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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서 뭐 먹을까…유통가 ‘캠캉스’ 체크리스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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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08, 2024, 11:09:15

유통업계 바캉스로 캠핑 떠나는 소비자 공략
음료⋅밀키트⋅라면⋅과자⋅햄버거 종류 가지각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보다 늦은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휴가를 떠나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9월은 연차를 잘 사용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명절까지 겹치며 쾌적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캠핑 성수기의 시작이라 불리는 9월에 접어들며 ‘캠캉스(캠핑+바캉스)’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해외여행 대신, 캠핑을 가면 자연 속 한적한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와 '불멍'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캠캉스' 시즌을 맞아 캠핑의 묘미인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식음료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제로’는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레몬향을 더한 ‘코카콜라 제로 레몬’부터 ‘코카콜라 제로 체리’, 제로 카페인 등 옵션이 다양합니다.

 

코카콜라는 캠핑장에서 매운 요리를 즐길 소비자에게 ‘스프라이트’를 추천했습니다. 스프라이트는 오리지널과 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로 구성됐습니다. 이온을 함유한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제로’는 사과, 당근, 자몽 등 10가지 과채 수분이 들어있으며 칼로리 부담은 낮췄습니다.


야외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제품도 빠질 수 없습니다. CJ제일제당은 국밥 간편식 ‘부먹밥’ 3종을 출시했습니다. 부먹밥은 ‘물을 부어 바로 먹는 밥’의 줄임말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4분 만에 완성되며 전자레인지 없이도 조리가 가능합니다. ‘미역국밥’, ‘사골곰탕밥’, ‘짬뽕밥’으로 구성됐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경상남도 통영 어가 특산물인 바다장어를 활용한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바다장어에 비법 소스를 더했습니다. 무를 비롯해 대파, 청양고추 등 다양한 야채를 더해 비주얼을 강조했습니다.

 

팔도는 최근 뜨겁게나 차갑게 취향에 맞춰 조리할 수 있는 ‘팔도비빔면Ⅱ’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팔도비빔면 제품과 달리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지 않고 간장과 소금, 후추를 기본으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뜨겁게 먹으면 매운맛이 강해져 삼겹살, 차돌박이와 같은 육류와 잘 어울린다는 설명입니다. 

 

오뚜기는 수출 전용 제품인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은 치즈 풍미에 매운맛을 더한 제품으로,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코빌 지수는 4500SHU 정도입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심심한 입을 달래 줄 간식도 준비했습니다. 농심은 신제품 ‘포테토칩 올디스 타코맛’을 출시했습니다. ‘올디스 타코’는 서울 을지로 소재 음식점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제품은 포테토칩에 소고기와 치즈, 라임과 살사 소스 맛을 조합해 시그니처 메뉴인 ‘올디스 타코’ 맛을 구현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스낵 브랜드 ‘짱구’의 신제품인 ‘흰둥이 짱구’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시럽이 아닌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로 맛을 내 풍미가 특징입니다. ‘흰둥이 짱구’는 30종의 흰둥이 전용 띠부씰 중 1장이 동봉돼 판매됩니다.

 

오리온은 신맛 캔디 브랜드인 ‘아이셔’를 젤리로 재탄생시킨 ‘아이셔 젤리’ 2종을 내놨습니다. 아이셔 젤리는 젤리 속에 잼을 채운 ‘잼 필링’, 신맛과 샤베트 식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샤베트 필링’ 2종으로 출시됐습니다. 패키지에는 오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맛 레벨’(LEVEL)을 2, 3단계로 표기했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길부터 분위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쉐이크쉑은 캠핑을 테마로 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습니다. BBQ시리즈 2종은 ‘스모키 클래식 BBQ 버거’, ‘BBQ 베이컨 치즈 프라이’입니다. 캠핑에서 즐겨먹는 디저트 스모어 쿠키에서 영감을 받은 쉐이크 메뉴 ‘스모어 쉐이크’는 10월 말까지 한정 판매합니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BBQ 시리즈는 스모키한 바비큐 향을 더해 미국의 클래식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이는 신메뉴"라며 "시원한 가을 시즌 캠핑을 테마로 한 쉐이크쉑의 한정 신메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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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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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MS와 손잡은 KT, 매출 4.6조 목표…“평범한 협업이 아니다”

[인더필드] MS와 손잡은 KT, 매출 4.6조 목표…“평범한 협업이 아니다”

2024.10.10 14:00: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김영섭 KT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누적 매출 4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T[030200]는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 전략과 MS와의 협업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수많은 빅테크가 있지만 MS는 기업의 시작부터 B2B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함께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협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인공지능(AI)가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가는 형국에서 MS는 AI 솔루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는 5년동안 MS와 함께 ▲한국형 AI·클라우드 개발 ▲AI 전문 자회사 설립 ▲인력 양성 및 R&D 등 수조 원 규모의 공동 투자 등을 골자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맞춤형 AI에 집중할 것…빅테크와의 협업이 중요 KT가 MS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한 것은 '한국형 AI·클라우드'의 개발입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i(파이) 3.5' 기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해당 모델의 개발을 위해 KT는 대한민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문학 등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단계부터 적용시키며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에 이를 도입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의 경우 국내의 규제와 보안 등 기술 외적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과거 KT가 통신망을 전국에 깔았듯 AI와 클라우드의 기간망을 전국에 깔아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가 이미 AI 기술 면에서는 수조원대의 투자를 진행했고 이를 앞지르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그렇기에 빅테크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국에 맞는 AI 모델을 강화된 보안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AI 시장의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초거대 AI 모델 외에도 저전력과 같은 영역의 AI 시장도 아직 남아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는 KT가 구글,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동일한 AI 분야에서 경쟁하기보다는 기업·기관 맞춤형 언어모델(sLLM)로 시장 선점을 해나가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KT는 "sLLM은 KT가 계속 공급할 것이며 KT의 AI 모델 '믿음' 역시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강화하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 클라우드에 대해서도 "KT 클라우드는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며 "KT 클라우드의 규모 축소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파트너십"…국내에 ‘H200’ 제일 먼저 공급 조원우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평범한 협업이 아닌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협력이 양사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국내 AI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2조4000억원 정도의 공동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중 절반은 인프라에, 나머지 절반은 연구 개발과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KT는 5년의 협업을 통해 누적 매출 4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내년에 2690억원, 2026년 6100억원, 2027년 1조1020억원, 2028년 1조2960억원, 2029년 1조3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내년 1분기 중에 출범하고 내년 중으로 AI·클라우드 기술 연구를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설립합니다. 정우진 KT 컨설팅그룹장(전무)은 "KT 클라우드의 역할은 CSP 역할을 할 것이며 신설 법인은 고객의 사업을 이행해주거나 문제점, 이슈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신설 AX 전문 기업이 단순히 MS의 제품을 재판매하는 곳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양사가 같이 협력을 하는 형태이며 노하우가 많은 MS 쪽 인력들의 도움을 받겠지만 이를 통해 KT의 인력과 역량도 올라갈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KT는 협업을 통해 GPU, NPU를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그룹장은 "MS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을 처음으로 공급받는 기업인데 이를 한국에서도 KT가 제일 먼저 공급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신 네트워크 투자에 소홀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고객의 체감 품질을 가장 중요시하기에 투자가 줄어들 일은 없다며 부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속도와 수준이 차별화 요소다"라며 "과거 기업의 경쟁 요소는 오랫동안 가성비였으나 이제는 속도가 1번이 된지 오래이다. 가장 빠르게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개개인에게 맞추는 개인화 역시 가성비보다 중요한 경쟁 요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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