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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하기 힘들었던 지역 막걸리, 홈플러스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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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0, 2017, 16:01:24

충남 당진 ‘백련생막걸리’, 경기 화성 ‘호랑이생막걸리’ 등 4종 판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전국의 지역 막걸리 유통·판매에 나선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전국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지역 막걸리 중에서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제조장만 825곳으로, 여기에서 총 1500여 종의 막걸리가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중 10인 이상 제조장은 단 50곳 미만으로,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지역 내에서만 유통되는 탓에 그간 소비자들은 여러 막걸리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유통망의 한계와 더불어 최근 세계 맥주와 와인의 성장에 치여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우리 막걸리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산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역 막걸리 발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홈플러스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막걸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5.5%에서 20135.3%, 20145.0%, 20154.4%, 20163.9%5년간 지속 감소세를 보여 왔다.

 

홈플러스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신평양조장의 백련생막걸리’, 경기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배혜정도가의 호랑이생막걸리’, 강원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한스팜의 봉평메밀막걸리’,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담양죽향도가의 대대포생막걸리4종을 선보인다.

 

이 상품들이 전국 단위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판로 확대에 따라 상품별 매출은 기존 대비 1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련생막걸리’(750ml, 1500)는 지난 1933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신평양조장에서 제조했다. 발효과정에 백련잎을 첨가해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중화시켜줘 한층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띤다.

 

입안에 머무는 은은하고 산뜻한 첫 맛과 톡 쏘는 천연탄산의 시원한 뒷맛이 조화를 이뤄 특히 여성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생막걸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랑이생막걸리’(750ml, 2200)60년 전통주의 대가 배상면 국순당 회장의 장녀 배혜정 대표가 빚어냈다. 우리나라의 상징적 동물인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전통주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발효기술 제어를 통해 유통기한을 일반 막걸리의 약 2(60)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봉평메밀막걸리’(750ml, 1900)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강원 평창의 봉평메밀과 해발 650m 청정지역의 지하암반수를 활용해 만들었다. 메밀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소화도 용이하며,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고 항암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어 웰빙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대포생막걸리’(750ml, 2700)는 전남 담양의 유기농쌀과 토종벌꿀을 자연 발효시켜 빚었다. 아스파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증미한 유기농쌀에 노근·담양 생대나무잎·올리고당·지리산 남원에서 채밀한 토종꿀 등을 첨가해 숙성시켰다.

 

벌꿀로 인해 텁텁한 감이 없고 달큰해 애주가들로부터 청량감과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홍석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막걸리 소비는 소주, 맥주와 달리 브랜드보다 맛··원료·성분의 비중이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앞으로도 전국의 뛰어난 막걸리 유통 확대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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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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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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