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3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찬우 회장은 지난 27일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 및 시너지추진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통합개최한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관세전쟁, 순이자마진(NIM) 하락 및 연체증가 등으로 인한 안정성과 수익성 훼손을 우려하면서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미래변화 선제대응 ▲혁신 추구 ▲고객만족 증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먼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그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고 특히 자회사의 속도감·실행력 있는 적극적 대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객신뢰와 고객만족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순간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고객 눈높이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금융회사로서 본원적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과 농업인 실익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봉사하는 농협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다음달 14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5년 8월)로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닌 인원도 지원 가능합니다.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SC) ▲상품 운영 ▲IT ▲점포 시설이며 채용 규모는 00명입니다. 입사 희망자는 BGF리테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됩니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AI 역량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평가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현장 실습은 오는 6월에 약 5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추가로 상반기 공개채용 일정에 맞춰 상반기 전역(예정) 장교 채용도 영업관리직군에 한해 모집합니다. 올 7월 이전 전역 또는 전역 예정자가 그 대상입니다. 자세한 지원자격 및 주요 전형일정은 채용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BGF리테일은 이번 상반기 공개 채용과 관련해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성균관대, 충남대, 국민대, 충북대, 강원대, 단국대(죽전), 부산대, 창원대 등 전국 각 지역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의생명융합공학부 이환희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극한 온도에 따른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 위험과 의료비용 격차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청년·중년층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응급실 방문 위험이 비수급권자 대비 여름·겨울철 모두 약 30% 이상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온 및 저온 노출에 따른 응급실 경유 입원 위험도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고온 노출 시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비수급권자보다 18세 이하 연령군에서 50% 이상, 19~64세 연령군에서 30% 이상 높은 입원 위험을 보였으며, 저온 노출 시에도 각각 약 10%, 30%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장애 및 정신질환 관련 입원 위험 역시 저온에서는 30% 이상, 고온에서는 2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초과 의료비용은 65~84세 수급권자에서 저온 시 비수급권자의 약 2배에 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극한 기온이 건강에 미치는 이중 격차를 연령·성별·장애 여부 등 세부 요인별로 정량적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초격차산업기반표준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립한국해양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산업 표준화에 특화된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초격차산업기반표준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해양산업 및 표준화 분야에서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과 협력한 맞춤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양 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전기 추진 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산대, 연세대 등도 참여합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 소속 학부 및 학과를 중심으로 해양 표준화와 친환경 선박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며, 기업 연계를 통한 기술과 표준화 능력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시각장애인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대체텍스트(alt text)를 확대 제공하고 탐색 기능을 높이는 등 '접근성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G마켓은 이를 위해 누락되는 정보가 없도록 대체텍스트 제공 범위를 개선합니다. 시각적인 아이콘이나 이미지로 구성된 버튼이 스크린리더를 통해 올바르게 안내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며 '팝업 닫기 버튼'이나 '비밀글 문의하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스크린리더의 초점 위치 및 이동 기능도 개선해 이용 고객의 쇼핑 동선에 따라 논리적으로 초점이 이동해 페이지 탐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불필요하게 안내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탐색 기능도 강화합니다. 이번 접근성 개선 활동은 G마켓 상품페이지 업데이트와 관련, 초기 기획 단계부터 대체텍스트를 고려한 사이트 설계 및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키보드만으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기획했으며 시각장애인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접근성 진단을 함께 했습니다. 이지나 G마켓 웹 프론트엔드팀 매니저는 "스크린리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온라인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상반기 내 스크린리더 매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지난 29일 대전시 둔산동에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세븐일레븐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동구에 오픈한 1호점 ‘뉴웨이브오리진점’에 이어 첫 가맹점 적용 사례입니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의 2025 중점 추진 전략 콘텐츠입니다. 편의점의 핵심인 푸드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구성 및 배치하고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영&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가맹점 경쟁력 증진을 목표로 합니다. ‘뉴웨이브오리진점’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피스와 주택가 상권 사이에 위치한 만큼 각 상권별 이용객을 고려한 MD 구성, 행사 및 상품 배치로 타겟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드, 즉석식품, 주류 등 핵심 카테고리인 먹거리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최대 12배 높았고 신선과 뷰티도 각각 16배, 9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첫 가맹점포인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은 대전 최대 번화가로 2030세대 젊은 유동인구층이 많은 둔산동 메인 거리에 자리했습니다. 35평(약 116㎡)의 규모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앱 요기요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 포장 서비스 입점을 기념하는 ‘바비큐존 티켓’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3일까지 총 14일간 진행되며 요기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음식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주문 한 건당 한 번씩 응모 기회가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SSG랜더스 홈경기 바비큐존(6인석) 티켓을 10명에게 제공합니다. 5월 10일과 11일에 열리는 SSG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각 3명씩, 5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명에게 티켓을 제공합니다. 