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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신한은행 年 5% 적금에 “과대광고” 지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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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2, 2019, 16:04:07

'신한 첫급여 드림 적금' 12개월 납입기간 중 마지막 3개월만 5% 금리 적용
소비자들 금리표시에 불만 폭주..은행측 “전 기간 적용금리 약 3%로 높은 수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출시한 ‘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이 소비자들로부터 과대광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고 연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 5%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년 납입기간 중 마지막 세 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최근 사회초년생 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금액은 최대 100만원이다.

 

이 적금은 신한은행으로 처음 급여이체를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금리 2%에 급여 이체를 3개월, 6개월, 9개월 유지할 때마다 우대금리가 각각 1%p씩 증가하는 구조다. 급여 이체를 9개월 유지하면 연 5% 금리가 적용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급여이체를 9개월만 유지하면 납입한 금액 전체에 5% 금리를 적용해 주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상품 설명을 자세히 보면 5% 금리 적용은 납입기간(12개월) 중 마지막 3개월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대금리가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한 다음달에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적금에 처음 가입하고 3개월 납입분은 기본금리인 2%가 적용되고, 3개월 급여이체 조건을 달성하면 4~6개월 납입분에 대해 우대금리 1%가 추가된 3% 금리가 적용된다.

 

이런 방식이면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한다는 가정 하에 7~9개월 납입분에 4%, 10~12개월 납입분에 5%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다시 말해 5% 금리는 급여이체 9개월 달성 이후 마지막 3개월 간 입금된 금액에만 적용된다.

 

'5% 고금리 적금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기뻐했던 고객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각종 인터넷 재테크 카페에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재테크 카페 이용자는 “이번 신한은행 적금은 실제 거래기간 동안 5% 금리를 받을 수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고선 최대 5%라고 광고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최고 금리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체 기간에 적용되는 금리 수준이 타 은행 상품과 비교해 결코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오해를 막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을 비롯한 상품 안내 자료에 급여이체 실적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했다”며 “매월 정기적으로 입금할 경우 전체 기간에 적용되는 금리는 약 3%로 1년 만기 적금 중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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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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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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