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SK가스에 대해 LPG 사업 외 수익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26.6% 늘어난 1조8270억원, 730억원으로 추정된다. 세전이익은 같은 기간 60% 줄어든 6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 둔화 및 LPG 판매가 부진했다"며 "다만 LPG 트레이딩 부문에서 발생한 이익과 울산GPS 시운전에서 발생한 전기 판매 수익 등이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200억원, 2490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380억원, 4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연내 울산 GPS 상업운전 개시와 함께 북미 ESS 상업운전 개시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미국 파트너사인 아펙스(Apex)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ESS 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연말부터 상업운전을 순차적으로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울산G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2일 S-Oil에 대해 정유 수요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8조673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282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2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된 것으로, 정유 수요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하락으로 2300억원 비용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조3195억원, 4246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가 대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오펙플러스 원유정책이 유가방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신규 정유설비 증설 규모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 고비 이후 내년 정유 업황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심우정 검찰총장이 노태우 비자금 의혹에 대한 현황을 국정감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노태우 비자금 은닉 수사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묻는 정청래 위원장의 질문에 심 검찰총장은 "관련 고발장이 3건이 들어왔으며 수사팀에서 관련된 법리나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불법자금 환수에 대해서 "범죄수익은닉죄가 성립하려면 기본 범죄가 입증이 되어야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정 위원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씨가 원장으로 있는 동아시아문화센터 회계장부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동아시아문화센터는 지난해 1월 이월금 공시를 수정한 바 있으며 이는 지난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를 지적한 기재위 소속 김영환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95억원을 기부한 2020년 결산 서류 출연자 목록에 노 이사장과의 관계가 '해당 없음'이라고 기록된 것 ▲지난해 결산 서류 고시에는 기부금 '0원'이라 제출했다가 지난 9월20일에 '97억원'이라고 수정한 것 ▲순수한 공익 사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영풍에 대해 다시 한 번 사법적 절차를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21일 재차 경고했습니다. 이날 법원이 MBK와 영풍이 낸 고려아연의 자기주식(자사주) 공개매수 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한 뒤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의 불확실성을 높여 주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함으로써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꼼수"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인 89만원보다 낮은 금액인 83만원에 MBK파트너스 측에 주식을 넘긴 주주모두 다 피해자"라며 "MBK파트너스에게 속아 주식을 넘긴 주주와 투자자분들은 분노를 넘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의 명백한 사기적부정거래와 시세조종과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금감원 진정을 포함해 민형사상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영풍과 MBK의 시장교란이 아니었다면 "지난 14일 종료된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에 5.34%가 참여하는 황당한 일이 벌이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MBK·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바이오뉴트리온은 자사의 단백질 보충제를 포함한 초저열량 다이어트(Protein-Supplemented Very Low-Calorie Diet, PSVLCD) 프로그램이 비만 관리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트리션 (IF 4.0)'에 게재되었으며, 단백질 보충제를 포함한 초저열량 다이어트가 장기적인 체중 감량과 신체 구성 개선, 대사 건강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분당서울대병원 김소혜 영양사와 아산병원 김화정 교수의 협력 하에 10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백질 보충 초저열량 그룹과 전통적인 칼로리 제한 식단 그룹으로 나누어 12개월간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PSVLCD 그룹은 허리둘레가 평균 8.35cm 감소하고 내장 지방 면적이 28.28cm² 줄어드는 등 대조군에 비해 현저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도 PSVLCD 그룹에서 평균 6.86kg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4.66kg 감소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바이오뉴트리온의 프로그램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근육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부로 빚어진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2021년 이건희 회장의 기부로 시작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는 10년간의 중장기 사업입니다. 다양한 질병과 적은 환자 수로 인해 치료법 개발이 어려운 이 분야에서, 특히 수도권 외 지역 환자들은 의료 접근성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단은 전국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병원들과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첫째, 소아암 사업에 1500억원을 배정하여 완치율 향상을 위한 치료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소아 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Ott Tänak)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를 진행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유명합니다. 이번 경기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안드레아스 미켈슨 (Andreas Mikkelson) 등 3명의 선수가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습니다. 오트 타낙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18개의 스테이지 중 15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 37분 34초 6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44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1위를 유지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토스 고객이 신한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신규가입하면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토스 고객 중 신한은행에 IRP를 가입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토스 모바일앱 계좌개설 페이지를 통해 신한은행 IRP를 신규가입하는 선착순 5000명의 IRP계좌에 1만원을 제공합니다. 개인형 IRP는 퇴직금 수령 또는 본인이 직접 적립금을 납입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연간 9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 가능해 연말정산 대비 필수상품입니다. 