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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식품업계 최초’ DJSI 아-태 지역 2년 연속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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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0, 2016, 14:10:31

식음료 분야 선정 한국 기업으로도 유일..“아시아 대표 기업 자리 매김”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적 권위의 경영 평가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으로 2년 연속 편입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식음료 분야에 선정된 한국 기업도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DJSI는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 다우존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의 로베코샘(Robeco SAM)이 공동으로 개발해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후, 올해로 평가 17주년이 됐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세계 지수 ▲아시아 지역 상위 600개 기업을 평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한국 지수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615개 기업 중 상위 20% 안에 들며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 지수에는 자동으로 들어갔다. 크게 경제와 환경, 사회 분야로 나눠진 총 25개의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기업 중 최고등급의 평가를 받은 인적 자본 개발 항목을 비롯해 환경 보고, 고객관계 관리 항목의 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5개 기업 중 상위 5~10%에 해당할 정도로 높았다. 또한 기후전략과 건강, 영양 등의 항목에서는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지난 1년간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내부 목표를 제시한 점과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지난해 발간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경영 전반에 걸쳐 DJSI 기업에 지속적으로 편입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포스코와 SK텔레콤, S-오일 등이 DJSI 세계 지수에 7~8년 이상 장기 편입되고 있다.

 

DJSI 평가결과는 매년 9~10월경 발표하는데, 수시로 기업의 경영상황을 관찰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그 즉시 자격을 박탈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만큼 장기 편입된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는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팀장은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DJSI지수에 편입된 것은 CJ제일제당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성과다앞으로 DJSI 세계 지수에도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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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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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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