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2010년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28일 LG유플러스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3조8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이며 회사 설립 후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순이익은 7242억원으로 2020년보다 51.5% 늘었습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6114억원과 118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사업성과를 보면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 가입자는 지난 12월말 기준1798만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67.9% 늘어난 462만6000명,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대비 49.1% 늘어난 283만3000명이었습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조20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1조2556억원, 지난해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534만8000명이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원이었다.
기업 대상 신사업,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회선 사업 등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1조49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은 2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설비투자액(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455억원을 집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해 주주 환원 정책을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