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의 총 자산 100조원 달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화생명은 2015년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해 총 자산 98조 855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보다 9.5% 증가한 14조 9600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5003억원을 달성했다.
신계약의 경우도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가 2조 4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이중 수익성이 높은 종신·CI보험 등 보장성 APE는 1조 3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세부별로 보장성 42%, 연금 29%, 저축 29% 가량 된다.
사업비 절감과 위험손해율 개선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한화생명은 작년 사업비율이 전년에 비해 2.4%p 하락한 13.7%를 기록했고, 손해율도 전년 보다 1.0%p 내려간 79.4%를 기록했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13회차 유지율 83.2%, 25회차 유지율 67.2%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작년 12월 기준 한화생명 보유고객은 525만명으로 전년 520만 6000명 보다 4만 4000명 가량 늘었다. 자본 건전성 비율은 277% 수준이며, 운용자산이익률은 작년보다 0.6%p 내려간 4.4%를 기록했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63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5 축소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등급 채권의 비중은 84%를 나타내며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매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비용 효율화의 결과로 손해율 하락과 비용 경쟁력 확보 등 장기적인 이익 창출을 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FP 채널의 고능률화를 추진하고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가치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자본 정책을 유지하고 IFRS4 2단계 도입에 대비해 수익성 영향을 분석하고 이다”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도입할 마스터플랩을 수입하고 (IFRS4)제도도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투자전략팀을 투자전략실로 확대 개편했다. 또 해외증권의 비중을 확대하고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를 발굴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