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Q&A] 박정호 사장 “5G땐 TV가 폰 안으로...경쟁력 강화해야”

URL복사

Thursday, January 10, 2019, 09:01:48

[CES 2019 간담회 ②] SKT 올해 중간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RCS 서비스 다음주 오픈 ..싱클레어 이어 하만 협업 예정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박정호 SKT 사장은 5G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4G 시절엔 PC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왔다면, 앞으로 다가올 5G시대엔 TV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박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고객가치혁신 등을 제시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IT업계의 최대 행사인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박 사장의 일문일답이다. 

 

(미국으로) 오기 전에 지상파의 ‘푹’과 자사 ‘옥수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싱클레어와 합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계획된 합작이 있나?

 

- 오늘(7일, 현지시각) 오후에 사인하는 게 하나 더 있다. 어제 협약식을 맺은 싱클레어(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는 우연히 우리 기술 보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기술이라 생각해서 찾아 왔다. ATSC 3.0(미국의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등에 맞춰 칩을 만드는 기술은 우리에게만 있다.

 

싱클레어는 지상파 방송사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보다 지상 방송을 쓰는 비율이 더 높다. 지상파 온리만 쓰는 비율로 따지면 미국이 3배 높다. 우리 모델을 쓰면 광고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화가 가능해지는 거다. 그래서 (우리 모델을) 좋아하는 거다.

 

하만(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과 협력해 미국 자동차에 지상파 DMB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TSC 3.0를 만들었다.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친구들은 주파수 가치를 높여준다고 가장 좋아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 것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주파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거다. 자신들이 이전에 할 수 없었던 K콘텐츠를 맡는 미디어 채널을 좀 더 확장하자는 생각도 하고 있다.

 

▲ 1분기 정도에 ‘옥수수’를 분사하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제작으로 가야할텐데.

 

- 방송 3사 CEO들이 한자리에 앉을 기회가 많지 않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나. 얼마나 위기를 느끼면 같이 앉겠나. 대부분 계획을 공유한 상태여서 요금 구조·서비스 오픈을 동시에 진행해 빨리 일을 끝내려 하고 있다.

 

갤럭시10이 출시됐을 때 네이티브 앱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1분기 안에 끝을 낼 생각을 하고 있다. 아시아에 고객들에게 네이티브 앱으로 제공되면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옥수수 관련해 지분·자본 확보 방안이 있나? 중간지주 시기는?

 

- 중간지주회사에 대해 먼저 드릴 말씀이 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올해는 꼭 할 수 있도록 밀어달라. 애널리스트와 시장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장점을 여론에서 지지해주면 많은 힘을 받을 수 있다.


▲ 5G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모델이 있다면?

 

-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지 않은 건데, 5G를 비즈니스모델과 연결해야겠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요소는 게임인 것 같다. 다양한 데이터를 주면서 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다보면 블리자드 등 원천 저작자와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방향성은?

 

- 자율주행은 5G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식으로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은 우리가 구글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모빌리티에 있어서 자율주행차 사업보다는 ‘임팩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차를 예를 들면 주차 알고리즘 센싱 기반을 바꿔 개선하는 식이다. 주차 중 느낄 수 있는 불편을 미리 개선하는 거다.

 

▲ 라이다 개발은 했지만 양산하고 상용화하는 숙제가 남지 않았나?

 

- IDQ(작년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는 주문이 들어오면 열심히 연구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랩 조직이다. 이 결과물을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체제를 바꾸고 비즈니스모델을 정교하게 만드는 조직화를 생각하고 있다.

 

▲ 고객 가치 상승 방안은?

 

- 올해 대리점이 바뀔 거다. 전화 가입을 받던 대리점이 서비스 오프닝 회사로 바뀌는 거다. 고객 가치를 지향해 온라인 세일즈 등에서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연말에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배너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