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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삼성 HBM’ 성공 확신한 젠슨 황…“최태원 SK 회장 만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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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8, 2025, 10:01:35

CES 글로벌 기자간담회서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 확신"
최태원 SK 회장 회동 예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삼성전자[005930]나 SK하이닉스[000660]가 마이크론의 GDDR7 제품을 사용한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면서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통과에 확신을 보였습니다.

 

젠슨 황 CEO는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처럼 삼성이 성공할 것임을 확언했습니다.

 

또한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은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삼성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지만 테스트 통과에 대한 소식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은 작년 11월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음을 암시해 오고 있으나 언제 삼성전자의 HBM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는 테스트에 왜 오랜 시간이 걸리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하고(impatient)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they have to engineer a new design)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그들은 매우 빠르게 일하고 있고 매우 헌신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날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의 GDDR7 제품을 탑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과 SK의 메모리를 탑재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삼성과 SK는 그래픽 메모리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도 합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서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말하지 말라"며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며 별 이유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젠슨 황 CEO은 CES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그는 최 회장과의 회동에 대한 질문에 "만날 예정"이라며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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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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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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