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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창립 19주년 기념 한 달간 통 크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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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30, 2017, 11:03:24

이달 3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치킨 5000원 판매·수입소고기 전품목·제주갈치 50%할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는 오는 4월 1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4월 26일까지 총 3000여개의 상품 할인과 초특가 상품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3배 규모로 할인 혜택이 역대 최대급으로 자랑하고 있다.

 

◇ 7일간 치킨 단돈 5000원 판매..AI 피해로 닭고기 가격 안정 목표

 

롯데마트는 ‘창립 기념 행사’의 핵심 품목으로 4월 5일부터 일주일간 프라이드 치킨을 5000원에 판매한다. 큰 치킨은 일반 판매가가 9800원으로 엘 포인트(LPoint)회원에게는 5800원으로 롯데카드나 엘페이로 결제하면 추가할인이 적용된 5000원에 살 수 있다.

 

지난해 말 발생한 AI로 연초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최근엔 닭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닭의 시세는 올해 3월 기준 2533원으로 올해 1월의 1516원 대비 70% 가량 올랐다. (마리 당 950g~1050g의 10호 크기 기준) 이 같은 닭고기 가격 요동 추세는 올해 하반기에 안정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할인 이벤트를 위해 3개월 전부터 국내산 냉장 닭 물량 확보를 진행했다. 국내산 냉장 닭 14만 마리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도계장을 거쳐 롯데마트의 창립 기념 행사의 ‘프라이드 치킨’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조리 전 중량이 900g에 달하는 국내산 냉장 닭은 전국 112개 점포 조리 코너에서 즉석으로 튀겨 ‘큰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일주일 간 판매될 계획이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1인 1통 판매로 제한된다.

 

롯데마트는 ‘큰 치킨’판매를 통해 닭고기 가격의 안정화, 소비진작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 돕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닭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엘 포인트(L.POINT) 회원은 같은 기간 ‘냉장 닭고기 전 품목’도 30% 가량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볶음탕용 닭(1kg)’을 45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수입산 소고기 전 품목·제주 갈치 등 50% 할인

 

수입 소고기 전 품목에 대해서도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은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가 제공되는 2000년 이후 최대치인 36만 6400여톤을 기록했으며 한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도 지난해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은 전체 소고기 매출의 절반을 상회하는 51.1%를 기록했다. ( 2014년 37.6%, 2015년 43.8% 등 지속 증가세 보임)

 

대표적인 상품으로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냉장)'을 롯데, 신한 등 제휴카드로 구매 시 1310원에, ‘호주산 목초 찜갈비(100g,냉장)’를 1390원에 선보인다. (제휴카드는 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카드며 엘포인트 회원이 해당 제휴카드로 구매했을 경우 할인)

 

엘포인트 회원은 현재 일반 판매가로 1만원에 판매되는 ‘제주 갈치(대,1마리,냉동)’를 50%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이 밖에 매장에서 다양한 균일가 행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예컨대, 식탁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하우스 햇감자(100g)’, ‘어깨동무 알찬콩두부(300g,1팩)’, ‘어깨동무 알찬콩 콩나물(300g,1봉)’ 등을 5백원 균일가에, ‘국내산 찹쌀(3kg)’, ‘국내산 찰현미(1kg*2봉)’, ‘미국산 구운 아몬드(450g)’등은 5000원 균일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 EC(E-commerce)와 경쟁 우위 확보, 신선 식품과 대용량 상품 강화

 

최근 3년간 EC(E-Commerce)시장은 매년 두 자릿 수 신장을 기록하며 유통시장에서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총 64조 9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신장, 통계청)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신선식품의 강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창립 행사 전체 행사 상품 중 신선식품의 비중을 30%로 기존의 행사보다 10%가량 높이고, EC(E-Commerce)에서 대응하기 어렵거나 취급하지 않는 상품군 행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고객 이탈이 심한 샴프, 린스, 물티슈 등의 일상용품들에 대해 오프라인으로의 유입을 유도해 집객을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와 ‘가용비’를 잡기 위해 기존의 용량보다 80%에서 100%까지 증량시킨 대용량 일상용품 16종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엘라스틴 내추럴 샴푸/린스, 온더바디 바디워시’(각 1.000ml)를 엘포인트 (L.Point)회원에 한해 각 4900원 파격가에 판매한다. ‘크리넥스 맑은 물티슈(80매x6입)’1+1을 1만 1900원에 선보이는 등 물티슈 9종과 생리대 63종에 대해 1+1행사를 진행한다.

 

◇ 토이저러스 인기 완구 할인에 브랜드별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에서도 ‘인기완구 최대 50% 대축제’를 진행한다.

