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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탈꼴찌 경쟁 점입가경...“신뢰회복부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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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1, 2019, 18:04:37

르노삼성, 3월 내수판매량 120대 차이로 4위..올들어 매달 순위 변동
1만대 돌파한 쌍용차는 3위..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신차가 희비 갈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내수 판매 부진으로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의 탈꼴찌 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양사는 올해 들어 매달 100여 대 차이로 4위 자리를 바꾸며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정작 3위권과는 격차가 상당해 판매 확대를 위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6540대와 6420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양사는 매달 4위 자리를 나눠가지며 뜨거운 순위경쟁을 펼쳤다. 지난 1월엔 5174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이 불과 121대 차이로 르노삼성(5053대)을 누르고 4위에 올랐다. 반면 2월엔 4위를 차지한 르노삼성(5177대)이 한국지엠(4923대)을 254대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달엔 올 들어 가장 적은 120대 차이로 르노삼성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지만, 오히려 전년 대비 16.2% 감소한 르노삼성에 밀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처럼 하위권 회사들의 탈꼴찌 싸움이 격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3위인 쌍용차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1만 984대를 판매해 지난 2015년 12월(1만 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으로도 15년 만에 3위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2016년까지만 해도 ‘만년 꼴찌’였지만, 2017년 4위에 이어 이듬해엔 3위 티켓을 거머쥐었다. 꾸준히 상위권을 놓고 다투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차의 적기 출시’ 여부가 희비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등을 잇따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한 쌍용차와는 달리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매력적인 신차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신차 투입시기가 너무 늦고 제품 및 가격 경쟁력도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국계 회사인 양사는 판매 부진과 노사 분규를 겪으며 철수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며 “판매를 회복하려면 경쟁력 갖춘 한국 전략차종을 적기에 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노력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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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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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파운드리 비전 제시…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계획

삼성전자, 차세대 파운드리 비전 제시…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계획

2024.06.13 14:53: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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