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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특혜 대출’ 의혹에 KB국민銀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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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3, 2019, 18:04:22

김종석 의원, 대출 과정서 조작 의혹 제기..은행 측, 보도 해명자료 통해 즉각 반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보도자료까지 내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문제 제기에 대해 해당 기업이 반박자료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이 매입 자금을 더 빌려주기 위해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이 상가 구입 목적으로 KB국민은행에서 10억 2000만원을 대출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은행 측이 대출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조작을 했고, 이로 인해 실제 대출 가능 금액보다 더 많은 대출이 나갔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김 전 대변인의) 2층 상가 건물에 상가 10개가 입주 가능한 것으로 돼 있고, 이를 근거로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이 산정됐다”며 “하지만, 실제로 해당 상가에는 1층에 상가 3개, 2층에 시설 1개만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건물은 실제로는 월 275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며 “상가 10개가 입주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산정해 10억이 넘는 대출을 실행한 것은 RTI(임대업 이자 상환 비율) 조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KB국민은행 측은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본건의 경우 당국의 ‘개인사업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및 당행 부동산임대업 신규 취급기준에 맞게 정상 취급된 것”이라며 “고객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우선, 입주 가능한 상가 수를 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 ‘건물개황도’상에 임대가능목적물이 10개로 구분돼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입주 가능 상가 수에 따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우선변제보증금을 대출액에서 빼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제 대출액은 더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RTI는 금융당국이 운영 중인 대출 규제의 일종으로, 은행은 연 임대료 수입 총액이 상가와 관련된 연 대출이자의 1.5배(RTI 1.5)를 넘지 못 한다고 판단되면 해당 대출을 취급할 수 없다. RTI 규제는 지난해 10월에 강제 규정으로 변경됐다.

 

RTI 조작 의혹에 대해 KB국민은행은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전 대변인에게 대출이 나간 지난해 8월은 RTI 규제가 강제 사항이 아닌 가이드라인이었고, 당시에는 RTI 기준에 미달되는 대출이라도 부동산 임대업 신규 취급 한도의 1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RTI 규제는 지난해 3월 도입됐고, 당시에는 RTI가 미달이어도 신규대출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RTI를 예외 적용할 수 있었다”며 “김 전 대변인의 대출 건은 예외 적용이 사라진 10월보다 이전인 8월에 정상 취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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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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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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