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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2분기부터 공모펀드도 ETF처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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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4, 2024, 15:11:52

공모펀드 상장거래 샌드박스로 지정
투자자는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내년 2분기부터 일반 공모펀드도 주식이나 ETF(상장지수펀드)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주재로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서비스 출시·운영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공모펀드 상장거래는 일반 (장외)공모펀드를 거래소 상장해 투자자가 주식·ETF처럼 낮은 비용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주요과제로 전날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자산운용사 24곳(교보악사·다올·더제이·미래에셋·브이아이·삼성·삼성액티브·슈로더·스팍스·신한·IBK·얼라이언스번스틴·엔에이치아문디·우리·유진·이스트스프링·KB·KCGI·키움·트러스톤·피델리티·한국투자·현대·흥국) ▲증권사 3곳(미래에셋증권·SK증권·한국투자증권) ▲신탁업자 6곳(국민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한국증권금융·HSBC서울지점) ▲한국거래소 등 모두 34개사를 공모펀드 상장거래 샌드박스로 지정했습니다.


샌드박스로 지정된 24개 자산운용사는 기존 공모펀드 중 상장 대상 펀드에 대해 펀드 내 '상장클래스'를 신설해 거래소에 상장합니다. 상장클래스에는 현행 ETF 규율이 유사하게 적용됩니다.


신규 투자자는 판매사(은행·증권사)의 온·오프라인 채널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기존 우량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공모펀드 판매수수료는 평균 16bp(1bp=0.01%p), 판매보수는 평균 59bp 입니다. 반면 ETF는 판매수수료가 없고 판매보수는 평균 1bp 수준입니다.


또 복잡한 가입·환매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이용중인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습니다. 상장 공모펀드의 기존 투자자는 선호에 따라 장외클래스에서 상장클래스로 전환권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상장 공모펀드는 ETF의 기초지수 연동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ETF와 차별성을 갖습니다. 이에 따라 상장 공모펀드는 미국·홍콩·캐나다·호주 등 주요국에서 일반화된 지수요건 없는(Actively Managed) ETF처럼 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장 공모펀드가 시장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낮은 비용이나 거래 편리성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성공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권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상장 공모펀드 운용과정에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운용사와 LP(유동성공급자) 증권사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환태 금투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공모펀드 상장시 신속한 투자가 가능해져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액티브 운용을 통해 투자자 선택폭이 크게 확대되고 판매보수 절감으로 장기투자수익률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시장개설 초기 상품성이 이미 검증된 우량 공모펀드를 상장해 투자자 관심을 유발하고 다른 좋은 공모펀드가 상장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금융위는 연내 거래소 규정안 마련, 내년 1분기 거래소·예탁원 시스템 개편, 거래소 상장심사를 거쳐 내년 2분기부터 상장 공모펀드 거래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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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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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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