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김진희 기자]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기술 수출했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에 대한 계약금 수령을 완료했다. 해당 치료제는 연내 FDA에 임상시험 계획 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했던 YH14618의 계약금 65만불 중 기 수령한 10만불에 이어 2차분인 55만불을 추가 수령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 바이오파마사에 YH14618을 수출한 바 있다. YH14618은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공동 개발을 시작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다. 임상1, 2a상을 거치면서 YH14618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다만,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 됐었다. 그러나 유한양행은 YH14618의 신약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임상 중단 직후부터 추가 사업화에 매진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7년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총 2400억원 규모로 YH14618의 기술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 유한양행측은 “스파인 바이오파마가 척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만큼,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개발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인 바이오 파마는 YH14618을 글로벌 척추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보고, 연내 FDA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신한생명은 창립 29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기부(GIVE) 힐링 봉사대축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 창립기념과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는 한 달간 1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먼저 서울과 수원, 대전, 광주, 제주 지역에서 ‘독거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봄맞이 시장 나들이’ 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봉사자들이 직접 어르신들과 함께 인근 시장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 간식 등을 구입해 선물했다. 아울러 전국 6개 지역의 직원봉사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사랑의 빵·국수 나눔 활동과 해외 빈곤 국가 아동을 위한 신발 만들기, 환경보호를 위한 티셔츠 끈 팔찌 만들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창립을 기념해 고객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특장차 제공을 위해 특장차 제작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한 달간 경기·충청·전라 지역에서 특장업체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기술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특장차 제작사 대상 기술지원 강화를 위한 ‘특장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각 모델의 섀시 도면 및 기술자료는 물론 특장차 제작 실무에서 요긴할 참고 영상자료도 제공한다. 특장차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시간 지원도 강화된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전문가와 상담을 요청하거나 전문 엔지니어의 출장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작사는 더 높은 품질의 특장차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특장차 제공을 위해 사전주문을 통한 특수 차종을 공급한다. 이와 더불어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캡과 섀시를 대폭 커스터마이징 하는 고난이도의 차량 개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재호 만트럭버스코리아 트럭 영업 및 제품 총괄 부사장은 “유럽의 경우 ‘특장차는 만트럭’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만트럭은 특장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특장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특장차에 대한 지원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지난 2016년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 장애가 생긴 아동 고객과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당사 제품이 발병 원이이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인도적지원을 (계속) 하겠다”는 뜻도 더했다. 맥도날드는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선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으며,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음식이 요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 이에 대해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질병의 발병 원인·감염 경로가 다양한 데다가 해당 아동 고객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맥도날드의 제품을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또 햄버거가 덜 익었다는 근거가 부족하고 문제삼는 제품이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는 점을 함께 들었다. 실제로 맥도날드에 패티를 납품했던 맥키코리아의 소고기 패티는 병원성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다고 2016년 확인됐다. 하지만 아동 고객이 먹은 패티는 돼지고기인 데다가, 소고기 패티와 같은 생산설비에서 만들어졌더라도 오염됐다는 근거가 없다는 게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이유로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항고·재정 신청은 기각됐다. 한편 맥도날드는 입장문에서 “식품 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식품 안전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문 전문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하여 한국맥도날드를 아껴주신 여러 고객분들께서 심려가 크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여 안심과 신뢰를 드리는 것은 저희 회사의 변하지 않는 소중한 원칙입니다. 저희는 아픈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이 위로 드립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으며,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당사의 제품이 발병 원인이었는지 여부에 대한 과학적인 규명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움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 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그리고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입니다. 