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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황금알로 중국 개별 관광객 ‘싼커’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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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8, 2017, 13:01:38

춘절 맞아 중국인 관광객 상대 뽑기 이벤트 진행..가격할인·리무진서비스 등 혜택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월 중국 춘절을 맞아 여러 이벤트를 앞세워 싼커로 불리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단체 관광객 중심의 유커에서 개인 관광객인 싼커로 변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황금알 뽑기이벤트를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본점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뽑기 기계 안에 21세트로 구성된 황금알을 인형 뽑기 게임처럼 뽑으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황금알이 행운을 의미한다는 것에 착안했으며 경품개수도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을 응용해 888개가 준비됐다.

 

최근 한중관계의 냉각으로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 방한에 여러 제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는 단체 관광객 감소의 우려 속에서도 이번 춘절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작년 춘절보다 오히려 4.5% 정도 증가한 14만명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춘절기간 단체 관광객의 빈자리를 개별관광객인 싼커가 대신할 것으로 보고 그들을 공략할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00여개 브랜드들이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또 중국 은련카드50만원 이상 구매하면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개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중국 여행사와의 제휴도 강화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을 통해 방한하는 씨트립 회원에게 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5%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개별 VIP고객들을 위한 VIP서비스도 이번 춘절행사 기간 선보인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VIP 리무진 서비스를 선보여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서 10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고객에게 귀국할 때 호텔에서 공항까지 리무진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과 VIP 제휴 서비스를 맺은 싱가폴 대표 럭셔리쇼핑몰 아이온 오차드VIP고객이 신세계 본점을 방문할 경우,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귀국할 때 리무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명동상권에 위치한 약 40개 비지니스 호텔에 내점유도 쿠폰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별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며 들르는 공항, 호텔, 관광명소 등 여행 동선 곳곳에서 신세계백화점을 알리는 홍보도 진행한다.


박순민 신세계 영업전략담당은 최근 단체 관광객 대신 개별 관광객의 방문이 대폭 늘어나면서 올해 춘절 처음으로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더불어 외국인 대중고객부터 VIP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개별 관광객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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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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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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