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출범을 맞아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주주대표, 고객대표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돼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포함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 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강점인 기업금융 역량과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CIB 모델을 구현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첫 해외 옥외 광고를 1월 11일(현지시간)부터 진행한다. 갤럭시 언팩 2019를 홍보하는 광고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하는 듯한 ‘미래를 펼치다’와 ‘이월이십일’이란 문구를 싣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를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에서 1월 1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공개한 문구는 ‘미래를 펼치다’와 ‘이월이십일’이다.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는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고, ‘이월이십일’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공개하는 날짜다. 삼성전자는 이번 한글 옥외광고를 통해 모바일 발전을 주도해 온 한국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할 예정이다. 동시에 향후 갤럭시가 선사할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는 게 목표다. '갤럭시 언팩 2019'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20일(현지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거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갤럭시 언팩 2019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개개인의 독특한 유전적 특성에 기초한 의료방식인 ‘맞춤의료(정밀의료)’가 각광받고 있다. 보험산업에 있어 맞춤의료는 언더라이팅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한 보험가입자의 역선택도우려된다. 13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맞춤의료(정밀의료) 현황 및 보험산업에 주는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밀의료는 전통적인 의학 접근법과 달리, 개개인의 독특한 유전적 특성에 기초한 치료법을 기반으로 해 개인 특성에 맞춘 정밀화된 의료를 말한다. 지난 2013년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의료의 대표적인 예다. 졸리는 유방암에 걸릴 유전학적 확률이 87%에 달한다는 진단을 받고, 아직 암이 발생하지 않은 유방의 절제 수술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국립연구위원회의 권장으로 맞춤의료보다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라는 용어를 사용 중이다. 맞춤의료란 말이 개별적인 치료제나 기구 등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이와 관련, 김혜란 연구원은 “정밀의료의 정의에 대해서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기관별로 상이하다”며 “다만, 유전·환경·생활방식, 영양상태, 임상 등 다양한 정보에 근거해보다 정확한 질병 진단,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게 된다는 헬스케어 서비스라는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맞춤의료 시장은 초기 단계로 지난 2017년 474억달러(53조 5000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1003억달러(112조 9000억원)규모로 연평균 13.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에 정밀의료 사업단이출범했다. 사업단은 5년 간(2017년~2021년) 국비 631억원을 들여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 치료제 개발과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밀의료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등 법적·윤리적·사회적 문제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견해도 존재한다.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보안 문제와 더불어 유전자에 따라 보험가입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유전자 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산업에 있어서도 정밀의료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이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밀의료를 통해 다량의 정보를 확보할 경우 언더라이팅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정보비대칭성에 의한 보험가입자의 역선택이 발생할 여지가 높다. 보험가입자 역선택과 관련, 김 연구원은 “새로운 혈액검사는 DNA로 8가지의 암 등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며 “암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암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보험사가 질병과 의학 정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언더라이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편집국] 1. 셀트리온, 10년 만에 JP모건 컨퍼런스 ‘메인트랙’에 오르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46 2. [현장에서] ‘건강 잘 챙겨라’...파업참가 직원들에 문자 보낸 허인 국민은행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06 3. [단독] KB국민은행 노사, 희망퇴직 신청받기로 합의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47 4. 셀트리온이 직접 밝힌 자사 성공비결은 ‘퍼스트 무버’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863 5. 건설사 신입사원들 취약계층 위한 봉사 참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32 6. 금감원, 부서장급 인사 80% 교체...조직 대폭 물갈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38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KB국민은행 #허인은행장 #희망퇴직 #신입사원 #금융감독원 #인사태풍 #복제약 #서정진회장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1월 셋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4곳 9281가구다. 모델하우스는 9곳, 당첨자 발표는 15곳, 당첨자 계약은 16곳에서 진행된다. 