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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국민은행 노사, 희망퇴직 신청받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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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1, 2019, 09:01:57

10일 오후 노사 협상서 합의...사측, 파업 참가 직원 근태등록 삭제 약속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KB국민은행 노사가 희망퇴직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양 측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향후 임단협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협상을 통해 임단협 타결에 앞서 희망퇴직을 먼저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부점장급은 1964년, 1965년 1966년생까지 포함, 팀장·팀원은 1963년생, 1964년생, 1965년생까지 포함한다.

 

그간 노조는 임단협 타결 전까지 회사의 희망퇴직 진행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희망퇴직이 미뤄질 경우 지점장 인사가 무한 연기되는 등 은행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사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희망퇴직을 우선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지난 8일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에 대한 ‘근태등록’을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노조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근태 기록이 향후 인사상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는데, 사측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준 것이다.

 

실제로 파업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 속한 지점이나 부서에 따라 전산상 근태가 등록된 사람과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의 이번 조치로 똑같이 파업이 참여했음에도 인사상 유불리가 갈릴 수 있는 여지가 사라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 진행 합의가 향후 이어질 협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노사 간의 간격이 다소 좁혀진 셈이기 때문이다.

 

다만, 임단협 타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신입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L0 직군 처우 개선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노사 양 측의 입장이 강경하다.

 

이와 관련, 은행 내부 관계자는 “지점장 인사가 원래 이번 주 월요일로 계획돼 있었는데, 희망퇴직 문제로 인해 중단됐다”며 “또한, 다음 주 주말에는 킨텍스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은행 내 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사측 입장에서 지점장 인사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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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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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AIDC ‘각 세종’서 GPU 최적화 기술 공개…GPUaaS 시대 견인한다

네이버클라우드, AIDC ‘각 세종’서 GPU 최적화 기술 공개…GPUaaS 시대 견인한다

2025.10.28 09: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AI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밋업에서 GPU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를 스스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GPU 운영 내재화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I 활용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를 넘어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한 기업으로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하는 기술을 내재화했습니다. 이상준 CIO는 이어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이처럼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역량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세종'은 기존 IDC가 수행하던 저장·처리 기능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밀도 GPU 연산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이를 위해 전력과 냉각 효율, 무정지 운영까지 모두 고려해 AI 인프라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발열 관리입니다. GPU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냉각은 효율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습니다. 이에 '각 세종'은 '각 춘천' 운영으로 축적한 실데이터와 열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방식을 자동 전환해 겨울에는 외부의 찬 공기로 직접 냉각하고 간절기와 여름에는 간접외기와 냉수를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GPU 밀도가 높아져도 안정적인 열 제어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액침냉각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해 냉각 용액의 안정성, 에너지 효율,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 중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전력·고밀도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수냉식 서버 냉각 관련 자체 특허도 출원 완료했습니다. '각 세종'은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전력과 냉각, 서버 운용 체계를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GPU 서버의 고전력 특성에 맞게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배전 설비를 재배치해 장애 전파를 구조적으로 차단했으며 이러한 구조 '각 세종'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 기반입니다. 네이버는 수십만대 서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인프라 구조와 자동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모든 서버는 도입 전 단계에서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검증해 표준 사양으로 구성되며 GPU 등 고성능 자원은 실시간 상태 감시와 자동 복구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GPU 클러스터 운영에는 자원 관리·배치·복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 적용돼 대규모 환경에서도 일관된 효율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장애 대응이나 자원 조정 작업 상당 부분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운영 기술을 GPU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반의 인프라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며 복잡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실현하고 있고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운영 기반 위에서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모델 개발부터 학습, 추론, 서빙까지 AI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 체계로 작동합니다. 내부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학습과 운영이 모두 이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지며 GPU 자원 배분, 모델 관리, 스케줄링까지 효율적으로 통제됩니다. 이에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학습·실험을 진행할 수 있고 운영자는 GPU 사용 현황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적재적소에 최적화 요소를 적용할 수 있어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AI 개발과 운영이 하나로 통합된 'AI 인프라의 두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렇게 내부에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GPU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에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CIO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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