위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서울고등검찰청 및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항고 및 재정 신청 역시 기각된 바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문 요약 및 원문을 게시할 예정이오니 부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 식품 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저희는 식품 안전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논란으로 지금까지 누구보다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전국 15,000여 명의 직원들과 124개의 가맹점 및 116개의 협력업체 직원들 역시 깊은 상심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한국맥도날드는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고객 여러분께 제공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맥도날드 최종결정문 요약 한국맥도날드는 사법당국으로부터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어 항고가 제기되었으나 서울고등검찰청은 이를 기각하였고, 이에 대하여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이 있었으나 이 역시 기각되어, 당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확정되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의 항고기각 이유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결정은 타당하여 피항고인들에 대한 항고를 모두 기각함 1.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의한 장염 또는 요혈성요독증후군은 발병 원인과 경로가 다양하며 증상이 발생할 무렵에 햄버거 등을 섭취했다고 반드시 그것이 발병의 원인이 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 2. 장출혈성 대장균은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가 통사 2~10일로 알려져 있으나, 본건의 아동들은 햄버거 섭취 후 각각 1~2시간, 2시간, 12시간 만에 증상이 발생한 점에 비추어 해머거가 유일하고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보기 어려움. 또한 아동 중 2명은 당사 매장 방문 직전 일본 오키나와에 방문하였는데, 당시 그 곳에서 유행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여지를 배척하기 어려움. 3. 아동들이 먹은 햄버거가 설익은 것으로 피항고인들이 적정 온도 아래로 부적절한 조리를 하였다는 항고인들의 추측성 주장을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음. 4. 장출혈성대장균 검출이 된 패티는 아동들이 먹었던 ‘돼지고기’ 패티가 아니라 ‘소고기’ 패티로 종류가 다르고, 비록 두 종류의 패티가 동일한 라인에서 생산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동들이 먹은 돼지고기 패티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어떤 자료도 더이상 찾기 어려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은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은 이틀 동안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산림을 태우고 속초 도심지역까지 피해를 입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은 굴삭기 등 복구장비와 구급약품 및 생필품을 준비하고, 의료진 및 구호 인력을 파견해 피해 복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피해 입은 강원도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피해자 및 강원도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지난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성금을 전달하고 구난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외에도 일본 대지진, 브라질 홍수 등 국내외 재난 피해지역에 성금 및 장비 지원 등 구호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슬로우 커피’로 유명한 ‘블루보틀’의 상반기 한국 상륙을 앞두고 커피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가격대가 있는 스페셜티 커피 수요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커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스타벅스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으며, 편의점 Big3사의 자체 원두커피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부터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Reserve Bar)’매장을 운영중이다. 5개로 시작된 해당 매장은 2017년 15개, 2018년 44개를 거쳐 올해 3월 현재 47개로 급성장 중이다. ◇ 가격대 6000원~1만 2000원 분포..비싸도·느려도OK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된 리저브 원두 음료도 매년 30%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리저브 매장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매장이다.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된 30여 가지의 다양한 리저브 원두는 물론,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 기기, 고급스런 인테리어, 전용 머그 등이 특징이다. 가격대도 일반 스타벅스 매장보다 높게 형성 돼 있다. 일반 매장의 아메리카노가 톨사이즈 기준 4100원인데 비해, 리저브 매장 커피는 최저 6000원부터 최대 1만 2000원까지 다양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문 바리스타와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운영 콘셉트가 리저브 바 매장만의 핵심 전략이다”고 말했다. 일반 스타벅스 매장이 회전율에 집중한다면 리저브 매장은 고객들의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 스타벅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전략은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 문화 성숙도와 관련이 있다. 과거 믹스커피에서 원두커피로 시장이 확대됐듯, 이제는 원두 커피 추출기구의 다양화,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 원두에 대한 니즈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는 평이다. 이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인 ‘스몰 럭셔리(비교적 작은 제품에서 사치를 부리는 것)’,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느린 커피’로 알려진 블루보틀의 국내 진출이 주목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블루보틀은 드립커피가 메인이다. 주문 후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특유의 고소함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국내 진출로 이어졌다는 반응이다. ◇ “가성비만 좋은게 아냐“...품질도 높인 편의점 커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편의점 커피 판매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25의 ‘CAFE25’, CU의 ‘Cafe GET’,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등의판매 추이가꾸준히 늘고 있다. ‘CAFE25’는 지난 2016년 2250만잔 판매된데 비해 2018년 4배 가까이 늘어난 9200만잔이 판매됐다. CU와 세븐일레븐도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CU의 ‘Cafe GET’은 2015년에 2500만잔 판매됐으나, 2017년 6000만잔, 2018년 8400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 2016년 2700만잔 판매에서 작년 5300만잔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한다면, 편의점 커피는 가성비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아메리카노 기준 GS는 1200원~1700원, CU는 1000원~1800원, 세븐일레븐은 1300~1800원 등 대체로 2000원 미만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저렴하다고 해서 ‘싸구려’ 커피라고 볼 순 없다. GS25는 동서식품과 함께 개발한 전용 원두를 사용한다. 