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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XL 소프트웨어,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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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3, 2024, 09:09:40

자체 개발 메모리 제어 솔루션 'HMSDK' 경쟁력 인정받아 탑재
이종 메모리 간 성능 최적화, 대역폭 30%, 성능 12% 이상 향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해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주요 기능을 리눅스(Linux)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입니다. 기존 메모리 모듈에 CXL을 적용하면 용량을 10배 이상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리눅스는 1991년 리누스 토르발스가 개발한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클라우드 시스템과 슈퍼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기기를 위한 운영체제의 대부분이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SK하이닉스는 "CXL메모리는 HBM을 이을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당사는 자체 개발한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적용하게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HBM 등 초고성능 하드웨어 메모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인정받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일하는 전세계 개발자들은 CXL 메모리를 이용할 때 SK하이닉스의 기술을 업계 표준으로 삼게 됩니다. 회사는 향후 차세대 메모리와 관련한 글로벌 협력을 해나가는 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HMSDK는 기존 메모리와 확장된 CXL 메모리 간의 대역폭에 따라 차등적으로 메모리를 할당해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조정하지 않고도 메모리 패키지의 대역폭을 30% 이상 확장시켜 줍니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는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더 빠른 메모리로 옮겨주는 '접근 빈도 기반 최적화' 기능을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성능을 12% 이상 개선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올 하반기 중 'CXL 2.0' 규격이 적용된 첫 서버용 CPU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CXL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SK하이닉스도 96GB(기가바이트), 128GB 용량의 CXL 2.0 메모리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말 양산을 계획 중입니다.

 

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Software Solution 담당)은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AI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서는 이제 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수준도 크게 향상시켜야 한다"며 "당사는 이번 리눅스 탑재와 협업을 계기로 기술 혁신과 이 분야 생태계 확장에 힘쓰면서 '토탈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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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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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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