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로 리콜보험 필요성 확대될 것”

URL복사

Sunday, September 11, 2016, 12:09:00

보험硏 송윤아 연구위원 ‘생산물 리콜보험의 활성화 필요’ 보고서서 예상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대기업들의 리콜(recall)사태가 발생하면서 리콜에 따른 손실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경우 리콜보험에 가입했다가 해지한 뒤에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보험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손실액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았겠지만, 그러지 않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번 사고를 계기로 리콜보험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산물 리콜보험의 활성화 필요라는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비용이 약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250만 대를 전량 폐기처분할 경우에 발생하는 손실이다. 수거물량을 재조립 후 할인 판매하거나 미개통 물량을 수리한 후 판매할 경우에는 손실규모가 약 5100억원에서 8700억원정도가 될 것이란 추산이다.

 


지난해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수치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폭스바겐은 자동차 1100만대의 리콜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손실비용이 652억달러(7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자발적·강제적 리콜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소비자기본법48조부터 제50조까지에서 리콜제도에 관해 규정하고 있으며 각 품목별로 개별 법률에서도 리콜제도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콜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리콜건수는 1586건으로, 2014(1752) 대비 166(9.5%)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2014년 한약재에 대한 식약처의 대규모 리콜명령으로 대폭 증가했던 의약품 리콜이 예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일 뿐이라는 분석이다.

 

리콜 유형별로는 리콜명령이 890건으로 절반 이상(56%)을 기록,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진은 2013263건에서 이듬해인 2014년에는 339건을 기록했다. 이어 2015년에는 536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집단소송제도 등이 강력해 리콜이 활성화돼 있다. 자동차 리콜은 지난 30년 동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판매차량대수 대비 리콜차량대수의 비율은 28~115%에 이를 정도로 높다.

 

국내에 리콜보험(product recall insurance)이 도입된 것은 지난 2003년의 일. 리콜손실위험의 증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다. 리콜보험은 제품불량의 고지 제품회수 제품수리까지의 비용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리콜보험은 불량 제품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의 배상비용을 보장하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과는 다르다. 이 보험은 제품의 하자가 발생했을 때 이와 관련한 직접적 비용에 대해서만 보장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20027제조물 책임법시행으로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는 많이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리콜보험은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국내 기업이 리콜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 리콜에 따른 손실위험 관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폭발사고와 적극적인 리콜조치가 이러한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송윤아 연구위원은 제조자에게 무과실 책임을 묻는 제조물 책임법으로 인해 손해배상액을 보장하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질 수 있었다이번 삼성전자 사례가 리콜에 소극적인 국내 기업문화와 리콜손실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것이며, 이에 따라 리콜보험도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강민기 기자 easytirp@inthenews.co.kr

배너

SKT,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 론칭…앱으로 구현한 통신 미니멀리즘

SKT,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 론칭…앱으로 구현한 통신 미니멀리즘

2025.10.01 10:21: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필수 핵심 기능과 간소화한 요금제로 통신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포인트 혜택을 더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이심 단독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 및 개통은 13일부터 가능합니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을 사용 중인 2030 고객들의 니즈 분석을 바탕으로 설계됐습니다. 브랜드명 '에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와 혜택만 담아 복잡함은 없애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에어의 특징은 크게 ▲데이터 중심의 단순한 요금제 ▲활용도 높은 포인트 ▲완결적 처리가 가능한 셀프 개통 ▲365일 운영하는 고객센터 ▲핵심만 추린 부가서비스(로밍, 통신편의, 보안) 등입니다. 자급제 단말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에어의 요금제는 고객 선호가 가장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로 구성됩니다. 필수적인 데이터와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 혜택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습니다.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무제한)으로 구성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습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 앱에서 여러 미션을 수행해 쌓을 수 있는 '에어 포인트'는 모바일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션으로는 걸을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입니다. 에어 포인트는 회선 가입과 무관하게 에어 앱 가입만 하면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 사용은 회선 가입 후 가능합니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습니다. 에어의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000여종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에어 앱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앱 하나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고, 직관적인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SKT는 강조했습니다. 에어 서비스는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고객상담, 부가서비스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앱을 통해 고객이 셀프로 처리 가능합니다. 특히,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꿨습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최소화하고 ▲즉시 개통이 가능한 이심(eSIM) 우선 지원 ▲신청 후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으로 빠른 셀프 개통을 지원합니다. 또한, 주말, 밤 등 즉시 개통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예약 가입 기능을 통해 예약하면 개통 가능한 날 오전 9시에 자동 개통됩니다. 에어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에어 서비스 전문 상담원을 통해 실시간 1:1 채팅 상담을 제공합니다. 향후에는 AI기반 챗봇 상담을 도입해 고객 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부가서비스는 로밍 서비스를 포함해 ▲컬러링, 콜키퍼와 같은 통화 편의 ▲문자스팸 필터링, 유심보호서비스와 같은 보안상품 등으로 구성되며 고객이 필요한 부가서비스는 앱에서 직접 선택해 가입하고 해지도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할 수 있습니다. SKT는 향후 프로세스 고도화 및 AI 접목으로 에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SKT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에어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에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얼음 깨기 게임에 참가하면 최대 3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이용하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벤트 후 에어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13일에 출시 안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어는 2030 고객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꼼꼼히 살펴가며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