과테말라SHB·콜롬비아EP·브라질NY2·에티오피아 예가체프·코스타리카SHB(5%) 등 최고급 5종 원두를 블랜딩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직접 해외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 달콤한 향의 콜롬비아산 원두와 쌉싸름한 맛의 탄자니아산 원두를 7:3 비율로 분리 로스팅 했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아이스 전용 원두에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생두를 30% 사용한다. 특히, 아이스와 핫 커피의 원두 두성을 다르게 해 각각에 어울리는 풍미를 높였다. 대체로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가 높은 비율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저렴하면서도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향이 카페 커피 판매 급증 요인이다. 차현민 GS리테일 카페25 담당 MD는 “새롭게 선보인 블렌딩으로 카페25가 전문점 수준의 커피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출시한 ‘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이 소비자들로부터 과대광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고 연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 5%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년 납입기간 중 마지막 세 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최근 사회초년생 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금액은 최대 100만원이다. 이 적금은 신한은행으로 처음 급여이체를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금리 2%에 급여 이체를 3개월, 6개월, 9개월 유지할 때마다 우대금리가 각각 1%p씩 증가하는 구조다. 급여 이체를 9개월 유지하면 연 5% 금리가 적용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급여이체를 9개월만 유지하면 납입한 금액 전체에 5% 금리를 적용해 주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상품 설명을 자세히 보면 5% 금리 적용은 납입기간(12개월) 중 마지막 3개월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대금리가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한 다음달에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적금에 처음 가입하고 3개월 납입분은 기본금리인 2%가 적용되고, 3개월 급여이체 조건을 달성하면 4~6개월 납입분에 대해 우대금리 1%가 추가된 3% 금리가 적용된다. 이런 방식이면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한다는 가정 하에 7~9개월 납입분에 4%, 10~12개월 납입분에 5% 금리가 각각적용된다. 다시 말해 5% 금리는 급여이체 9개월 달성 이후 마지막 3개월 간 입금된 금액에만 적용된다. '5% 고금리 적금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기뻐했던 고객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각종 인터넷 재테크 카페에서도 불쾌하다는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재테크 카페 이용자는 “이번 신한은행 적금은 실제 거래기간 동안 5% 금리를 받을 수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고선 최대 5%라고 광고하고 있다”며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신한은행은 최고 금리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체 기간에 적용되는 금리 수준이 타 은행 상품과 비교해 결코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오해를 막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을 비롯한 상품 안내 자료에 급여이체 실적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했다”며 “매월 정기적으로 입금할 경우 전체 기간에 적용되는 금리는 약 3%로 1년 만기 적금 중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내수 판매 부진으로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의 탈꼴찌 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양사는 올해 들어 매달 100여 대 차이로 4위 자리를 바꾸며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정작 3위권과는 격차가 상당해 판매 확대를 위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6540대와 6420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양사는 매달 4위 자리를 나눠가지며 뜨거운 순위경쟁을 펼쳤다. 지난 1월엔 5174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이 불과 121대 차이로 르노삼성(5053대)을 누르고 4위에 올랐다. 반면 2월엔 4위를 차지한 르노삼성(5177대)이 한국지엠(4923대)을 254대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달엔 올 들어 가장 적은 120대 차이로 르노삼성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지만, 오히려 전년 대비 16.2% 감소한 르노삼성에 밀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처럼 하위권 회사들의 탈꼴찌 싸움이 격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3위인 쌍용차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1만 984대를 판매해 지난 2015년 12월(1만 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으로도 15년 만에 3위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2016년까지만 해도 ‘만년 꼴찌’였지만, 2017년 4위에 이어 이듬해엔 3위 티켓을 거머쥐었다. 꾸준히 상위권을 놓고 다투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차의 적기 출시’ 여부가 희비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등을 잇따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한 쌍용차와는 달리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매력적인 신차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신차 투입시기가 너무 늦고 제품 및 가격 경쟁력도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국계 회사인 양사는 판매 부진과 노사 분규를 겪으며 철수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며 “판매를 회복하려면 경쟁력 갖춘 한국 전략차종을 적기에 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노력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그 동안 통신 세대 교체는 제조사가 리딩하고, 사업자(통신사)는 따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KT는 다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G 준비를 리딩하고 있습니다.” 불과 4년 전만해도 세계 통신업계는 5G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이었다. 