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보다 늦은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휴가를 떠나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9월은 연차를 잘 사용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명절까지 겹치며 쾌적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캠핑 성수기의 시작이라 불리는 9월에 접어들며 ‘캠캉스(캠핑+바캉스)’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해외여행 대신, 캠핑을 가면 자연 속 한적한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와 '불멍'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캠캉스' 시즌을 맞아 캠핑의 묘미인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식음료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제로’는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레몬향을 더한 ‘코카콜라 제로 레몬’부터 ‘코카콜라 제로 체리’, 제로 카페인 등 옵션이 다양합니다.
코카콜라는 캠핑장에서 매운 요리를 즐길 소비자에게 ‘스프라이트’를 추천했습니다. 스프라이트는 오리지널과 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로 구성됐습니다. 이온을 함유한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제로’는 사과, 당근, 자몽 등 10가지 과채 수분이 들어있으며 칼로리 부담은 낮췄습니다.
야외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제품도 빠질 수 없습니다. CJ제일제당은 국밥 간편식 ‘부먹밥’ 3종을 출시했습니다. 부먹밥은 ‘물을 부어 바로 먹는 밥’의 줄임말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4분 만에 완성되며 전자레인지 없이도 조리가 가능합니다. ‘미역국밥’, ‘사골곰탕밥’, ‘짬뽕밥’으로 구성됐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경상남도 통영 어가 특산물인 바다장어를 활용한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바다장어에 비법 소스를 더했습니다. 무를 비롯해 대파, 청양고추 등 다양한 야채를 더해 비주얼을 강조했습니다.
팔도는 최근 뜨겁게나 차갑게 취향에 맞춰 조리할 수 있는 ‘팔도비빔면Ⅱ’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팔도비빔면 제품과 달리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지 않고 간장과 소금, 후추를 기본으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뜨겁게 먹으면 매운맛이 강해져 삼겹살, 차돌박이와 같은 육류와 잘 어울린다는 설명입니다.
오뚜기는 수출 전용 제품인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은 치즈 풍미에 매운맛을 더한 제품으로,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코빌 지수는 4500SHU 정도입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심심한 입을 달래 줄 간식도 준비했습니다. 농심은 신제품 ‘포테토칩 올디스 타코맛’을 출시했습니다. ‘올디스 타코’는 서울 을지로 소재 음식점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제품은 포테토칩에 소고기와 치즈, 라임과 살사 소스 맛을 조합해 시그니처 메뉴인 ‘올디스 타코’ 맛을 구현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스낵 브랜드 ‘짱구’의 신제품인 ‘흰둥이 짱구’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시럽이 아닌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로 맛을 내 풍미가 특징입니다. ‘흰둥이 짱구’는 30종의 흰둥이 전용 띠부씰 중 1장이 동봉돼 판매됩니다.
오리온은 신맛 캔디 브랜드인 ‘아이셔’를 젤리로 재탄생시킨 ‘아이셔 젤리’ 2종을 내놨습니다. 아이셔 젤리는 젤리 속에 잼을 채운 ‘잼 필링’, 신맛과 샤베트 식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샤베트 필링’ 2종으로 출시됐습니다. 패키지에는 오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맛 레벨’(LEVEL)을 2, 3단계로 표기했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길부터 분위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쉐이크쉑은 캠핑을 테마로 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습니다. BBQ시리즈 2종은 ‘스모키 클래식 BBQ 버거’, ‘BBQ 베이컨 치즈 프라이’입니다. 캠핑에서 즐겨먹는 디저트 스모어 쿠키에서 영감을 받은 쉐이크 메뉴 ‘스모어 쉐이크’는 10월 말까지 한정 판매합니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BBQ 시리즈는 스모키한 바비큐 향을 더해 미국의 클래식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이는 신메뉴"라며 "시원한 가을 시즌 캠핑을 테마로 한 쉐이크쉑의 한정 신메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