우선 14일은 ▲수원역 푸르지오자이(공공분양) ▲원주태장 LH천년나무 6단지(국민임대) ▲아산 코아루 테크노시티(오피스텔) ▲김해율하2지구 A1블록(국민임대) ▲진도동외(영구임대) ▲전주 에코로마네시티 현대썬앤빌(오피스텔) 등 6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15일은 ▲광진 테라팰리스 건대2차 ▲고덕 신혼희망타운 A7블록(공공분양) ▲제주 서홍동 스마트리치 등 3곳, 17일에는 ▲하남감일 스윗시티 B3·B4블록(공공분양)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등 3곳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18일은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오피스텔)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오피스텔)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주목할단지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감일지구 B3, B4블록에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하남감일 스위시티 B3·B4블록이 있다. B3블록은 전용면적 74~84㎡ 578가구, B4블록 74~84㎡ 595가구 규모다. 해당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와 2024년 완공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다. 송파, 강동,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천마산, 금양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반도건설은 광주시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을 재개발해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전용 35~84㎡ 총 889가구 중 623가구(59~84㎡)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곳은 단지 바로 앞에 광주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도보 8분 거리에 양동시장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양동초·월산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편의시설은 양동시장, 롯데백화점, NC웨이브 등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9곳에서 문을 연다. 19일에는 ▲화성 송산신도시 5차·6차 대방노블랜드 ▲ 동대구 에일린의 뜰 등 3곳이 첫 선을 보인다. 20일에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대구 빌리브 스카이(주상복합·오피스텔)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주상복합·오피스텔)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등 6곳이 공개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KB국민은행 노사가 희망퇴직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양 측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향후 임단협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협상을 통해 임단협 타결에 앞서 희망퇴직을 먼저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부점장급은 1964년, 1965년 1966년생까지 포함, 팀장·팀원은 1963년생,1964년생,1965년생까지 포함한다. 그간 노조는 임단협 타결 전까지 회사의 희망퇴직 진행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희망퇴직이 미뤄질 경우 지점장 인사가 무한 연기되는 등 은행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사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희망퇴직을 우선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지난 8일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에 대한 ‘근태등록’을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노조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근태 기록이 향후 인사상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는데, 사측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준 것이다. 실제로 파업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속한 지점이나 부서에 따라 전산상 근태가 등록된 사람과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의 이번 조치로 똑같이 파업이 참여했음에도 인사상 유불리가 갈릴 수 있는 여지가 사라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 진행 합의가향후 이어질 협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노사 간의 간격이다소 좁혀진 셈이기 때문이다. 다만, 임단협 타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신입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L0 직군 처우 개선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노사 양 측의 입장이 강경하다. 이와 관련, 은행 내부 관계자는 “지점장 인사가 원래 이번 주 월요일로 계획돼 있었는데, 희망퇴직 문제로 인해 중단됐다”며 “또한, 다음 주 주말에는 킨텍스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은행 내 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사측 입장에서 지점장 인사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핵심인 메인트랙(Main Track)에 섰다. 지난 2010년 행사에 처음 참석한지 10년 만이다. 메인트랙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번에 받는 자리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꿈꾸는 ‘글로벌 바이오·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하고, 회사를 알리는데 좋은 기회라는 평이다. 서 회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 컨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의 주요 사업계획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JPM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행사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각자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어필하고,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한다. 특히 대규모 투자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빅 딜'이 이뤄지기도 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향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전 세계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JPM 컨퍼런스 주최측에서는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제약사들을 선정·초청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그 중 메인트랙 발표는 가장 많은 이들이 관심 갖는핵심 발표다.