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최고 기온이 2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전년 한 달 가까이 빨라지면서 백화점의 원피스 판매행사도 한 달 앞당겨졌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러블리 블로썸(Lovely Blossom) 원피스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미샤, 모조에스핀, 지고트, 베네통 등 총 120여 개의 여성패션,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총 60억원의 물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고 기온이 2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전년 보다 2~3주 빠른 4월 초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 5월에 진행했던 ‘원피스 페어’ 행사를 한 달 정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이슈 디자인인 플라워, 레이스, 프릴 등 화려하면서 로맨틱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준비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작년부터 여성 패션 부문에는 경제 호황기였던 80~90년대 스타일인 화려한 컬러와 꽃무늬 스타일이 뜨고 있기 때문.
우선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 점에서 ‘러블리 블로썸(Lovely Blossom) 원피스 페어’를 진행하고, 롯데백화점 원피스 단독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스크랍 원피스 9만9000원, JJ지고트 프릴원피스 8만9000원, 쉬즈미스 원피스 8만원 등이다.
또한 17일까지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 에서는 ‘원피스 균일가’ 상품전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라인, 쥬크 등 총 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각 브랜드의 원피스를 최대 80% 할인한 3만·5만·7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4월 14일(목) 본점에서 쟈딕앤볼테르, 케네스레이디 등 총 9개 브랜드의 원피스 신상품을 볼 수 있는 ‘원피스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블리 블로썸 원피스 페어’ 기간 동안 원피스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브랜드 별로 인기 화장품 샘플, 텀블러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11개 점포에서는 기부단체인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해 ‘헌 원피스 기부 행사’도 진행한다. 15만원 이상의 원피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헌 원피스를 기부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 금액할인권을 증정하며, 점포별로 기부 받은 원피스를 ‘아름다운가게’ 쪽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인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소비 심리 회복을 통해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2월부터 매월 여성 패션 트렌드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러블리 블로썸 원피스 페어’는 롯데백화점이 3번째로 기획한 행사로, 지난 2월에는 ‘트렌치코트 페어’, 3월에는 ‘코디건 페어’를 진행했다. ‘트렌치코트 페어’와 ‘코디건 페어’는 총 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량을 대폭 늘리고, 저렴한 가격의 단독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한 만큼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