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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가업 승계 나선 장남…IPO 후 대주주 변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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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5, 2024, 18:03:31

황승종 상무, 코스닥 입성 앞두고 사업 비전 발표
공모 후 차남 황희종 23.6%·장남 황승종 15.2% 지분 보유
작년 3Q 누적 매출 727억·영업익 80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밝혔다. 상장 이후 장남인 황승종 삼현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최대주주 변경이 예상된다.

 

황승종 상무는 5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부터 회사에 들어와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며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상장 이후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모 후 삼현의 최대주주는 23.6%의 지분을 보유한 차남 황희종 씨가 된다. 이어 황성호 대표와 장남 황승종 상무가 각각 16.7%, 15.2%의 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종 씨는 현재 에이엔제이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삼현의 신약개발연구소로 시작한 에이엔제이사이언스는 2021년 7월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삼현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전공이 바이오 쪽이라 그쪽에 집중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향후 설비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500억원 가량을 자동화 설비 등에 투자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추후 자금조달 계획을 묻는 질문에 황승종 상무는 "현재 공모 자금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 그때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이 베이스다보니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진행해도 대부분은 시설 투자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제품을 구현한 3-in-1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1233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현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6억원, 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7억원, 80억원을 기록했다. 삼현은 3-in-1 통합 솔루션을 활용해 모빌리티 부문 7787억원, 스마트방산 부문 1610억원, 로봇 부문 663억원으로 지금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모빌리티 부문은 EV, 하이브리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해당 제품들은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이·삼륜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방산은 감시정찰, 유무인 전투체계 시스템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로봇 부문은 협동, 산업용, 물류 로봇 등의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해 2026년에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북미에서 운용 중인 전문 판매 대리점뿐 아니라 유럽지역에도 전문 판매 대리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승종 상무는 "지난해까지 3-in-1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며 "2023년을 기점으로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2년 내에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키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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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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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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