요기요 강우진 CMO는 "SSG랜더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요기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포장 서비스와 함께, 야구장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2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East에서 2025년도 KT디지털인재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KT디지털인재장학생 커넥팅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장학증서 수여, 팀 빌딩 프로그램, 운영 방향 공유, 토론 세션이 진행됐으며 토론 세션에서는 장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서로 공유하고 KT에 기대하는 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T는 장학생들이 AI 기반의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관련 심화 교육, KT 임직원과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 멘토링 등 여러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KT는 지난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발 과정을 진행하고 총 40명의 대학생을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했습니다. 장학생들에게는 최대 4학기의 등록금이 전액 지원됩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미래 세대와 기술에 대한 투자는 KT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핵심 동력이다"라며 "KT디지털인재 장학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 직원과의 멘토링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중외제약은 자사가 공급하는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약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혈우병협회 연례총회(EAHAD 2025)’에서 발표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EAHAD는 혈우병과 기타 출혈성 질환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입니다. 지난달 5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 연구자, 환자 단체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룬드대학교 중개의학과 얀 아스테르마르크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에 24주 이상 8인자 제제를 사용해 예방요법을 받아온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총 28명(성인 16명,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48주간 헴리브라를 투약한 후 삶의 질과 출혈 변화 등을 분석했습니다. JW중외제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헴리브라 투약 후에도 신체 활동 수준과 관절 건강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출혈 발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를 활용한 조사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여가 활동 중 출혈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이 전반적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특허청과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활용해 가전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합니다. LG전자는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제고'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포함해 가전 접근성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팀 또는 개인은 내달 28일까지 '아이디어로'에 가전 사용 접근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됩니다. 응모한 아이디어는 기술 타당성 조사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가능성, 실현 가능성, 참신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됩니다. LG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를 구매해 실제 제품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AI 가전 설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AI 홈' 터치스크린 설루션을 소개했습니다. 'AI 홈'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 ▲직비 ▲매터 스레드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를 소개했습니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옴리클로(개발명: CT-P39)'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AI) 제형 추가에 대한 변경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옴리클로는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5월 유럽에서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승인권고는 당시 허가 받은 75mg/150mg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주사제·PFS) 제형에 이어 75mg/150mg AI 제형을 추가로 승인받기 위한 변경사항으로, 환자들의 자가주사형 투여 옵션 확대 및 치료 편의성 강화를 위한 목적입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습니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에 대해 음식 알러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승인받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하나증권은 31일 진에어에 대해 비용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임하락으로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내수경기가 회복되면 주가반등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진에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 38% 감소한 4050억원, 607억원으로 예상된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RPK)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높았던 운임 기저와 경쟁 강도 증가에 따라 국제선여객 운임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00원/km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는 저비용항공사(LCC) 성수기로 진에어는 근 2년간 영업이익의 절반이 1분기에 발생했다"며 "1분기 수요둔화는 LCC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기준 매출은 수송능력(ASK)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8% 감소한 1500억원(영업이익률 10.2%)로 추정했다. 다만 최근 진에어의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며 환율 및 내수 경기 안정화에 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나증권은 31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해외 지역 접점 확대 등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2% 줄어든 559억원, 92억원으로 추정된다. 높은 기저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분기 최대 매출 추세와 해외는 지역 접점 확대 및 물량 증가 등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전년도에 근접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실적 모멘텀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나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3% 줄어든 549억원, 93억원으로 전망된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170억원, 378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돈키호테 입점 물량을 제외한 해외 매출은 1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는 올리브영 분기 최대 매출을 예상하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LS증권이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 40조원에 더해 강화된 마진율과 주주환원정책 등을 골자로한 재무목표를 제시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자격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8일 현대건설은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 성장전략과 중장기적인 재무목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수주 31조원 → 40조원 이상 ▲매출 30조원 →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4% → 8% 이상 ▲총주주환원율(TSR) 25%, 주당배당금(DSP) 600원→ 800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구체적인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특히 에너지산업 중심의 성장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목표 달성의 핵심열쇠는 원전사업에 달렸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불가리아 원전 수주를 필두로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전역의 대형 원전 안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선정 기대 및 연말 미국 미시건 팰리세이드 SMR 계약 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