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윌링스, 거래재개 후 롤러코스터 주가…이상거래 정황

URL복사

Monday, September 18, 2023, 08:09:40

거래소, '단일계좌 거래 집중' 투자주의 지정
"이유없는 주가 급등락 종목 모니터링 강화"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윌링스가 거래재개 이후 이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단일계좌에서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투자 주의를 경고했다. M&A 매물로 나온 윌링스는 지난 6월부터 딜을 진행 중이지만 연거푸 무산, 지연의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윌링스 주가가 기타법인의 매매와 함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15일) 장 초반 윌링스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7.5% 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급등세로 전환해 18.7%까지 치솟는가 싶더니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순식간에 하방으로 내리꽂았다. 1만4200원에서 1만2270원까지 13% 넘게 폭락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 시간대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220억원을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이상 급등락을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윌링스에 대해 투자 주의를 경고했다. 아울러 단일 계좌에서 과도한 거래량이 포착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특정 기타법인이 13만7191주의 매수량과 2.41%의 순매수 비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해당 계좌의 직전 5일간 순매수량은 4만9338주로 나타났다.

 

윌링스는 지난 6월부터 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수차례 납입 주체와 일정이 변경되며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윈가드 신성장 투자조합 8호라는 곳으로 인수 주체가 변경됐다. 이들은 다음달 6일까지 240억원 규모의 유증 대금을 납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유증과 전환사채(CB) 참여를 예고한 주체들이 과거 룩손에너지홀딩스(현 일레덱스홀딩스), 지스마트글로벌 등 상장 폐지된 법인들을 두루 거쳐간 인물들로 드러나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경보음을 울린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주가가 이유없는 급등락을 보이는 종목군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링스는 부진한 영업 실적으로 인해 3년 연속(2020~2022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이스코홀딩스로 주인이 바뀐 후 지난해 127억원의 영업손실과 1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올 들어서도 분기당 3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1년 말 422억원이었던 유동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313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 말에는 262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대웅 기자 stock@inthenews.co.kr

배너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