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5G·AI·빅데이터로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풀어달라고 대통령에 직접 건의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5G·AI·빅데이터 기술력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황 회장은“5G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술로 4차 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다”며”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황 회장은 KT의 중소기업과 상생 사례를 소개했다.KT는 중소기업이 KT 5G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5G 오픈랩’을 지난 9월 구축했다. 이곳은 3개의 개발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참여사에 5G 기지국, 단말 등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황 회장은“KT는 연내 1000개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적인 히든 챔피언 육성에 나설 것“이라며“5G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보급을 위해 ‘정부-지자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모델’ 만들어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개인정보 규제에 대해선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황 회장은“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데, 지나친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으니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황 회장은 작년 로밍데이터를 통해 성공적으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조기 종식한 사례를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의 경우 2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하지만 작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감염자없이 조기에 수습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T와 보건당국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했다.황 회장은 “메르스 발생 환자의 출입국 경로와 동승자 정보를 KT 해외로밍 데이터와 결합해 빅데이터·AI 분석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격리하고 집중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는 산업을 활성화 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완화하는)법률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이를 조속히 통과시켜 규제를 완화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개인정보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은 정부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되면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굉장히 가속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5G는 우리나라가 3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KT도 역할을 좀 많이 부탁드린다”며“기업과 정부,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 같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마트의 약속.’ 올해부터 대형마트와 중형 슈퍼마켓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재사용 종량제나 종이봉투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롤 비닐 감축에 앞장섰다. 육류나과일 등을 담은 롤 비닐 대신 친환경 트레이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마트몰에서 배송할 때 사용되는 비닐봉투는 당장 감축 계획에서 제외돼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비닐봉투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아 롤 비닐 사용을 절반으로 줄인다. 롤 비닐은‘벌크(Bulk)’ 형태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는 비닐백으로 고객들이 직접 필요한 만큼 뜯어 쓸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2월부터 매장 내 비치 장소를 기존(2018년 4월 이전)보다 50%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올해 총 1억장(35만톤)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약 16㎢로 축구장 2250여개 크기다. 절감 기대효과는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234톤, 자동차 2077대의 연간 발생 배기가스, 30년산 소나무 약 800그루의 식수 효과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작년 4월 환경부와‘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을 맺은 이후 7개월 동안 사용량을 35%(전년 동기 대비) 감축했다. 작년 11월부터는 매장에서대형 롤비닐(35cmX45cm) 대신 소형 롤비닐(30cmX40cm)로 바꿔 제공하고 있다.PK마켓, SSG마켓, 노브랜드 전문점 등 이마트 전문점도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1회용 포장재 줄이기에 동참한다. 비닐봉투 대신 부직포백을 장바구니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개선한다. 회접시 등의 용도로 사용된 플라스틱 트레이 34종을 친환경 무색·무코팅 트레이(13종)으로 전면 교체(연간 1600만개)한다. 기존PSP(발포폴리스타이렌수지, 일명 '스티로폼') 코팅 트레이도 생분해성 재질로 전면 교체(연간 4백만개)한다. 또한 농산코너와 조리식품에 사용했던 PVC랩 역시 올해 상반기 사용 중단을 목표로 적합한 대체제를 검토키로 했다. PL상품 포장재도 재활용이 쉽도록 대거 개선한다. 작년 10월 시범상품으로‘이마트 블루’ 생수 3종과‘노브랜드 매실’ 음료 2종을 대상으로 색이 없는 페트병과 뚜껑을 적용했다. 올해 안에 100여개 상품에 개선된 포장재를 추가하고, 협력사에도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비닐봉투 감축 계획에서 온라인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봉투는 제외됐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몰 이용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비닐봉투 사용량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온라인 주문 시종이봉투 안에 손잡이가 없는 큰 비닐봉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 온라인 매출 실적은 지난 2015년(6626억원)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지난 2017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1조 2711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속 비닐과 함께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봉투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내부에서 온라인몰 비닐봉투 사용 개선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온라인몰 사업부에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어 (방안을)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해 롤비닐 감축, 플라스틱 회수함 등 '자원순환' 캠페인 관련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마트 CSR담당 김맹 상무는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게 됐다"며 ""해를 자원순환 확대 실천의 해로 삼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구를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두 달이 넘게서울 아파트 매매가가떨어지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가격이 장기간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본지 2019년 1월 10일자 <서울 아파트값 계단식 하락 계속...9주째 내리막> 기사 참조) , 정작 하락폭 자체는미미한 수준이어서분양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18년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4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30% 상승한 수치다. 