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설 연휴를 앞둔 1월 마지막 주 청약물량은 전국 10곳 5398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18곳, 당첨자 계약은 12곳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없다. 우선 28일은 ▲등촌 파밀리에 더클래식 1곳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9일에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 ▲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오피스텔) ▲양산 유림노르웨이아침 ▲전주 만성지구 에코르1단지(공공임대) 등 5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30일에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6블록(국민임대) ▲방촌역 태왕아너스 등 3곳, 31일은 ▲동대구 비스타동원 1곳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303-1에 짓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있다. 전용면적 84~115㎡ 730가구 규모다.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을 도보 10분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통해 20분대로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앞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생활인프라로는 광진구청,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 등이 있다. 학군은 구의초·중, 건대사대중·고, 건국대, 세종대가 가깝다. 분양이 활발한 대구에서는 모아종합건설이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A3블록세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전 77㎡ 704가구 규모다. 이 곳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달성2차 일반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을 운전해서 10분 안팎으로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대구 세현초, 구지중 등이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대니산이 가깝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효성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한다. 39~84㎡ 총 1646가구 중 일반분양 46~84㎡ 830가구 규모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인근 도시로 이동이 쉽다. 부평국가산업단지와 2026년까지 조성예정인 계양테크노벨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학군으로는 효성남초가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원개발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뉴타운신천 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을 선보인다. 59~84㎡ 총 524가구 중 일반분양 368가구로 분양된다. KTX경부선, 수서고속철도(SRT), 대구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에 위치한다. 야시골공원(옛 범어시민공원), 화랑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30대 일거라고는생각하지 못 했는데 놀랐어요” “헉! 40~50대라고 생각했는데 30대에 100억대 자산이라니.” 회원수 63만명에 육박하는부동산 스터디카페에 게시된‘임대쪼금’(필명)의 글에는 이같은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마포구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임대쪼금은 20대 초반에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현재 100억원대 자산을 만든 인물이자, 책 ‘실수요자는 들으세요’의 저자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9월 초, 카페 게시판에 ‘실수요자는 들으세요’라는 글을 연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더라’는 말이 딱 맞았다.생각이 많은 날 밤, 해뜰 때까지 깨있다가 써내려갔던 첫 게시물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일을 계기로 약 2주 동안 번외편을 포함, 총 46편의 글을 썼고,책으로도엮어세상에 선보였다. ◆“내 첫 시작은 투자가 아니었다”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난했던 아버지가 차곡히 모은 돈 2억원을 주면서 집을 구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걸 날리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 발로 뛰었죠.” 23살 되던 해였다. “처음에는 웬 학생이 책가방 메고 집사겠다며돌아다니니 이상하게 보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2000년도 초반이었는데 당시만해도 집주인이 매수자가 마음에 안 들면 안 팔겠다고 퇴짜도 놓고 했거든요.” 지금은 부동산 투자로 성공했지만, 시작은 ‘정말 살 집’을 구하러 다녔던 것부터였다. 그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그래서인지 김 씨는 실수요자들의 입장을 깊이 이해한다고. “서울 집 값이비이성적으로 급등할 당시, 갈피를 못 잡는 실수요자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올리고 다음날 일어나니 조회수 1만건에 댓글도 많았죠. 깜짝 놀랐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내가 살고 싶은 집 고르는 게 핵심” 글과 책에서 그는 ‘안전한 투자’를 거듭 강조한다. 그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얻으려고 하는 데우려를 표했다.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해야하는 것이며, 시장 가격이 요동치는 순간이 있어도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온다는 게 그의지론이기도 하다. “저는 잃지 않는 투자에 주력합니다. 만약 재개발·재건축 부지에 매물을 산다면 항상 이 사업이 엎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죠.최소한 재개발 사업이 멈춰도 그 집에 월세나 전세를 놔도 될 만한 곳을 골라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라도 살고 싶을 것 같은집’을 선택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가격이 오를 만한 집을 매수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시간이 지난 후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른 값에 매수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객관적인 ‘가치’에 방점을 찍고 둘러보면 시장 가격에 상관없이 진주같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살기 좋지만 주변에 비해 저평가된 집들이 바로 흙 속에 진주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안 하기 때문에공부안 해도 된다고요?...