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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AI’…이동통신 ‘3사3색’ AI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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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1, 2024, 01:10:13

통신3사, AI 전략 발표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적용 중
SKT '에이닷', LG유플러스 '익시' 등 AI 서비스 출시
KT, 마이크로소프트와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AI가 대세가 된 현재,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대세에 편승하고, 또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이동통신 3사도 마찬가지입니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각자만의 AI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수립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에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2021년 유영상 CEO의 취임 이후 'AI 피라미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1년 간 AI 영역에 3억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에도 주력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인 SGH(Smart Global Holdings)에 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 그래픽저장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와도 손잡고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현재 SKT가 가장 주력으로 삼는 AI 사업은 AI 개인 비서 '에이닷(A.)'입니다. 지난 8월에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 에이닷은 8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500만을 돌파하며 국내 AI 개인 비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편을 통해 챗GPT를 비롯한 7개 언어 모델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달 중으로 기존의 'T전화'를 '에이닷 전화'로 변경해 AI 통화 녹음 등 AI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검색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에이닷을 필두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SK브로드밴드[033630]의 IPTV인 'B tv'에 에이닷을 적용한 AI TV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업 대상 AI 솔루션도 출시 중입니다. AI 동시 통역 솔루션인 '트랜스 토커'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등으로 그 활용 영역을 확대 중에 있습니다.

 

김양섭 SKT CFO는 8월초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 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B2B로 제공하는 AI 솔루션 사업에서는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슬로건을 공개하고 AI 사업 확장 의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2022년에 LG유플러스는 AI 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하고 B2C와 B2B 서비스에 이를 적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를 활용해 불법 스팸 메시지를 막는 '익시 스팸필터'를 개발하기도 했으며 지난 달에는 자사 IPTV인 'U+tv'에 익시(ixi) 기반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용해 본격적인 'AIPTV'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고객 소통), 마케팅 에이전트, 워크 에이전트(임직원 업무 효율)에 더불어 이번 미디어 에이전트까지 총 네 개의 AI 에이전트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달 중으로는 '아이폰 16' 전용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를 공개할 예정이며 AI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편의 기능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AI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번호를 미리 탐지해서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KT[030200]는 지난 2월 기존 CT 사업의 AI와 IT를 결합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신규 사업 확장을 하겠다는 뜻에서 'AICT 컴퍼니'로 도약하겠다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AI·IT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확충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2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양섭 KT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한국 공공분야는 물론 수많은 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춘다면 국내 공공, 금융,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맞춤형 A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파트너쉽 체결으로 KT는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MS와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한국의 문화, 언어,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랜 세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성공한 경험이 많고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미 유럽 국가들은 이 회사와 협업해 소버리니티(주권성)를 보장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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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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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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