컨퍼런스참석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공식적인 메인트랙 발표 세션을 배정받고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메인트랙에 올라 발표한다는것은 이미전 세계 제약사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올해 최초로 메인트랙에서 발표 기회를 얻었다. 먼저 이상준 부사장이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강점과 임상디자인 노하우 등 셀트리온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이후 서 회장이 마이크를 넘겨받아 사업계획을 설명을 이어갔다. 서 회장은 유럽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온 램시마IV·트룩시마를 소개했다. 램시마IV·트룩시마는유럽시장서 각각 점유율 56%, 3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램시마SC의 연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이를 시작으로 직접 판매 활로를확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램시마IV의 최초 투여와램시마SC 자가투여를 통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 관리하는 ‘투트랙 치료옵션(Dose Escalation)’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인 중국에서의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사업 본격화 계획도 공개됐다.서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약가 등을 통한 환자 접근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서 회장은 케미컬 의약품 사업 진출 중요성도 피력했다. 케미컬 의약품 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로 전 세계 제약시장 매출의 3분의 2를차지한다. 서 회장은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위해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하고, 에이즈 치료제를 중심으로 시장성있는 케미컬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FDA는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의 첫 케미컬 의약품이자 에이즈 치료제인‘테믹시스’에허가를 냈다.서 회장은 “국제조달 시장 공급자로도 선정돼올해 케미컬의약품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작년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케미컬 의약품 6종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24조원 규모의 미국 HIV시장을 목표로 FDA에 2종의 3제 케미컬복합제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하는 등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4일 여의도에서 JPM 컨퍼런스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기존에 주력해온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함께 케미컬 의약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병행해, 14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제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포부를 밝혔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박정호 SKT 사장은5G시대의 뚜렷한 변화는‘미디어’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4G 시절엔 PC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왔다면, 앞으로 다가올 5G시대엔 TV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박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모빌리티▲커뮤니케이션▲고객가치혁신 등을 제시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IT업계의 최대 행사인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박 사장의 일문일답이다. ▲ (미국으로) 오기 전에 지상파의 ‘푹’과 자사 ‘옥수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싱클레어와 합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계획된 합작이 있나? - 오늘(7일, 현지시각) 오후에 사인하는 게 하나 더 있다. 어제 협약식을 맺은 싱클레어(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는 우연히 우리 기술 보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기술이라 생각해서 찾아 왔다. ATSC 3.0(미국의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등에 맞춰 칩을 만드는 기술은 우리에게만 있다. 싱클레어는 지상파 방송사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보다 지상 방송을 쓰는 비율이 더 높다. 지상파 온리만 쓰는 비율로 따지면 미국이 3배 높다. 우리 모델을 쓰면 광고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화가 가능해지는 거다. 그래서 (우리 모델을) 좋아하는 거다. 하만(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과 협력해 미국 자동차에 지상파 DMB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TSC 3.0를 만들었다.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친구들은 주파수 가치를 높여준다고 가장 좋아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 것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주파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거다. 자신들이 이전에 할 수 없었던 K콘텐츠를 맡는 미디어 채널을 좀 더 확장하자는 생각도 하고 있다. ▲ 1분기 정도에 ‘옥수수’를 분사하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제작으로 가야할텐데. - 방송 3사 CEO들이 한자리에 앉을 기회가 많지 않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나. 얼마나 위기를 느끼면 같이 앉겠나. 대부분 계획을 공유한 상태여서 요금 구조·서비스 오픈을 동시에 진행해 빨리 일을 끝내려 하고 있다. 갤럭시10이 출시됐을 때 네이티브 앱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1분기 안에 끝을 낼 생각을 하고 있다. 아시아에 고객들에게 네이티브 앱으로 제공되면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옥수수 관련해 지분·자본 확보 방안이 있나? 중간지주 시기는? - 중간지주회사에 대해 먼저 드릴 말씀이 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올해는 꼭 할 수 있도록 밀어달라. 애널리스트와 시장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장점을 여론에서 지지해주면 많은 힘을 받을 수 있다. ▲ 5G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모델이 있다면? -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지 않은 건데, 5G를 비즈니스모델과 연결해야겠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요소는 게임인 것 같다. 