아닙니다.” 임대쪼금을 규정하는 가장 큰 특징은 ‘100억대 자산가’와 ‘젊은 나이’다. 그래서인지 그는청년층에게도 부동산 공부를 꾸준히 하라고 독려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어릴때부터 부동산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젠간 주택 거래를 해야할 상황을 대비하라는 의미다. “우리가 청소기를 살 때 여러 가지 제품을 비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은 자주 있는 일이죠. 연습할 기회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질을 결정짓는 주택은 억대를 훌쩍 넘는데도 거래 경험을 할 기회가 사실상 별로 없습니다. 아이러니하죠.” 방법은 많다. 부동산 실거래가를 확인 한 후 거주하는 동네 주변을 기준으로 가상 투자를 볼 수도 있고, 전문가 칼럼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처음엔 ‘나랑 상황이 다른데 그런게 왜 필요해’라고 생각했던 김 씨도 지금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짬날 때마다 동향을 살핀다. 다만, 정보를 맹신하지 않고큰 그림을 그려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정부 정책도 마찬가지다. 즉, 적어도 지금 국가가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시그널이 어떤지 정도는 파악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보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시장 사이클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많은 글을 봐야해요. 그리고 천천히 가세요. 적어도 어떤 정보를 봤을 때,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한 시기에 투자를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십시오. 준비가 됐을 때, 남들보다 반박자만 빨라도 성공합니다.” 부동산 초보들에게 중요한 것은 정보뿐만은 아닐 터. 직접 매물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나 초보 투자자들에게 좋은 부동산 중개인을 파악하는 법도 물었다. 그러자 자신은 코드가 잘 통하는 중개인과 오래 거래를 하면서 관계를 쌓는편이라고 설명했다. 매물을 파는 데 연연하지 않고 그 동네의 역사와 환경들을 꼼꼼히 짚어주는 사람이 좋다는 팁도 줬다. “부동산 중개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인사 잘하고, 많이 본 사람들에게 중개인들도 잘해줍니다. 아,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저는 꼭 중개인이 직접 가지고 있는 매물만 봅니다. 공동중개 매물은 절차도 복잡하고 나중에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질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 그는 꾸준히 정보 제공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2017년 상반기 이후로 투자는 멈췄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고, 탐욕스러운 사람이 되기도 싫었거든요. 이제 제 노하우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25일 오후 노사 양 대표자가 참여한 조인식을 통해 KB국민은행 2018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찬성 1만 1136표(93.41%)로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재적 조합원 1만 3829명 중 1만 1921명이 참여했다. 반대 737표, 기권·무효 942표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나온 조정안(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정안은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L0 직급의 근속년수 인정에 대해서는 TFT를 구성해 최대 5년 간 운영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는부점장급·팀장팀원급 모두 만 56세가 되는 날의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이밖에 직원 복지 면에서는 점심 시간 1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PC오프제가 도입되며,3년 이상 근무한 일정 연봉 이하 전문직무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고객과 직원 중심의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 위원장은“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작년 출시한 오뚜기 ‘진짜쫄면’봉지 안에서 작업용 장갑이 나왔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평택시는 오뚜기‘진짜쫄면‘봉지 안에서 흰색 작업용 장갑을 발견했다는 민원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소비자 손모 씨는 라면 봉지를 뜯었다가 얼룩이 묻은 흰색 면장갑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라면 봉지에서 발견된 장갑은 경기 평택시의 오뚜기 라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뚜기는 어떤 이유로 라면 안에 장갑이 들어갔는지 원인 파악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현재 문제가 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 진짜쫄면은 작년 3월 말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를 판매하며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벼룩시장’과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은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미디어윌(대표 장영보)과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을 위한 구인구직 연계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흥원은 미디어윌의 ‘벼룩시장 구인구직’ 채널을 활용해 구직자 취업연계 와 자영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구인구직 연계 효율성을 증대하고,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의 사업운영 개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유기적인 업무연계를 통해 ▲구인·경영개선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발굴(미디어윌) ▲구직자 연계·경영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진흥원) ▲공동 홍보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정신 진흥원 자활본부장은 “사회적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서민들이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며 “벼룩시장 구인구직 채널을 통해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에게 진흥원의 자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저신용·금융취약계층 2798명에 취업 연계,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4937명에게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했다. 