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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 수소시장 공략 본격화…HFCS서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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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9, 2023, 11:02:01

한국 첫 주빈국 선정되며 세미나 참가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십 및 협력방안 모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7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규모의 수소산업 분야 세미나인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 참가는 한국이 올해 최초로 세미나 주빈국(Host Country)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현대차는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 등에 정부 관계자 등과 참석해 미국 연방 부처와 글로벌 수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소사업 확대와 관련한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에서 현대차는 미 에너지부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관련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했습니다. 또,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기술 개발 등 양 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수소 등 청정 에너지 분야 인센티브 정책에 관한 질의와 함께,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확대 및 연료전지 보급 등에 대한 미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9일 열리는 '주빈국 특별 세션'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30대를 미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NorCAL Zero)'를 소개하고 다른 주정부에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참여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대기오염 저감 프로그램 'TAG(Targeted Airshed Grants)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에는 미국 퍼스트엘리먼트 퓨얼(FEF)사의 기존 수소 운반용 디젤 트럭을 대체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5대 공급에도 나섭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세미나 행사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 내에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를 전시하고, 자사의 친환경 수소생산 사업계획인 '자원순환형수소 생산 콘셉트' 홍보에도 만전을 기울였습니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폐에너지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운송, 산업, 건물,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청정수소 생태계 발전을 촉진한다는 프로젝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충주시 등과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로의 확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활용 확대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여러 분야에 규정된 수혜 조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미 에너지부 등 유관 기관 및 기업 고위급 면담을 통해 수소 분야 협력 확대를 가시화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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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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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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