 

우선, ‘터닝메카드 카이온 스파이더 스페셜’을 전 점 2천개 한정으로 정상가에서 50% 가량 할인한 34900원에 선보이며, ‘디즈니프린세스 라푼젤 큐티 헤어샵’과 ‘마이 리틀 포니 반짝이는 래리티’도 정상가 대비 반값인 각 29900원과 17400원에 판매한다.

 

브랜드별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행사도 2주간(3월 30~4월 12) 진행되며 ‘동서식품’의 경우 행사상품 2만 5000원이상 구매 시 벚꽃머그잔(2개)를, ‘CJ’, ‘매일유업’은 행사상품 2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테팔’의 경우 전 품목 15% 할인과 함께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해 혜택이 더욱 크다. 롯데마트는 한달 간 진행되는 창립 기념 행사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소비 심리를 반등시킬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4월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과 롯데 브랜드 탄생 50주년이 함께 겹쳐 있어 역대 최대급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여러 악재들을 극복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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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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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2025.06.06 08:37: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3월12일 네이버[035420]가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며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뒤쫓는 중입니다.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443만명을 확보하며 전체 쇼핑 앱 가운데 8위의 점유율(1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를 기록한 쿠팡이었으며 당근, 11번가, 알리, 테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쿠팡의 이용자 및 점유율 차이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는 점에서 해당 격차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유입된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의 추격이 유의미하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유입된 이용자 수는 194만명으로 유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6%의 재방문율을 보이며 52%로 1위인 쿠팡을 뒤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개의 쇼핑 앱을 동시에 쓰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보다는 경쟁 이커머스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1만명이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동시에 이용했지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쿠팡이 3.2시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0.83시간으로 더 낮았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 수도 쿠팡은 19.6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4일로 더 적었습니다. 수수료 개편, 퀵커머스 강화로 쿠팡과 경쟁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스토어에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입 수수료는 사라지고 판매 금액 기준으로 부과되는 판매 수수료가 적용되며 새 수수료율은 최저 0.91%에서 최대 3.64%로 책정됐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정책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의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반면, 판매자가 SNS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유입시켜 구매까지 이어질 경우에 수수료는 각각 0.91%와 1.82%로 낮아집니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자사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검색 중심이 아닌 '추천 기반'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쿠팡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이전부터 낮은 진입 장벽과 자연 유입, 최대 검색 플랫폼 등 이점을 바탕으로 소규모 창업자, 판매자 유입을 늘려 왔습니다. 실제로 2023년 7월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입점 판매자는 57만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유입 수수료가 약 2%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실질 수수료는 인상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전문관 수수료는 오히려 인하됐고 기술 솔루션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구조 전반이 개선됐다"라며 "판매 방식에 따라 실질 수수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의 경우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로켓배송 등 강점을 가져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원하는 판매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4%~10.9% 사이의 수수료가 책정되는 데다 로켓배송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높아져 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커머스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이커머스로 입지를 다진 컬리와 제휴를 선언하며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컬리의 입점이 제휴몰 방식일지 온플랫폼 형태일지는 하반기에 방향성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달 15일 CU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륜차 배송 기반 퀵커머스를 강화한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km 내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상품과 상점을 연결해 줍니다. 다음 달에는 '주변 검색' 기능도 추가해 지금 배달이 가능한 주변 스토어를 지도 정보로도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금배달은 1차로 전국 3000개 점포가 참여하고 이후 4000여개 점포가 추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까지…연합 전선 구축하는 네이버 네이버는 멤버십 제휴 혜택을 강화해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선택한 전략은 대형 제휴사들을 포섭한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에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를 혜택으로 추가했습니다. 포함된 넷플릭스 상품은 '넷플릭스 광고형(제휴 발표 당시 월 5500원, 현 7000원)이며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가 4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른 네이버 멤버십 혜택들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1위 스포티파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협업 방향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행보로 보았을 때 멤버십 제휴로 포함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스포티파이 입장에서도 유튜브 뮤직과 멜론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의 제휴 전략의 효과는 이미 입증됐습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 후 일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약 1.5배 늘었다고 밝혔으며 넷플릭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한 네이버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작년 11월까지 국내 이용자가 줄며 월간 활성 이용자가 1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넷플릭스도 네이버와 제휴한 이후 다시 140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네이버의 제휴사 확보를 통하 멤버십 강화 전략은 이전에 쿠팡이 사용자를 확보할 때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합니다. 쿠팡은 2018년 유료 멤버십을 선보였으며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서비스를 멤버십 가입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현재 23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버는 쿠팡보다는 늦은 2020년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인프라와 서비스로 가입자를 모은 쿠팡이 있기에 네이버가 같은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추격이 어려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네이버는 외부 대형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서비스의 몸집을 키우고 가입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와 제휴하게 되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투자 비용이 줄며 마케팅, 사후 관리 등 면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하다"라며 "쿠팡의 입지가 워낙 단단하기에 빠른 추격을 위해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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