자활지원 관련 문의는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 안내받거나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이 셀트리온 공장을 방문한다. 바이오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연이어 성사되는 정부·제약업계 만남에 제약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바이오 산업 혁신 언급에 이어 오늘(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도 제약사 CEO와 만나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22일 오후 ‘셀트리온 제2공장(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를 방문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 류영진 식약처장, 첨단 바이오 의약품 관련 법률 추진사항 논의 예정 류 처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인 것. 식약처측은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항체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성분명 : 인플릭시맵)’를 개발해, 유럽·미국 등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류 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정보 제공·컨설팅 확대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맞춤형 심사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마련 원칙 등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맥락에서 류 처장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등 민간부문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제품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보다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법률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류 처장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제품화에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률을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 정부-제약 관계자 만남 늘어..제약업계 기대감↑ 한편 복수의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류 처장의 셀트리온 방문을 포함해, 정부 인사들의 잇따른 제약·바이오 산업 언급과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일본은 1년 예산의 30%를 헬스케어 예산에 쓴다”며 정부차원의 바이오 산업의 적극 육성을 어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춘추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오늘(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 기업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JW중외제약·녹십자·유한양행·종근당·한미약품 등 17개 제약·바이오기업 CEO와 만나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장의 셀트리온 방문도 현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올해엔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기존 내수·제네릭 중심으로 자족했던 것에서 탈피해,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량신약 연구개발을 늘려 왔다. 이러한 체질개선 노력이 최근 기술수출, 글로벌 임상 성공, 글로벌 판매와 시장개척 등 낭보로 이어졌다. 최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이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사업성과를 발표하며 한국 제약 시장의 글로벌 주목도를 높인 데다, 국내외 기업·병원·벤처간 오픈인노베이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 17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제약산업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 될 것”이라며 “정부지원 있으면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도 가능하다”며 제약·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비전을 어필한 바 있다. 또한 원 회장은 “제약산업이 1400조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국가주력산업 선언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5월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같은해 12월에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잇따른 정부와 제약업계의 만남이 어떤 구체적 정책 지원으로 연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황제연봉’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는 이들이 받는 연봉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회장의 경우 지주와 은행에서 일정 비율로 급여를 지급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장을 겸임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사례에서 지주와 은행이 반반씩 부담한 것으로 나타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년까지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주와 은행에서 각각 연봉을 수령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을 두고 노조와 사측 간 설전이 오가고 있다. 먼저, 간부 직원들로 구성된 대구은행 2노조는 김 회장의 은행장 겸임이 결정되자‘황제연봉’ 논란을 제기했다. 2노조는 지난 15일 낸 성명에서 “지주회장의 연봉은 15억원이고, 이는 전임자의 몇 배 많은 고액”이라며“은행장을 겸직하면 보수가 약3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지주 측은 김 회장의 연봉이 1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급(4억 3000만원) 외에 장단기 성과급(최대 6억 8000만원)은 5년에 걸쳐 나눠서 받는 것이며, 15억원에 포함된 퇴직금(2억 1000만원)은 급여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은행장 겸직도 연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같은 근무시간을 쪼개서 일하기 때문에 급여는 변함이 없다”며 “지주와 은행이 비용을 일정 비율로 분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인규 전 회장 겸 은행장의 급여는 지주와 은행이 3대 7로 분담했다. 