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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위탁경영’으로 해외진출...리스크↓· 수익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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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5, 2019, 13:01:47

호텔사업의 해외 진출 본격화..연내 베트남 다낭서 호텔 오픈 예정
‘더 신라·신라 스테이·신라 모노그램’ 등 3대 브랜드 체계 구축 계획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호텔신라가 위탁경영 방식으로 동남아시아·미국·중국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 한다. 적은 리스크로 안정적 해외사업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최근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해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주력하는 운영 방식이다. 

 

◇ 호텔사업 ‘해외진출’..위탁경영해 초기 투자 리스크↑·수익 안정성↑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운영력 등 호텔 경영노하우는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호텔신라는 “이번 위탁경영 방식의 해외진출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40년 간 국내 최고의 호텔을 운영해 온 역량, 럭셔리 호텔사업자로서의 브랜드파워, ‘신라스테이(Shilla Stay)’ 출범 3년 만의 흑자전환 성공 등이 이번 위탁경영 요청의 배경이라는 것.

 

호텔신라는 그동안 면세점 사업 중심의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인천공항 T1·T2,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 ‘트로이카 체제’를 확립하고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는 호텔 사업의 해외진출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첫 시작은 베트남이 될 전망이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올해 말 쯤 베트남 다낭에서, 사업초기부터 운영까지 ‘신라’브랜드가 전담하는 호텔이 문을 연다. 이후 동남아시아·미국·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호텔신라는 오는 2021년에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 San Jose)에 200여개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덕분에, 작년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며 “이번엔 호텔 사업의 해외 진출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고 말했다. 

 

◇ ‘더 신라·신라 스테이·신라 모노그램’..3체계 구축

 

호텔신라측은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는 호텔신라의 ‘더 신라(The Shilla, 서울)’는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다”며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유수의 호텔 평가지인 자갓(Zagat), 트레블 앤 레저(Travel & Lesiure),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Conde Nast Traveler)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로 공인 받았다. 또 ‘더 신라’의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라리스트 Top 200에 선정됐다.

 

 

호텔신라가 2013년에 선보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 스테이(Shilla Stay)’는 오픈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내며, 안정된 운영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더 신라(제주)’는 이국적 분위기와 차별화된 시설, 고품격 서비스로 호텔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더 신라(The Shilla)’는 서울과 제주 2곳, ‘신라 스테이’는 국내 11곳에서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베트남 다낭에 진출하면서 추가로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이라는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신라’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 사업으로, 호텔신라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공사중이며, 지상 9층 건물에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객실타입은 스탠다드, 주니어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룸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가족·연인 등 다양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라 모노그램’은 ‘더 신라(The Shilla)’의 서비스와 현지의 상징적 특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호텔을 의미한다. 호텔신라의 품격과 가치에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접목한 새로운 고급 호텔로 세심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라 모노그램’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풀서비스(객실·식음·피트니스·풀·스파·연회·호텔 내외부 특별 액티비티 등)를 경험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호텔신라측은 예상하고 있다. 

 

즉, 호텔신라는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와 고급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 합리적 가치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 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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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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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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