지난2017년 12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증가폭이 전년 대비 4.09%인 것에 비해 두배 넘게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분양가 역시 직년연도 동월대비 10.69% 증가한 반면, 2017년 11월 증가폭은 4.51%을 기록했다. 특히, 이사철인 10월에도 2017년은 전년대비 2.77% 상승에 그쳤는데, 지난해는전년 동월보다 12.74%나 증가했다.무려 4배가량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백광일 HUG 연구위원은 “예년에 비해 지난해 4분기 서울 평당 분양가가 많이 오른 것은 맞다”며 “다만, 지난해 12월은 강북지역 물량이 포함되지 않아평균 분양가 결과치가 높게 나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여름까지 서울 지역 매매가 상승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서울 표준집값 상승률은 20.7%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보인데 반해 지난 11월 2주부터 최근까지 나타난 하락폭은 약 0.5% 정도로 미미하다”며 “설사 하락률이 반영이 된다고해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하락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지난해는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강남4구뿐만 아니라 강북지역의 집값 초강세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래미안크레시티(전용면적 121㎡)는 2017년 4분기 7억 49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12억 5000만원)에 무려 5억원이 상승된 가격으로 거래됐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단지(전용 59㎡)도 2017년 4분기 8억 3000만원대였던 매매가가, 지난해 동시기에는 12억 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며 4억 5000만원가량 값이 뛰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8년은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지역도 큰 상승세를 보인 해였다”며 “분양가 상승은 시세에 영향을 받는 만큼 여기서 분양가 급등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지금보다 더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위원은 “정부 규제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분양사들이 사업성이 확실한 강남권 위주로 분양하는 동향을 보이면서 평균 분양가는 더 오를 것”이라며 “강북 같은 경우 재고 주택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크레인 현장 관리자인 A씨는 작업중 추락사고로 인한 하지마비로 장해지급률 100% 진단을 받아 장해보험금 약 10억원을 수령했다. A씨는 장해진단서상 ‘항상간호’가 필요한 상태인데, 이 결과는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그럼에도 A씨는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장해진단을 받고 2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운전을 시작해 4회의 교통사고 후 1900만원의 보험금을 또 수령했다. A씨와 같이 허위·과다 장해진단을 통해 보험금을 부당편취한 18명의 보험사기 혐의자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8년 6월 중에 허위·과다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장해보험금 약 57억원을 수령한 보험사기 혐의자 18명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일 인당 평균 3.4건의 보험계약으로 3억 1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허위·과다 장해 보험사기는 의사와 사기혐의자가 사전에 공모하거나 중간에 브로커가 개입돼 있는 경우가 있어, 손해사정 과정에서 보험사기 여부를 파악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번 조사결과는 고도장해 보험금을 수령한 후 직접 운전에 나서 차량사고가 발생한 보험사기 의심자를 대상으로 금감원이 기획조사에 착수하며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기 혐의자 대부분(94.4%)은 남성이고, 40대~50대 남성의 보험금 수령 비중이 높은 것(인원 수 기준 66.7%)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40대~50대 남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 사고위험성이 높은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18명의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대체로 마비·척추장해(61.1%)를 호소하며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비·척추장해의 보험금 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과 장해 평가시점·의학적 소견 등에 따라 장해정도가 달라지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수사기관에 수사의뢰중이다”라며 “앞으로 보험금 지급서류·보험사기 입증자료·사고알림표를 제공하는 등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장해 진단자 등에 대해 더욱 정교한 분석을 통해 보험사기 조사와 적발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아유통업계는 잇따라‘돼지 굿즈(Goods)’를 새해 기획 선물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전통적으로 재물·행운·복(福)의 상징인 돼지에,황금(황색)을 뜻하는 기(己)가 합쳐졌다”며“더욱 큰 복을 기원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돼 탄생한 것이돼지 굿즈다”고 설명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설을 앞두고 황금돼지를 상징하는 주류, 음료, 저금통, 베이커리 등을 대거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황금돼지해 기념 주류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와인 겉면 라벨에황금돼지 로고를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다.특별 와인 에디션 ‘AY 이태리 럭셔리 1호’,‘AY 빌라 엠 골드’, ‘울프블라스 2호’ 세트가 준비됐고,가격은 각각 7만원, 2만 5900원, 10만원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지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고객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고객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황금돼지해를 기념할 수 있는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18일부터‘럭키 뉴이어 세트’로 음료와 저금통을 내놓는다. 