다양한 데이터를 주면서 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다보면 블리자드 등 원천 저작자와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방향성은? - 자율주행은 5G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식으로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은 우리가 구글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모빌리티에 있어서 자율주행차 사업보다는 ‘임팩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차를 예를 들면 주차 알고리즘 센싱 기반을 바꿔 개선하는 식이다. 주차 중 느낄 수 있는 불편을 미리 개선하는 거다. ▲ 라이다 개발은 했지만 양산하고 상용화하는 숙제가 남지 않았나? - IDQ(작년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는 주문이 들어오면 열심히 연구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랩 조직이다. 이 결과물을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체제를 바꾸고 비즈니스모델을 정교하게 만드는 조직화를 생각하고 있다. ▲ 고객 가치 상승 방안은? - 올해 대리점이 바뀔 거다. 전화 가입을 받던 대리점이 서비스 오프닝 회사로 바뀌는 거다. 고객 가치를 지향해 온라인 세일즈 등에서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연말에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해외에서 보고 공부한 내용이 우리 건설 산업 방향성 설정에 도움이 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시작 시기인2017년.그 누구도 4차 산업혁명이 정확하게 뭔지 모르던 당시 건설 산업계에 명확한 길을 제시한 남자가 있다. 깔끔한 정장차림에 생글한 웃음이 인상적인 조재용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주인공이다. 조 연구원은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일본 유학파 건설전문연구원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약 4년 간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거친 후 2017년 3월부터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가까운 나라지만 일본 학위는 이른바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유학길에 오를 당시 주변의 우려가 있긴 했죠.”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 최신 일본 정보를 가진 희소성 있는 연구원이 됐다. 국토교통부 정부 인사들도 정보를 얻기 위해 종종 찾을 정도라고.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1983년생 돼지띠 조재용 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창시절부터 일본 음악 밴드 자드(ZARD)의 팬이었어요.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일본 교토대학교 박사학위 과정을 선택한 것도 일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조 연구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교토대학은 외국인에게 녹록치만은 않은 곳이었다. 일본 내 이공계열 1위이라고 불릴만한 글로벌 대학이었지만 모든 수업은 일본어로만 진행됐으며, 특유의 도제(徒弟) 문화 탓에 학점 만점을 받아도 교수가 인정해줘야만 졸업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10년이 넘게 박사학위를 못 받는 학생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일본 문화에 대한 남다른 적응력으로 교토대학 박사 학위 취득을 단 3년 만에 해냈다. 박사과정 수료자들 중 비공식 최단기록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근무하게 되면서 일본 유학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국내에 일본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원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유니크해졌다고나 할까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던 사례는 세계적인 경제 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여러 산업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분주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을 의미하고 건설 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사례를 아는 사람은아무도 없었다. “일본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대신 일본 국토교통성에서는 ‘생산성 향상’이라는 키워드로 건설자동화를 실현하는 아이-콘스트럭션(i-construction)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이-콘스트럭션은 한마디로 포크레인 등 중장비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에 투입시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 기술을 통해 청년층이 건설 현장 일을 기피하면서 발생한 노동력 부족 현상과 현장 사고율 감소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 정부 인사들 앞에서 강연하면서 이 사례를 끌어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자동화 포크레인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일본 유학 경험이 없었다면 하지 못할 제안이었죠.” 일본 산업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그에게 일본과 한국의 건설업계 차이를 물었다. “일본도 한국도 각각 장점이 있지만, 다른 나라의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제일은 일본 정책 사례를 분석해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방점이 찍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살펴봤었죠.” 우선 조 연구원은 양국이 시공과 설계에 두는 비중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우리나라 건설업에선 시공에 98%를 투자하고, 나머지 2% 정도만 설계비로 배당하지만 일본은 그 반대 였던 것. 조 연구원은 “‘한국 건물은 성냥갑 같은 아파트 뿐’이라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여기서 나온 것이죠”라며 안타까워 했다. 일본의 또다른 장점은연구·개발자들의 환경이었다. 조 연구원은 “우리나라 연구 보고서가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는 걸 아느냐“고 물었다. 곧바로 이유도 설명했다. 우리나라 연구원들은 수주받기도 힘들지만, 실패라도 하면 다시는 기회가 안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야한다는 것이다. 웃픈(웃기고도 슬픈) 현실이다. 반면 일본은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씨드머니(Seed Money)를 정부가 제공한다. 