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안에 MS 애저 오픈 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챗 T'는 사용자들의 질문과 맥락을 이해하고 의도를 파악해 대답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 멀티턴 방식의 대화 처리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SKT는 "입력한 문장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와 함께 메인 화면을 개인 선호도에 맞춰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UX) 개편과 페르소나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추가에 나섰습니다.
개편된 앱은 홈 화면에서 개인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개인화 영역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SKT는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을 진행한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도 선보입니다. 'A. 프렌즈'는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 개별 페르소나를 가진 AI 에이전트로 구성됐습니다.
SKT는 스캐터랩과의 협업을 통해 '사람과 나누는 듯한' 감성 대화 AI 기술을 적용해 고민 상담,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의 대화가 가능토록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우선 적용되며 iOS버전은 7월 말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기존 에이닷 서비스 가입 연령 제한을 완화해 14세 미만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생성형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대대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 안의 AI 친구'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