이번 이벤트는‘이천 햅쌀 라떼’,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 ‘바닐라 블랙 티 라떼’, ‘체스트넛 블랙 티 라떼’ 등 프로모션 음료 4종 중 1잔과 ‘2019 베어리스타 저금통’ 3종 중 하나를 합쳐 1만 3000원에 판매한다. ‘2019 베어리스타 저금통’은 스타벅스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에 복을 상징하는 돼지옷을 입혀 제작됐다. 핑크, 그린, 블랙 총 3가지 색상이 준비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비상금 지폐를 넣어둘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돼지코를 별도로 만들어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돼지 캐릭터와 협업 상품을 선보인 곳도 있다.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는 각각 ‘굴리굴리 프렌즈’의 돼지 캐릭터 ‘데이지’를 특별제품과 굿즈에 활용한 것. 먼저 파리바게뜨는 ‘행복한 돼지 만주’, ‘행복한 돼지 마들렌’, ‘행복한 돼지 쿠키’를 1~2만원 가격대로 출시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만주와 마들렌, 쿠키류에 돼지 캐릭터를 입혀 친근함을 더했다. 해당 기획제품 3종 또는 1만원 제품교환권을 구매하면, ‘데이지’ 캐릭터 저금통을 3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가심비가 높은 제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던킨도너츠는 ‘돼지 캐릭터 가습기 굿즈’를 선보였다. 던킨도너츠 제품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굴리굴리 미니 가습기’를 4900원에 판매한다.미니 가습기는 돼지 캐릭터 ‘데이지’가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디자인으로, 동봉된 USB 케이블로 간편하게 작동 가능하다. 해당 프로모션은 상품 소진 시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며, 가습기만 별도로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제 1건당 1회 구입 가능하고, 프로모션 상품 비용을 제외한 결제 금액의 0.5%는 해피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단, 다른 행사나 제휴할인, 쿠폰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남양유업 어린이용 주스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소비자는 남양유업어린이용 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가 나왔다고 신고해, 회사가 확인에 나섰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어제(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양유업 아이꼬야 ‘레드비트와 사과’맛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소비자는“아이 간식으로 준 음료 빨대에 얼룩덜룩 뭔가가 묻어나왔다”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컵에 따라 확인해보니 곰팡이였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주스는 작년 10월 글을 작성한 소비자가 체험팩으로 받은 것으로, 유통기한 2019년 9월 21일분이다. 소비자는 “6개 중 레드비트와 사과맛 2개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맛인 나머지 4개는 깨끗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해당 음료는 종이 재질 용기인 ‘카토캔’에 담겨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카토캔은 충격에 약한 편이라 유통 과정에서 핀홀(Pinhole)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홀현상이란 유통 과정에서 상품끼리 부딪혀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남양유업은 “소비자 신고가 접수된 어제 지역 담당자가 1차로 방문하고, 오늘 본사 고객상담팀 관리자가 2차 방문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호텔신라가 위탁경영 방식으로 동남아시아·미국·중국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 한다. 적은 리스크로안정적 해외사업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5일호텔신라에 따르면 최근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해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주력하는 운영 방식이다. ◇ 호텔사업‘해외진출’..위탁경영해 초기 투자 리스크↑·수익 안정성↑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운영력 등 호텔 경영노하우는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호텔신라는 “이번 위탁경영 방식의 해외진출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40년 간 국내 최고의 호텔을 운영해 온 역량, 럭셔리 호텔사업자로서의 브랜드파워, ‘신라스테이(Shilla Stay)’출범 3년 만의 흑자전환 성공 등이 이번 위탁경영 요청의 배경이라는 것. 호텔신라는 그동안 면세점 사업 중심의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인천공항 T1·T2,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 ‘트로이카 체제’를 확립하고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는 호텔 사업의 해외진출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첫 시작은 베트남이 될 전망이다. 호텔신라에 따르면,올해 말 쯤 베트남 다낭에서, 사업초기부터 운영까지 ‘신라’브랜드가 전담하는 호텔이 문을 연다. 이후 동남아시아·미국·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 한다는계획이다. 또한 호텔신라는 오는 2021년에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 San Jose)에 200여개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덕분에, 작년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며 “이번엔 호텔 사업의 해외 진출로,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고 말했다. ◇ ‘더 신라·신라 스테이·신라 모노그램’..3체계 구축 호텔신라측은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는 호텔신라의 ‘더 신라(The Shilla, 서울)’는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다”며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도 우수한경쟁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유수의 호텔 평가지인 자갓(Zagat), 트레블 앤 레저(Travel & Lesiure),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Conde Nast Traveler)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로 공인 받았다. 또‘더 신라’의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라리스트 Top 200에 선정됐다. 호텔신라가 2013년에 선보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 스테이(Shilla Stay)’는 오픈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내며, 안정된 운영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더 신라(제주)’는이국적 분위기와 차별화된 시설, 고품격 서비스로 호텔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현재 ‘더 신라(The Shilla)’는 서울과 제주 2곳, ‘신라 스테이’는 국내 11곳에서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베트남 다낭에 진출하면서 추가로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이라는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신라’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 사업으로, 호텔신라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공사중이며, 지상 9층 건물에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객실타입은 스탠다드, 주니어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룸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가족·연인 등 다양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라 모노그램’은 ‘더 신라(The Shilla)’의 서비스와 현지의 상징적 특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호텔을 의미한다. 