당시 황창규 KT회장은MWC 2015 기조연설에서“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대를 먼저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황 회장은 세계 최초로 KT의 5G 서비스 상용화를 공표했다. 오는 5일 세계 최초 5G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KT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 열린 5G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마케팅부문장인 이필재 부사장은“KT가 5G 준비에 가장 앞섰는데, 향후 패러다임과 시스템, 구조의 변화를 통해 융합플랫폼으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5G사업본부장은“고객에 더 좋은 네트워크 품질을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3년 동안 노력해 왔다”며“국내 최대 5G 커버리지와 최다 5G 엣지 통신센터가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KT의5G 서비스 콘셉트는 ‘초능력’이다. 이날 KT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게임 등 3가지 주요 서비스를 공개했다. 먼저 2차원의 평면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탈피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narle(나를)’ 앱을 내놨다.나를(narle)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이다. ‘리얼 360’ 앱은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360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5월에 출시되는 넥밴드형 360카메라(FITT 360)를 착용하면, 3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스티칭(Stitching)하여 360도 영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KT는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를 선보였다.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이밖에 러브 레볼루션과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한다. KT는 국내 최다 8개의 5G 엣지(Edge) 통신센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스트리밍으로 받기 때문에 LTE에 비해 더욱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VR 서비스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돼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지니팩’은 KT가 전 세계 통신사 중 최초로 선보이는 초고음질 무손실원음(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튜디오의 원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리얼지니팩은 월 1만 6500원으로, 24비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뮤직 무제한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경량 고성능 VR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대표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 도 5G 시대를 맞아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5G 네트워크로 초고화질∙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해현장의 열기와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 ‘프로야구 Live’와 ‘뮤지션 Live’를 선보인다. 한편, KT는 오는 5일부터 5G커버리지 맵(map)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전국 5G 커버리지를 포함해 시와 구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 된다. 서울 저녁, 수도권, 6대 광역시와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에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이필재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와 ‘리얼 360’ 등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며“KT는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5G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참고 기사 1.KT, 데이터·로밍 무제한 제공...요금제 LTE보다 9000원 저렴_(인더뉴스) 2.“5G 기지국 3만개 구축”...KT, 국내 최대 커버리지로 5G 시동_(인더뉴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보도자료까지 내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문제 제기에 대해 해당 기업이 반박자료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이 매입 자금을 더 빌려주기 위해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이 상가 구입 목적으로 KB국민은행에서 10억 2000만원을 대출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은행 측이 대출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조작을 했고, 이로 인해 실제 대출 가능 금액보다 더 많은 대출이 나갔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김 전 대변인의) 2층 상가 건물에 상가 10개가 입주 가능한 것으로 돼 있고, 이를 근거로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이 산정됐다”며 “하지만, 실제로 해당 상가에는 1층에 상가 3개, 2층에 시설 1개만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건물은 실제로는 월 275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며 “상가 10개가 입주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산정해 10억이 넘는 대출을 실행한 것은 RTI(임대업 이자 상환 비율) 조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KB국민은행 측은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본건의 경우 당국의 ‘개인사업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및 당행 부동산임대업 신규 취급기준에 맞게 정상 취급된 것”이라며 “고객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우선, 입주 가능한 상가 수를 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 ‘건물개황도’상에 임대가능목적물이 10개로 구분돼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입주 가능 상가 수에 따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우선변제보증금을 대출액에서 빼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제 대출액은 더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RTI는 금융당국이 운영 중인 대출 규제의 일종으로, 은행은 연 임대료 수입 총액이 상가와 관련된 연 대출이자의 1.5배(RTI 1.5)를 넘지 못 한다고 판단되면 해당 대출을 취급할 수 없다. RTI 규제는 지난해 10월에 강제 규정으로 변경됐다. RTI 조작 의혹에 대해 KB국민은행은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전 대변인에게 대출이 나간 지난해 8월은 RTI 규제가 강제 사항이 아닌 가이드라인이었고, 당시에는 RTI 기준에 미달되는 대출이라도 부동산 임대업 신규 취급 한도의 1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RTI 규제는 지난해 3월 도입됐고, 당시에는 RTI가 미달이어도 신규대출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RTI를 예외 적용할 수 있었다”며 “김 전 대변인의 대출 건은 예외 적용이 사라진 10월보다 이전인 8월에 정상 취급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