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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유진테크, 삼성전자 공급 확대로 실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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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3, 2023, 06:02:00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 50% 상회 예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반도체 장비업체 유진테크가 올해 삼성전자로의 공급 확대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장기적으로는 파운드리로의 전방시장 확장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유진테크는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반도체 박막을 형성하는 전공정 프로세스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유진테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고객사의 투자 철회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원들에 대한 특별 상여금 지급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률도 2.7%에 그쳤다”며 “4분기 매출에는 삼성전자 DRAM 부문의 P1 라인 공정 전환 투자, P3 라인 신규 투자, SK하이닉스의 기존 투자 잔여분 등이 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테크는 올해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Capex 축소에 따른 장비 발주 감소에도 삼성전자향 공급이 지난해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1a부터 유진테크가 담당하는 레이어 수가 증가하면서 단위당 장비 소요량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b, 1c 선행 공정에서 담당 레이어 수 추가 확대를 시도하고 있어 삼성향 매출 볼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진테크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3099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5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향 공급 확대가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진테크가 파운드리로의 전방시장 확장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시장의 기대가 높은 미니배치 ALD의 퀄 테스트는 상당 수준 진척됐고, 싱글타입 장비의 퀄 테스트도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일본 장비의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국산화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이는 시간 문제일 뿐, 국산 장비로의 점진적 대체는 거스를 수 없는 기조”라며 “파운드리로의 전방시장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유진테크의 멀티플도 리레이팅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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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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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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