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중국 로봇가전 업체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 가전'이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로봇 가전 전문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정철교 에코백스 한국지사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인간과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로봇 청소기를 넘어 로봇 가전 업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철교 대표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 ▲국내에서의 지속적 성장 ▲신제품 출시 등 세가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에코백스는 유리창 로봇청소기 '원본 W1 프로'와 온수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디봇 T20 옴니'를 선보입니다.
'원본 W1 프로'는 청소기가 창문을 인식해 청소를 진행하는 제품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창문 환경 설정이 가능합니다. 세제와 물을 양방향으로 분사해 고르고 넓게 분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창문에서 떨어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접지력을 높여주는 소재의 바퀴와 바퀴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동 청소솔이 탑재됐습니다.
'디봇 T20 옴니'는 진공 청소와 물거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제품입니다. 55℃ 온수 세척을 통해 세척이 진행됩니다. 누수와 과열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정철교 대표는 "로봇 청소기는 고객 사용환경에 맞는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올인원제품에 대한 수요 성장과 함께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부분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철교 대표는 로봇 청소기 시장 전략으로 '제품 우수성', '서비스', '가격'을 강조했습니다.
에코백스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달 한국 전담 콜센터를 오픈하고 한국고객 전용 전문 상담사를 채용했습니다.
모델에 따라 최대 2년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수리 제품에 대한 방문 픽업 서비스 등 사후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코백스는 하반기 공기 청정기와 가습기, 살균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업용 로봇청소기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정철교 대표는 "구체적인 한국 점유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 1위를 하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지사 오픈 약 1년만에 매출 5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룬 만큼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 연구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