조 연구원은 “일본에선 연구자들이 1년에 1000~2000만원을 지원받는데, 순수 연구비로만 지출했다면 논문 한 장 나오지 않아도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실패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문화가 깔려있는 것이죠”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은 괄목할만한 중간결과가 나오면 정부에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정책적인 인프라가 잘 돼있기 때문에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끔 인터넷 SNS에서 보는 기발한 일본발명품은 이런 환경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조 연구원은 “한국이 페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2등의 마인드입니다. 우리나라도 결과지향주의를 타파해야 세계적인 연구 성과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도 조 연구원은 건설업계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어떤 것 같냐는 물음에 그는 한국 건설업계가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에는‘생산체계개편’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은 건설업계 간 장벽이 너무 두꺼워 보여요. 원도급과 하도급 간 경계가 뚜렷하다 보니 건설업 발전에 걸림돌이 됐었죠. 일본에선 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런 유기적 구조가 한국 건설 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일본에서 받아들였던 경험들을 잊지 않는 것이겠죠. 일본에서 가졌던 독특한 관점을 유지하려 노력할 겁니다.” 다음은 조재용 연구원과 나눈 일문일답. ▲ 돼지띠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직접적인 에피소드는 없지만 일본에선 우리나라 돼지띠를 ‘멧돼지띠’로 쓰는 거 알고 계셨나요? 처음 일본에 가서 ‘나는 돼지띠야’라고 하니까 일본 사람들은 못 알아 듣더라구요”(웃음) ▲ 기해년 새해를 맞아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 “우선 교과서적인 답변을 하자면, 현재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큰 전환점을 맞았어요. 그가운데 건설생산체계개편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산업 성장을 막고 있는 칸막이식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죠. 해당 사안을 잘 끌어가는 동시에, 일본 건설업계 정보를 한국에 전달하는 허브 역할도 충실히 하고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결혼한 지 1년쯤 됐는데, 올해는 30평대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웃음)” ▲ 인생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 “연구직을 원하시는 분에겐 교토대학에서 배운 교훈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곳에선 ‘어떤 연구가 되더라도 당신이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 유일한 연구를 하면 된다’라는 말을 종종 들었죠. 바로 그것이 가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도 함께 봐야 시야가 좁아지지 않습니다.” -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에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을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공부하든 그 나라 문화를 함께 받아들이고 융화될 자세를 가질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일본은!” - “건축과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은 건축과가 정확히 뭘 하는 곳인지 알아야 합니다. 건축산업 분야는 굉장히 넓어요. 도면을 그리는 상상만으로 건축과를 선택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들어 금융사들이 ‘e스포츠’를 활용한 ‘유스(Youth)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스포츠를 즐기는 주연령대가 금융상품의 실수요층이 아닌 10~20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유망 고객을 선점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9일 라이엇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봄(spring) 시즌 대회의 명칭은 ‘2019 스무살우리 LCK Spring’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봄 대회부터 내년까지 총 4개 대회(2019 스프링·섬머 스플릿, 2020 스프링·섬머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후원을 받는 라이엇게임즈는 LCK 중계방송,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e스포츠 타이틀 스폰서 후원을 통해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사인 한화생명은 한 걸음 더 들어가아예 LoL 프로게임단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은 작년 4월 기존 프로게임단을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HLE)’라는 이름으로 재창단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작년 섬머 스플릿 대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0승 8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게임단을 활용해 어린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e스포츠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고, 올해 초에는 팬들을 직접 초대하는 ‘HLE FAN FEST’ 행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유명 인터넷방송 BJ(BJ봉준)가 진행한 스타크래프트 대회(MPL)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진행됐는데도 결승전 시청자 10만명을 달성하는 등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스타크래프트와 인연이 깊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수 년 동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공식 후원한 바 있다. 금융사들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유스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임을 즐기는 연령대가 주로 10대~20대에 집중돼 있다 보니, 미래의 잠재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것이다. e스포츠 외에 대형 금융사들이 아이돌이나 유명 스포츠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방탄소년단(BTS)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유튜브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광고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는 800만을 넘었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돈이 오고 가는 금융산업의 특성상 금융사들은 지금까지 다소 진중하고 보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선호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젊은층 고객 확보를 위해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