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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AI폴더블폰·갤럭시링 등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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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1, 2024, 09:07:20

Z플립·폴드6, 갤럭시링 등 예고되었던 신제품 대거 공개
'강낭콩'에서 '콩나물'로…디자인 확 바뀐 '버즈3'
스케치 변환·제미나이 문서 작성 등 AI 기능도 업그레이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두 번째 'AI폰'이 '갤럭시 링' 등 새로운 갤럭시 제품들과 함께 파리에서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행사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삼성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갤럭시 AI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6세대 폴더블은 최신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갤럭시 Z폴드6 ▲갤럭시 Z플립6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시리즈▲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입니다.

 

더 얇고 가벼워진 Z플립·폴드…업그레이드된 AI

 

이번 행사로 공개된 최초의 AI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폴드6'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호평받는 점은 얇고 가벼워진 무게입니다. Z플립·폴드6는 각각 187g, 239g으로 역대 Z 시리즈 제품 중 가장 가볍습니다.

 

또한, '듀얼 레일 힌지(경첩)' 구조로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며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해 연산 기능도 향상시켰습니다.

 

프레임에는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둥근 모서리의 전작 대비 날렵한 직선 디자인을 채택해 변화를 주었습니다.

 

 

AI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통역(Interpreter)' 기능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새로운 '대화 모드'를 통해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할 수 있습니다. '듣기 모드'를 사용하면 번역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됩니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 최신 앱이 탑재돼 AI 기반으로 사용자의 글 패턴과 맥락을 분석해 글 작성을 도와줍니다.

 

S펜을 탑재한 갤럭시 Z폴드6는 S펜으로 스케치를 그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스케치 변환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6·플립6 제작에 재활용 금과 재활용 구리를 최초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 포장 상자에는 100% 재활용 종이를 활용했습니다.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됩니다. 국내 사전 판매는 12일부터 진행됩니다.

 

갤럭시 Z폴드6은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에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입니다.

 

갤럭시 Z플립6은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에 256GB, 512GB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48만5000원, 164만3400원입니다.

 

단연 화제였던 갤럭시 링…더욱 진화한 갤럭시 워치

 

공개 당시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품은 올해 초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던 '갤럭시 링'이었습니다.

 

갤럭시 제품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인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갤럭시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를 지원합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간편한 착용을 통한 고도화된 수면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보다 착용하기 쉬우면서도 최첨단 센서 기술로 잠자는 동안에도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해 객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습니다.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Sleep latency)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의 질과 관련된 지표를 '삼성 헬스' 앱을 통해 별도 구독료 없이 모두 제공합니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기존 삼성전자의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워치'의 신제품 '갤럭시 워치 7' 시리즈도 공개됐습니다.

 

기존의 헬스케어 기능은 더욱 강화했으며 바이오액티브 센서(BioActive Sensor)’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LED 센서를 탑재하고 센서의 위치도 변경해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AGEs Index)' 측정과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을 제공합니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갤럭시 워치7 44mm는 그린과 실버,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이며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입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으로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 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89만9800원입니다.

 

갤럭시 링과 워치7 시리즈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 출시되며 링의 국내 사전 판매는 12일부터 진행됩니다.

 

'강낭콩'에서 '콩나물'로 바뀐 버즈3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제품은 '갤럭시 버즈3' 시리즈였습니다. 2019년 처음 출시 이후 이전 세대까지 둥그런 '강낭콩' 디자인을 고수해오던 버즈3 시리즈는 이번 세대에서 최초로 '콩나물'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귓구멍에 꽂는 커널형, 갤럭시 버즈3는 귀 뒤로 거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기능 면에서는 갤럭시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과 손쉽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돋보였습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갤럭시 Z 폴드6나 갤럭시 Z 플립6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면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 기능도 탑재해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만 말하면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별도의 동작 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통화 음질, 노이즈 캔슬링 등의 기본 기능도 AI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더욱 고도화했습니다.

 

'블레이드'는 누르거나 쓸어서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으로 디자인과 결부되어 모던한 느낌을 주며 라이트(Light)도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안정적 고역(High Frequency) 재생이 가능한 '평판 트위터(Planar Tweeter)'가 '2-Way 스피커(2-Way Speaker)'에 새롭게 적용돼 재생 대역이 2배로 확대됐습니다.

 

또한, Z플립·폴드6와 연결되어 있을 경우 삼성전자의 독자적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SSC (Samsung Seamless Codec)'가 적용돼 24bit 96kHz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합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버즈3 프로는 31만9000원, 갤럭시 버즈3는 21만9000원입니다.

 

공식 사전 판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네이버·쿠팡·11번가·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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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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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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