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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H공사·ADT캡스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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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2, 2020, 15:12:02

최신 ICT 기반 ‘원스톱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협력..통신·IoT 등 생활데이터 실증 연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지원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김세용), ADT캡스(대표 박진효)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사는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사는 SKT와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3사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SH공사 임대아파트 내 50세 이상 1인 가구 70세대를 ‘리빙랩(Living Lab)’으로 운영합니다. ‘리빙랩’이란 실제 생활 공간에서 입주민, 복지 서비스 담당자들이 함께 사회 문제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SKT는 데이터 수집·분석에 동의한 ‘리빙랩’ 입주민을 대상으로 1인가구 통신 데이터와 IoT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KT와 ADT캡스는 ‘리빙랩’ 입주민의 ▲통화 및 문자 수발신 이력 ▲데이터 사용 시점 등의 통신 데이터와 가구 내 설치된 움직임·온도·조도 등 6개 IoT 센서를 활용해 거주자의 안전을 점검합니다.

 

또 ADT캡스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위급상황 시에도 신속한 대처 및 밀착 케어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SH공사는 ‘리빙랩’의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담당한다.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가구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 이를 기반으로 SH공사 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유웅환 SKT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도 1인 가구 및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기술과 SK ICT 패밀리사 시너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현장에서 보다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1인 가구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1인 가구 소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사회 연결망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 본부장은 “전국에 있는 24시간 통합관제 네트워크를 통해 야간·휴일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회적 약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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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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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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