신한은행은 퇴직소득세 절세효과도 있어 노후준비에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토스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적립금 혜택도 받고 연말정산을 대비하면서 신한은행 퇴직연금 관리서비스 '나의 퇴직연금'에서 다양한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금융지주는 21일 주요계열사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동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function)별로 책무(responsibility)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책무구조도를 금융지주와 은행이 동시 제출한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지난 9월 신한은행에 이어 iM뱅크가 두번째입니다. DGB금융지주와 iM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 등 준비를 해왔습니다. DGB금융지주 회장이자 iM뱅크 은행장을 겸하고 있는 황병우 회장은 취임 이후 지주와 은행에서 꾸준하게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GB금융지주와 iM뱅크는 책무구조도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책무관리시스템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부서 단위에서 대표이사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보고, 임직원 점검활동과 개선조처가 시스템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과정에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공급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입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입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계약금 5%,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기본 제공 등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최근 기준 금리 인하 기조에서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 만큼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했으며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합니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일반분양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미국 진출의 기반이 된 뉴욕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이에 해당 소방서 대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BQ는 최근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FDNY(뉴욕 소방국) 엔진 273/사다리 129 중대 소방서의 정문 벽화 제작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근무 중인 소방관들에게 치킨 세트도 함께 지원했습니다. 해당 소방중대는 9.11 테러 당시에도 지역 사회의 안전 유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소방대원들의 이런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작됐습니다. 앞서 BBQ는 지난해 11월 미국 전 매장에서 경찰 대상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해 지역 치안 강화에 이바지하며 NYPD(뉴욕 경찰국)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습니다. 윤홍근 회장은 "뉴욕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패밀리의 안전과 위급 상황 대처를 위해 애써 주신 뉴욕 소방국 대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통신 3사가 오는 25일 국내 출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10.6mm의 두께와 236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습니다. 또한,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6GB의 메모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출고가는 278만9600원으로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가지로 출시됩니다. SK텔레콤[017670]은 고객들이 신제품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T다이렉트샵에서 21일부터 '입고 알람'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또한, 추첨을 통해 구매 고객 중 30명에게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룸 숙박권을 제공하는 '럭셔리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구매 고객은 T다이렉트샵을 통해 25일부터 11월8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11월27일 개별 발표됩니다. KT[030200]는 24일까지 '출고 알림'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이 중국 자동차 그룹과 손잡고 신차 개발에 나섭니다. 21일 KGM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Co., Ltd.,)에서 곽재선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와 체리그룹 인퉁웨(Yin Tongyue) 회장, 장귀빙(Zhang Guibing)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 2023년 188만대(수출 93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2024년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75만대 넘게 판매하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 390억달러/385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KGM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 변화에 부응하는 준대형 및 중형 SUV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모델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KGM은 최근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EVX와 코란도EV에 중국의 배터리·전기차 회사 BYD의 LFP 배터리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2관왕 오상욱과 트래블카드의 G.O.A.T 신규 광고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광고 메인 콘셉트는 트래블카드의 G.O.A.T 입니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 줄임말로 특정 스포츠 종목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의미합니다. 하나금융그룹 대표적인 해외여행서비스 '트래블로그'에 글로벌 브랜드 비자를 더해 출시한 '트래블GO 체크카드' 역시 트래블카드 중 역대 최고의 카드가 될 것이란 자신감을 녹여냈다고 하나카드는 설명합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하나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 TV,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트래블GO는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비자와 제휴해 출시한 첫번째 트래블카드입니다. 트래블로그 3대 혜택인 ▲58종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ATM인출수수료 면제가 동일하게 적용되며 비자가 제공하는 혜택과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카페·편의점·대중교통·구독서비스 등 국내 주요 가맹점 결제시 결제금액의 최대 5%가 하나머니로 적립됩니다. 트래블GO 출시일로부터 1년간(2025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탄소중립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가속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그룹사와 현대건설 간 연간 24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20~25년 장기 공동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캐피탈 6개 그룹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자로 협약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은 이들 6개 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연결하는 전력 거래 중개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전력중개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전력 구매는 물론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설계·구축한 후, 각 그룹사별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와 필요 물량을 고려해 최적화된 재생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PPA 업무협약을 통해 6개 그룹사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르면 내년부터 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