품개발팀장, 안대중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 지능화플랫폼담당 등은 전무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SDS는 이번 인사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미래성장을 주도할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해 IT기술 리더십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IPTV(인터넷TV)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용 편의성을 높여 올해까지 이어온 업계 1위 순증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U+tv’ 서비스를 개편해 ▲IPTV와 모바일 양방향으로 이어보기 ▲예능 에피소드별로 골라보기 ▲작품 배경음악 찾아보기 등 3가지 핵심 서비스를 추가하고 콘텐츠 중심으로 홈화면을 재구성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36만 명 순증을 달성하며 IPTV 3사 중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순증 점유율은 50%까지 솟았습니다. 시장점유율은 1월 24.9%에서 9월 25.4%로 늘었습니다. 이번 개편은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IPTV와 모바일간 상호 연동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U+tv 1대에 가족 구성원별 프로필을 분리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본제공하는 ‘우리집’ 프로필에 개인 프로필을 4개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개인 프로필로 접속해 보고 있던 콘텐츠를 이어서 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지난 1일 K-Global 2020 실리콘밸리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중요성과 한국 테크 기업과의 동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밝혔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회(NIPA) 주관으로 1일부터 4일까지(한국 시간 기준) 나흘간 진행됩니다. 대한민국 IT 기업의 미국 수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산업 변화 중심의 AI 산업’을 주제로 ICT 이노베이션 포럼, 온라인 엑스포(수출상담회), 국내 외 창업기업 피칭대회로 구성됐습니다.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행사 첫날 ICT 이노베이션 포럼 기조 연설자로 참여했는데요. 코로나 시대에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 CTO의 기조 연설 내용 중 코로나 환자 케어에 활용된 ‘인공지능 전화’ 기술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네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지원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김세용), ADT캡스(대표 박진효)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사는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사는 SKT와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은 건수가 누적 2000만건을 넘었습니다. 간단한 핀 번호나 생체 인증 방식으로 사용이 번거롭지 않아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에서 패스 도입을 늘리고 있어 사용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통신3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에 따라 민간공인인증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빠른 속도로 발급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스 인증서는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증을 입력하면 1분 내에 발급되며 3년 동안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인증서는 온라인에서 전자 서명 및 금융 거래를 할 때 활용됩니다.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계에서 패스 인증서를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보험사에서는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패스 인증서를 쓰도록 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도입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달까지 패스 인증서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카카오, SKT, 쏘카(타다), 현대·기아차 등이 시장 경쟁을 벌여왔는데요. 이 중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확정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네이버도 가세했습니다. 최근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ICT 기업과 완성차업체의 모빌리티 협력 모델 만들기에 나섭니다. 조만간 현대·기아차를 타는 고객들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네이버 앱 연동을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모빌리티 사업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대중교통(택시 등) 이용량이 감소하는 등 수요에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 카카오모빌리티 vs T맵 모빌리티, 내년부터 진검 승부 국내 호출사업(호출 택시)분야 강자인 카카오 택시(카카오모빌리티)에 T맵 모빌리티(가칭)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내년부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KT로부터 분사된 T맵 모빌리티는 이달 29일 신설법인을 출범합니다. T맵 모빌리티는 ▲e…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