내년 3월까지 우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봉 책정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개최될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보상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장을 겸임한 이순우 전 회장은 급여를 지주와 은행에서 반반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손 회장 또한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017년까지 지주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주와 은행에서 각각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2017년 17억 2000만원의 연봉를 수령했는데, 지주에서 9억 2600만원, 은행에서 7억 7600만원(퇴직금 5300만원 포함)을 각각 받았다. 올해 상반기 보수는 총액 5억원을 밑돌아 공시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작년 상반기까지 은행장 보수로만 5억 1900만원(급여 3억 3000만원, 상여 1억 8700만원)을 받았다. 4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꼴찌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8억 7500만원으로 1위였고, 그 다음으로 위성호 신한은행장(7억 45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7억 2500만원) 순이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김진희기자] #. 39세 직장인 김종문 씨는 작년 회사 팀 회식 때 부페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마무리하면서 술 없는 회식을 경험했다. 입사 때만해도 1차는 저녁, 2차는 맥주를 마셨는데 최근 회식 때 과음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식사와 커피 코스로 회식 메뉴가 바뀌었다. #. 34세 직장인 임시영 씨는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목공 동호회에서 취미 생활을 즐긴다. 귀갓길엔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과 즉석안주로 나만의 소확행을 추구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달라진 회식 문화가소비와 연관된 라이프 스타일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분위기에서 저녁 식사 후 헤어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카페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의 저녁 시간대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 저녁 먹고 ‘2차는 맥주 대신 커피’..저녁 시간 매출 상승 직장인 회식 문화가 달라진 건 2~3년 전부터다. 일부 회사에서 회식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밤 9시로 정하면서 자연스레 2차를 가는 분위기가 사라졌다. 2차를 가더라도 가볍게 맥주 한 잔이나 아예 카페에서 2차를 이어가는‘노 알콜’ 회식도 생기고 있다. 저녁 시간대 카페에 직장인 단체 손님이 부쩍 눈에 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타벅스가 2017년 상반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시행 이전부터 직장인들이 저녁 시간대 커피를 마시러 매장을 찾는 분위기가 점차 형성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2017년부터 회사에서 팀 회식 차원으로 단체로 방문하는 직장인들이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페의 저녁 매출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18년저녁 시간(6시~10시)의 매출을 전년(2017년)과 비교해보니, 평균 6.5%가량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녁 7~8시 사이 매출(7~8%신장)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근 직후 시간에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작년부터 시행된주52시간 도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저녁시간이 여유로워진 직장인이 인근 혹은 집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국 평균 저녁 매출을 분석해보니 매장 수를 늘린 것과 관계 없이 저녁시간대 매출이 꾸준히 상승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유흥가나 쇼핑몰쪽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GS25, 이른 저녁 시간대30~40대 이용객 증가..피크타임 바뀌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편의점의 매출 지형이 바뀌었다. 고객 방문 시간대·상권·상품 카테고리 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GS25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12월 사이30·40대 고객들의 방문 시간대가 변한 것. 오후 5시~7시 사이 이용 빈도가 전년보다 13.5% 늘어났다. 특히 오피스 상권(10.2%)내 위치한 GS25의 경우30·40대 고객 방문 타 상권(7.8%)보다 더증가했다.GS25 관계자는 “본래 오피스 상권내 위치한 GS25의 저녁 피크타임 이용 시간대는 오후 6시~8시 사이였는데,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한 시간 가량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상권의 인기 상품도 달라졌다. 직장인들이 즐겨찾는도시락·김밥·디저트·샐러드·과일 등 간편 식품류의 경우 오피스 상권 내 평균 매출은 28.3% 증가했다. GS25의 간편 식품류 총 증가율(21.8%)보다 7%p가량 높은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주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자기개발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편의점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맥주·소주 매출도 6.3% 늘었다. 