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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완성차업체, 행사 이름처럼 ‘미래지향’ 포인트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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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7, 2024, 16:06:55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의지 강조
현대차 ‘수소’-기아 ‘PBV’ 미래 주요 사업방향 들어
제네시스·BMW, 콘셉트·고성능 모델 통해 혁신 제시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6개 자동차 브랜드는 주요 상품 소개와 함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수소 관련 사업, 전동화 등을 통해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 '수소'-기아 'PBV' 미래 주요 사업방향 들어

 

현대자동차[005380]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론칭한 'HTWO'와 핵심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인 'HTWO Grid'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기계, 발전기, 항공, 선박 등 다양한 수소 활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소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수소의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촉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수소 사회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HTWO를 통해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HTWO Grid 솔루션을 통해서는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입니다.

 

수소사업에 대한 추진의지를 적극 알리고자 현대차는 홍보곤에 올해 초 미국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 등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고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활용한 공간 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철연 사업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를 비롯해 10개국에서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해왔다"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000270]는 PBV 콘셉트와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을 행사 홍보 포인트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PBV의 경우 라인업의 핵심군인 'PV5'를 비롯해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한번 더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경업 기아 국내PBV사업실장은 "PV5는 최적화된 사이즈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PV7은 대형 PBV로 출시해 대형 물류 서비스 및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 가능한 헤일링 서비스까지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 국내 기준 판매 계획은 PV5 3만대, PV7 4만대 등 연간 7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글로벌로는 총 25만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판매 목표치에 대해서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픽업 모델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은 내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제네시스·BMW, 콘셉트·고성능 모델 통해 혁신방향 제시

 

이날 발표에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수입완성차 업체로 유일하게 참가한 BMW도 나섰습니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인 '네오룬 콘셉트'와 디지털 레이싱 게임용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2종의 콘셉트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 미래 혁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네오룬 콘셉트는 초대형 SUV에 걸맞게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강조했으며,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 및 긴 휠 베이스를 활용해 실내를 더욱 넓게 구성해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데도 포인트를 맞췄습니다.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네오룬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방식으로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 항아리처럼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치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네오룬에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스 콘셉트는 이날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으로 도전하고자 제시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의 주요 콘셉트카로 선보여졌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하는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소개됐습니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 부사장은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BMW는 BMW 뉴 M4와 BMW 올 뉴 iX2를 주력 홍보 모델로 내세우는 등 초고성능 내연기관 모델 및 전동화 모델 전시를 통해 미래 방향성을 공고히 했습니다.

 

뉴 M4는 BMW M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 350bar의 고압 등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530마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포츠 주행 시 엔진은 2750~5730rpm,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BMW 올 뉴 ix2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SAC로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iX eDrive20은 시스템 최고출력 204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25.5kg.m를 내는 전기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8.6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르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78km입니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은 물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델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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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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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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