호텔신라의 품격과 가치에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접목한 새로운 고급 호텔로세심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라 모노그램’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풀서비스(객실·식음·피트니스·풀·스파·연회·호텔 내외부 특별 액티비티 등)를 경험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로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호텔신라측은 예상하고 있다. 즉, 호텔신라는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와 고급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 합리적 가치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 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림이 본격적인 3세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창업주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 그는 1995년에 대림에 입사해2010년 부회장 승진 후 9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14일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 취임했다고밝혔다. 이로써 대림은 지난 2010년 말 전문경영인이었던 이용구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8년간 공석이었던 회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 회장의 성과 중 가장 높게 평가 받는 것은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한 일이다.당시 그는 석유화학사업의 체질 개선과 석유화학사업 빅딜, 해외 주요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 등으로 재무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이 회장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며“신평면 개발과사업방식 개선설계,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을 도모해업계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이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한 폭행·폭언 논란,하도급 갑질 사건등으로 손상된 기업 이미지와대림 플랜트사업부 부진 해결은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하청업체 불공정 하도급거래 갑질행위가 알려지면서 ‘갑질 기업’이란딱지가 붙여진 상황에서 기업 이미지 쇄신은절실하다. 이 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는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가 출석하기도 했다. 또한 이 회장이 부회장이던 시절인 2016년 6월 자신의 개인 운전기사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며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2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 받았지만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사업적인 면에서는 플랜트 부문 부진을 타계할 묘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부서는 이미 올해 1월부터 대림산업 플랜트사업 부문은 조직을 축소·통합했다. 기존 임직원 임금도 3년간 동결하고, 본부 내 인사 승진은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중단됐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관계자는“대림은 지난해 전면적인 경영쇄신 계획을 발표하고 지배구조 개선, 일감몰아주기 해소, 상생협력 등을 실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대림 3세 경영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향후 2~3년 내에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비은행 자회사를 늘리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인수·합병(M&A) 대상은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부동산신탁사 등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을 위해 비은행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주 출범 후 첫 1년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이 고려 대상이다. 보험사나 증권사 등 규모가 비교적 큰 곳의 경우에는 컨소시엄 형태로 다른 회사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와 관련, 손 회장은 “규모가 있는 곳(보험, 증권 등)은 조기에 직접 인수가 사실상 어렵다”며 “다른 곳과 같이 지분 투자에 참여해 가지고 있다가 추후 자본비율이 회복되면 50% 이상 인수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대출 시장점유율이 2015년 25%에서 현재 24.1%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거에 쌓인 부실이 많아 최근 몇 년 동안 자산 성장보다는 건전성 위주 정책을 펼쳤다”며 “이를 통해 대출 우량등급(트리플B) 비율이 85%까지 올라가는 등 건전성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작년 추석 때 발생한 전산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IT 전문인력을 최근에 대폭 늘리고 IT 관련 책임자(CIO)도 새로 뽑았다”며 “과거에는 우리 FIS라는 자회사에 IT 관련 업무를 100% 아웃소싱했는데, 앞으로는 은행 내부 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최근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선 “재발 방지를 위해 한 치의 에러가 없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류 접수와 필기시험, 1·2차 면접 등에 은행의 개입을 줄였고, 채용위원회도 설치해 채용 절차 전반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지주회사 출범으로 기존 은행 고객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비은행 자회사가 들어오면, 펀드나 부동산 등을 포함한 종합적 자산관리 가능해진다”며 “그룹 통합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출범을 맞아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주주대표, 고객대표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돼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포함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 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강점인 기업금융 역량과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CIB 모델을 구현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