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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5년간 보험사기 피해액 3.3조..환수율 4.6%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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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6, 2017, 16:10:05

김한표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발표..“조사권 강화·범죄이익 환수 등 제도적 개선방안 필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사기 피해금이 5년 사이 58.5%나 증가했지만 환수율은 해마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조사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보험사기 피해금 3조 3157억원 중 3조 1625억원은 회수하지 못해 환수율이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4533억원이던 보험사기 피해금은 매년 늘어나며 지난해 7186억원을 기록해 5년 사이 58.5%나 증가했다. 피해금의 연도별 환수율은 2012년 3.85%(174억원)에서 2013년 5.66%(294억원)로 높아졌으나 2014년 5.37%(322억원), 2015년 4.49%(294억원), 2016년 4.07%(292억원)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45만 5262명이다. 보험사기 3조 3157억원 중 손해보험 부문이 2조 8683억원으로 86.5%였고 생명보험 부문은 4474억원으로 13.5%를 차지했다. 

손보 부문의 보험사기 피해금액은 지난 2012년 3899억원에서 2016년 6221억원으로 59.56%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이 각각 653억원, 577억원, 208억원씩 증가해 8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582억원이 늘어 56.1%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012년 이후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의 피해금액은 2조 3083억원으로 전체 피해금 2조 8683억원의 80%를 차지했다.
 
생보 부문의 보험사기 피해금액은 2012년 634억원에서 2016년 963억원으로 52% 늘어났다. 동양생명은 2012년 5억 7500만원이던 보험사기 피해금 규모가 2016년 51억원으로 늘어 787%의 증가율을 보이며 보험사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다음으로 농협생명(711%), ING생명(342%), 신한생명(214%)이 뒤를 이었다. 2012년 이후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3사의 보험사기 피해 규모는 2774억원으로 생보 부문 전체 사기 피해금 4474억원의 62%를 차지했다.

김한표 의원은 연간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약 8만 4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도 피해금액이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볼 때 보험사기가 갈수록 대형화, 조직화, 지능화하고 있다”며 피해금액을 회수하는 비율 또한 저조한 것은 법상 환수조치를 즉시 진행하지 못하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기 피해금 환수율이 4%대로 매우 낮아 사실상 환수가 불가능하고, 범죄는 쉽고 단죄는 어려운 현행 법체계로 인해 피해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으로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예방대책과 조사권 강화, 범죄이익 환수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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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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