다만, 오피스 상권내 GS25에서는 1.8% 증가에 그쳤지만,주거 상권에서는 10.4% 늘어 매출 증가 폭이 주거 상권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퇴근 후 집 근처에서 주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최근 홈파티, 홈술족이 증가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가 상권별, 주종별 매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파악하고, 상권 별 영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지난 21일 ‘엑스붐 AI 씽큐’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8월 공개한 ‘갤럭시 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두 기업은 제조업체라는 강점을 살려 기존 스마트 스피커와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스피커의 ‘본분’인 음향에 집중했다. SK텔레콤‘누구’·KT ‘기가지니’·네이버 ‘웨이브’·카카오‘카카오미니’ 등 국내 스마트 스피커 업체뿐만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 스피커 제조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의 음향기기 제조 기술을 갤럭시 홈에 도입했다. 고음질 하만 AKG 스피커 6개가 제품을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바닥에 달린 서브 우퍼는 중저음을 담당한다. 8개의 원거리 마이크가 공간을 분석한 뒤 최적의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엑스붐 AI 씽큐는 자사 오디오 브랜드인‘엑스붐’의 모델 중 하나로 출시됐다. 세계 홈 오디오 시장 35%를 점유하는 엑스붐의 고음질 오디오 기술이 탑재됐다. 일본 오디오 협회에서 고품질 오디오 인증도 받았다. 엑스붐 AI 씽큐는‘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접목됐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맥라렌·랜드로버·재규어 등 고급 자동차 사운드시스템에 탑재되는 오디오 브랜드다.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규격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음질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은 아마존이 2014년 첫번째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이후 구글과 양강구도를 이루고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시스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두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점유율은 59.3%로 과반이 넘는다. 여기에 알리바바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각각 15.6%와 10.4%를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 최근 전자업계는 오디오 기기뿐만 아니라 일반 가전에 음성인식을 도입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추세다.이달 출시된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LG 휘센 씽큐 에어컨’ 모두 인공지능 플랫폼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엑스붐 AI 씽큐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로 자사 LG 씽큐 브랜드 가전제품 8종과 구글과 호환되는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홈은 ‘뉴 빅스비’가 쓰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스마트싱스’를 활용한타사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영국 IT매체 포켓린트는 갤럭시홈의 출시일을 올해 상반기로 전망하며 가격은 약 350달러로 예상했다. 엑스붐 AI 씽큐는 24만 9000원으로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선출시로 삼성 갤럭시홈보다 시장점유율을 먼저 가져갈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이달 초에 내놓은 ‘티맵(Tmap) 운전습관연계(UBI)’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의 할인율 등 조건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이 내놓은 기존 상품에 비해 나빠보이는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보험료 인상률이 타사 대비 낮아, 일부 할인특약 조건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즉, 고객들이 내야할 보험료는 많지 않다는 의미. 실제로 최근 들어 타사 가입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삼성화재는 지난 4일부터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Tmap 착한운전 할인 특약’을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앱인 ‘Tmap’과 제휴해, 운전자의 운전습관 점수를 매겨 일정 점수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UBI 특약을 운영 중인 DB손보, KB손보와동일하다. 두 보험사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Tmap을 활용해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 3사는 큰 틀에서 운영 방식은 동일하지만 할인율 등 세부조건을 보면 차이가 커 보인다.우선, 할인율 면에서 삼성화재는 5%로 DB손보·KB손보(10%)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대표적인 할인 특약인 ‘마일리지(주행거리) 특약’과 중복 가입이 불가하다는 것도 두 손보사와 다른 점이다. 여기에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의 기준이 되는 Tmap의 운전습관 점수도 삼성화재는 71점 이상으로 DB손보·KB손보(61점)에 비해 10점이 높다. 할인율도 낮은데, 사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량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타사와 사실상 같은 상품을 늦게 출시하면서, 동일한 조건도 아닌 오히려 후퇴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보수적인 할인 특약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 업계는 ‘보험료 경쟁에 대한 자신감’이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타사에 비해 보험료 인상률이 낮기 때문에, 할인 특약 조건이 타사에 비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손해율 급상승 여파로 주요 손보사들은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 중이다. 현대해상(3.9%), DB손보(3.5%), KB손보(3.5%), 메리츠화재(4.4%) 등 주요 손보사들이 이미 인상을 완료했고, 롯데손보(3.5%), 한화손보(3.8%), 악사손보(3.2%), 흥국화재(3.6%) 등도 인상이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 보험료 인상 예정인 삼성화재는 인상률이 3.0%로 타사 인상률 평균 대비 0.68%p 낮다. 기본 보험료가 다른 손보사에 비해 낮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할인 특약 조건을 감안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본보험료 경쟁력이 있어 각종 특약이 반영된 최종보험료도 전반적으로 저렴하다”며 “그러다 보니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타사에 가입했던 고객들의 유입도 꽤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